배너
배너

리베르광장

더보기
[기자생각] 북한이 ‘일본을 사랑하라’ 명령한다면..
학창 시절부터 통일운동의 선봉장 인양 나섰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난데없이 통일하지 말자라고 발언을 해서 화제다. 개인의 호불호(好不好)야 조석(朝夕)으로 바뀔 수 있는 문제지만, 공교롭게도 북한이 가라 했다고 대한민국 고위공직자를 역임했던 인사가 쪼르르 달려가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민망스럽다. 나름 임 전 비서실장은 "통일하지 말자"는 발언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그의 발언은 북한의 동향과 맞물려 있어, 정치적 맥락에서의 의도가 의심받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런 행동은 분명 둘 중의 하나일텐데, 본심이 원래 그러했던지 아니면 상황이 변해서 변심했던지 한 것은 아닐까... 왠지 북한 따라쟁이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북한이 그토록 미워하고 북을 따르는 무리들이 한결같이 못잡아 먹어 안달인 日本조차 ‘한없이 사랑하라’고 우에서 명령 아닌 명령을 내려도 무조건 달려가리라는 확신이 드는 것은 왜일까... 여기에 한술 더 떠 문재인 전 남쪽 대통령은, 광주에서 열린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나선 데 따라 기존의 평화담론과 통일담론도 전면적

정치

더보기
이화영 주연, 국회 상영 블랙 코미디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에 나타나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다시 섰다. 주요 범죄 피의자로 수감 중인 그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검찰과 공권력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쏟아내는 모습은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이는 정치권의 신뢰를 더욱 흔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전 부지사는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고 곤경체 처한 이재명 대표의 구명을 위해 국회 청문회장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특정 인물과 기관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로를 감행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들은 사실관계가 명확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검찰을 비롯한 공권력을 희화화함으로써 사법 체계에 대한 불신을 더욱 가중시키는 행태라는 지적이다. 이 전 부지사는 국회 청문회에서 “이른바 ‘진술 세미나’를 반복적으로 했다”며 “그 과정에서 갈비탕, 짜장면, 연어가 제공됐다. 음식을 즐긴 건 수십 번이고 술도 한 번 마셨다”고 했다. 이 전 부지사는 그동안 술자리 시기와 장소, 음주 여부 등에 대해 몇 차례 말을 바꾼 바 있다. 국민들은 이 전 부지사의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가 얼마나 갈등과 대립의 장으로 변모했는지를 실감하고 있다. 정치적

국제


기획 시리즈

더보기
탄핵... 그 간교(奸巧)한 정치 놀음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 등 야 4당 의원 모임인 ‘윤석열 탄핵 발의 준비 의원연대 제안자모임’... 지난달(9월) 25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 의원 전체에 친전을 보냈습니다. “더 이상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정치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탄핵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익히 ‘예상·짐작’했었다. 저들이 본색을 드러냈다는 것 이외에 추가 언급은 사치일 듯하다. “우리가 싫어하면 물러가야지!”... 이런 심보일 게다. 황당한 넋두리까지 곁들였단다.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선 “구한 말 무당에 의존해 결국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고종과 명성황후 같다”며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습니다... 글쎄다. 구체적인 ‘탄핵 사유’는 제시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시민의 목소리’를 들이댄다. 과연 저들 말마따나 탄핵이 가능할까? 이 나라 사람들이 적극 동의·동조할까?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하는 이른바 ‘국정 지지율’... ‘인기도 측정’ 같은 그게 낮다고 합법적으로 선출한 지도자를 내쫓는다? 그렇다면, 선거라는 절차적 민주주의와 헌법기관은 왜 필요한가. 비호감(非好感)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정책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는 항상 널려

북한

더보기
까칠한 여정씨의 ‘현무 5’ 비아냥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의 국군의날 행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김 부부장이 발표한 '들개무리의 '힘자랑인가', 식민지 고용군의 장례 행렬인가'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대한민국의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지켜본 소감"이라며 이같이 비아냥댔다. 그녀는 국군의날 행사에서 첫 공개된 ‘현무-5’를 "전술 핵무기급이나 다름없다는 황당한 궤변으로 분식된" 흉물이라며 "쓸모없이 몸집만 잔뜩 비대한 무기"라고 힐난했다. 이어 "비핵국가의 숙명적인 힘의 열세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스스로 증명했다"며 "핵보유국 앞에서 졸망스러운 처사"라고 말했다.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성남 서울공항 상공에 출현한 것에는 "한국의 군 통수권자와 수하 졸개들, 괴뢰 육해공군이 정중히 도열하여 경의를 표하는 몰골이야말로 세계 열병사에 두 번 다시 없을, 혼자 보기 아까운, 오직 식민지 한국에서만 연출할 수 있는 명장면"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번 담화를 통해 한국의 국방력에 대해서는 애써 그 위용과 능력을 무시하고, 미국의 식민지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대내외에 남기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광화

