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시] 사이

 

 

사이                          - 돌 산 -

 

너와 나 사이에 ‘사이’가 있다.

행복은 ‘사이’에서 나와 ‘사이’에 머문다.

사랑은 ‘사이’에서 자라 ‘사이’에서 익는다.

 

사이는 숨길이다.

네가 내게로 설레며 오는

내가 네게로 두근대며 가는

 

생명의 DMZ다.

 

*  [한편의 시]를 통해 무명의 시인들이 쓴 아름다운 노랫말을 연재하겠습니다.   

                 소중한 작가분들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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