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시] 사이

 

 

사이                          - 돌 산 -

 

너와 나 사이에 ‘사이’가 있다.

행복은 ‘사이’에서 나와 ‘사이’에 머문다.

사랑은 ‘사이’에서 자라 ‘사이’에서 익는다.

 

사이는 숨길이다.

네가 내게로 설레며 오는

내가 네게로 두근대며 가는

 

생명의 DMZ다.

 

*  [한편의 시]를 통해 무명의 시인들이 쓴 아름다운 노랫말을 연재하겠습니다.   

                 소중한 작가분들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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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호 칼럼] 문다혜...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겁니까?
지난 4일 자로 검찰은 문다혜에 대한 비리 조사를 위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제주 별장과 거처에 압수수색을 강행하였다. 이때 문다혜의 SNS 반응이 시중의 화젯거리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한 말인 것 같다.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것이지요.” 마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사 앞에서 한 말인 줄 모든 국민이 착각할 정도의 어조로 들렸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정유라의 반응 또한 화젯거리다. 정유라 왈! “그래서! 문다혜야, 안 참으면 어쩔 건가.” 그러고 보니 아버지가 대통령일 때 무슨 벼슬 직(職)에 있었나?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은 지은 죄(罪)가 있으면 사법기관에 출석하여 용서를 구하든지, 죄가 없다면 당당히 죄가 없음을 밝히는 것인데 문다혜는 무슨 배짱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흉내를 낸 것일까? 보통 사람들은 법적으로 가리는 유무죄(有無罪)에 대해서 법의 존엄 앞에 심판받는다는 자세로 행동을 보이는 게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전직 대통령의 자녀들도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존중하여 법의 심판을 받았었다. 그런데 문다혜는 요즘 우리 사회에 법을 무시하고 있는 범법자 정치인들이 하는 행동을 코스프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