사회 경제

더보기

스포츠 건강

더보기

리베르타스 칼럼

더보기
[지만호의 시사논평] 보수 시민단체의 수난기
윤석열 보수 대통령 시대가 오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얼음처럼 차가웠던 몸뚱아리를 녹이며 지낼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행가 노랫말처럼 아! 옛날이여!라는 한(恨)의 소리가 나온다. 5년 전에 일어난 압수수색 현장에서 수사관의 거만한 태도를 지적했다는 이유로, 공무집행 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엮어놨던 일들이 5년이 지난 어느 날, 자유연대 이희범 대표 외 2명에 대해 법정구속을 시켜버렸다. 판사의 법정구속 사유는 증거인멸, 도주 가능이란다. 이희범 대표야말로 인사동에서 오랫동안 한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인이며 엔지오 프레스 인터넷 신문을 경영하는 언론인이다. 이런 사람에게 증거인멸 도주 우려라니, 구속을 집행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재판부의 판사는 어떤 사람이기에 구속 잣대를 법치(法治)에 맞지 않는 판결을 내린 것인가? 지난날 법(法) 공부하다가 보수 정권으로부터 무슨 감정이 있었기에 인간의 소중한 인권을 너무도 가볍게 밟아버리는가 이 말이다! 진정한 법관이라면 이념적 판단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저울의 의미를 진실로 알고 있다면 양심의 가책을 한번 느껴보시기를 명(命)한다. 법관이 가져야 할 도덕은 인신구속만이 원칙이 아닐진대, 자유연대 이희범 대표를 법정구속시

배너

리베르NEWS




배너

대한민국 AGAIN

더보기
[한반도 르포] 수재민도 피할 수 없는 사상학습
남북한이 모두 함께 민족의 명절로 여기는 추석이 지난 지 며칠이 되었습니다. 북한은 우리만큼 추석 명절 등에 민족의 대이동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이동을 하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전통적인 매장문화 등으로 조상의 묘소를 살피고 찾아가는 풍습들은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의 북한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 피해가 컸던 수해로 인해서 명절다운 명절은 보내지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평안북도의 수재민들은 복구사업에 투입된 인력을 제외하고는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대로 평양을 방문해서 여러 일정들을 보내고 있는데, 약간의 휴식용 일정외에는 모두가 학습으로 일정들이 채워지다 보니 볼멘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현실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이나 99절 등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에 초대되기도 했지만, 친척들이나 고향의 소식도 전혀 접할 수 없는 사정이기 때문에 그다지 즐거운 마음들은 아니라는 것이 전해져 오는 소식들입니다. 북한은 오늘 이 시간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보낸 북한주민들의 분위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평양에 초대된 평안북도의 수재민들의 평양에서의 생활이 그리 순탄치가 않다구요. 추석 때도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 같

사설

더보기
부산 KTX 사고, 시민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교훈
며칠 전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사고는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중요한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 18일 오후 4시 38분 경부고속선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부산역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국민들이 차분하게 대응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건이었다. 사고 당일, KTX 탈선 사고로 인해 384명의 승객이 탑승한 열차는 운행을 중단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153개의 열차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합실은 승객들로 붐비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승무원들은 울먹이며 사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상황에서 일부 승객들은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무원은 화풀이의 대상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료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차분한 대응과 서로에 대한 배려이다. 승무원들은 사고의 원인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승객들을 안전하게 안내할 책무가 있으며, 그러기에 지나친 비난은 상황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가까운 일본의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행정당국의

초청 시론(時論)

더보기
이념 가치 배제한 중도 실용은 틀렸다!!!
좌익들은 자유민주주의란 말 대신 민주주의란 말만 사용한다. 민주주의 핵심어는 평등인데, 자유시민은 결코 획일적 평등 의식에 동조할 수 없다. 좌익의 평등은 집단의 평등이며, 평등한 집단들은 결국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는 전체주의 사회로 넘어간다. 그러니까 지난 세월 민주화란 명분으로 좌익운동권들이 그렇게 목 놓아 외쳤던 ‘대한의 민주’는 바로 인민민주주의였다. <역사의 종언>을 쓴 후쿠야마의 말대로 자유민주주의는 인류가 만들어 낸 최고의 제도임에 틀림은 없다. 그런데 제대로 운영하기가 무척 어렵다. 자유주의가 어렵사리 민주주의를 등에 업고 공화주의라는 지팡이를 짚으면서 힘들게 걸어가는 노인의 모습을 형상할 수 있겠다. 자유와 민주라는 열린사회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민적 덕성, 법치, 공동체의 공동선과 반부패를 강조하는 공화주의라는 수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 좌익들의 민주팔이가 성공해 온 이유는, 자유는 자유주의 안에 정직한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민주는 민주주의 내에서 수많은 가면을 쓰고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참 얼굴은 바로 민주가 아니라, 평등이란 사실이다. 그래서 자유민

이 한권의 책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