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상문에서는 남한, 북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다. 그리고 고발책을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는 여기에서 밝힐 수는 없다. 다만 책으로 만들어진 모습이 아니라 한장 한장 사진처럼 찍힌 것이라고만 이야기하겠다. 반디의 고발을 세번째로 읽어본다. 읽어볼수록 그 의미가 깊은 소설이라는게 안겨온다. 얼핏 보고나면 고발은 7편으로 된 내가 살고 있는 땅에서 일어나는 여러계층들의 단면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북한 실상에 대한 고발로 느껴진다. 수령만을 위한 독재체제에 분노로 사람보다 먼저 소설을 탈북시킨 탈북 작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읽고 또 읽어 보노라면 소설에는 북한 실상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철학이 담겨져 있다. 반디의 소설을 북과 남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읽어보게 된다면 독자들의 생각은 각기 다를 것이라고 본다. 북한의 독자들인 경우 우리가 당하는 실상 그대로 담은 작품 . 목슴을 내건 탈북으로 출판된 항거의 소설로 인식될 것이다. 남한의 독자들인 경우 “사람사는 세상에 이런데도 있는가? 소설로 북한 실상을 세부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였다.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서 태여난걸 다시한번 감사히 생각한다.” 반디의 소설은 남한 독자들에게는 수령독재에 신음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 반드시 살립시다." 대한민국, 자유, 독자를 표방하고 있는 리베르타스에서 기획한 ‘대한민국 AGAIN’ 이라는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를 쓴 산 증인들을 찾아, 격동의 스토리 등을 기록하여 후대에 남기고자 하는 취지에서 준비되었다. 그 첫번째 주인공으로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국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진단 키트로 K 방역의 중심에 서있는 ‘Seegene’ (이하 씨젠) 천경준 회장을 인터뷰 하였다. (주) 씨젠은 2020년 초 코로나19 전염병이 확산될 때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밤낮없이 개발하여, 이를 대량생산하여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하고 있는 회사이다. 씨젠의 천경준 회장은 경상북도 경산군 용성면 송림동에서 3남3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천 회장의 부친은 문종이로 알려진 한지를 제조, 판매하였는데, 그래서 자신 또한 기술자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한양공대를 졸업한 천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설립된 공기업 한국전자통신(KTC)에 첫 입사했고, 1981년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당시 KTC가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