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오늘 구속심사를 받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가 ‘꼴 보기 싫은 사람을 없애겠다는 것”이라며, “2030 남성 유권자들한테 말하고 싶다. 이런 사태에 그대들의 책임이 상당 부분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의 2030 남성에 대한 저주의 질타는 계속 이어진다. “나는 그들에게 아부하기 싫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모든 어린이가 다 ‘금쪽이’고 기분 나쁜 말은 하나도 하면 안 된다. 청년들이 기분 나빠할 수 있는 말도 하나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사회에 대해서는 기성세대 개개인도 책임이 있는 것처럼 20대 젊은이들도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똑같은 비중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양두구육(羊頭狗肉·양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다)에서 양 머리 걸어 놔서 개고기인지 몰랐다는 것 아니냐. 지금은 양고기가 아니라는 걸 다 알게 됐다. 이준석 전 대표가 개고기 팔았다고 본인이 바로 얘기를 했다”면서 뜬금없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소환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대선시기 간발의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것에는, 2030 세대 중 유독 남성들이 윤 대통령을 지지한 결과
오정환 위원장을 보면 참 착한(?) 사람일거라는 느낌이 온다. 선한 얼굴에는 늘 미소를 머금고 있었고,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표준어 말씨에는 진정성이 묻어있었다. 마이크가 켜지고 강사 소개가 이어진 다음 연단에 선 오정환 위원장은, 무언가 북받쳐있던 지난날의 설움을 떠올려서일까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다가, 잔잔한 톤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평일 오후 시간대에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 모인 많은 분들의 표정도 점점 굳어져갔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한숨이 나올 즈음, 오위원장의 강연은 점점 정점을 향해 가고 참석자들의 한숨은 탄식을 넘어 분노로 가득 찼다. ‘이럴 줄이야’, ‘저게 대한민국 공영방송이 맞아?’, ‘MB, 박근혜 모두 머하고 자빠졌었어!’, ‘그러니 탄핵되고 구속됐지..’.. ‘제3노조 대단하구만.’, ‘늙은이들이 또 나서야겠어..’...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 모인 많은 분들은,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아스팔트를 지켰던 ‘자유대한연대’ 소속 역전의 용사들이다. 소위 태극기 부대라 불렸던 이분들은, 反대한민국 세력들이 폄훼하기 위해 ‘틀닥’들이 시간이 남아도니 거리에 나
국회앞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인 소위 ‘개딸들’이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을 접한 직후,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수박과의 전쟁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수박이란 민주당 내 비명계 혹은 반명계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개딸들’은 이른 아침부터 국회앞 도로를 무단점거하고 강경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손에 들린 피켓에는 ‘이재명이 살아나야 민주당이 살 수 있다’ ‘방탄소리 X소리다. 이재명을 지켜내자’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주로 여성들이 많이 모인 집회장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안 가결 소식이 뜨자 곳곳에서 사람들이 오열하기 시작했다. 큰 소리로 욕설을 하거나 경찰을 향해 ‘체포동의안 부결’이라고 적힌 피켓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또 오후 5시쯤 국회의사당역 1번·6번 출구를 통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의해 저지당하기도 했다. 상황이 더욱 험악해지자 경찰은 국회로 통하는 지하철 문을 폐쇄했다. 국회로 진출하려던 출입구가 폐쇄되자 일부 시위자들은 닫혀있는 철조망 문을 흔들고, “문을 열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 60대 남성은 경찰을 폭행하고 철조망을 파손하여 공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으로 내려간 후 처음으로 서울을 찾았다. 다름 아닌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에 입원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문차 방문이었다. 단식중인 이 대표의 건강을 살펴보고 단식중단을 권유하기 위해 찾았지만, 병원앞에 모여있던 소위 ‘개딸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힌 손피켓에는 ‘문재인 출당이 이재명 힘 실어주는 것’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출당하라’고 외치는 목소리에는 적개심마저 느껴졌다. 당황한 민주당은 이날 저녁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병원을 방문할 당시, 손피켓을 들고 문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한 일각의 행태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다”며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님은 당의 큰 어른이다. 민주당이 하나로 단결해 적과 싸워야 할 지금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시는데, 민주당 지지자라면서 어찌 비난하는가’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이재명 대표의 손을 잡고 “내가 열흘까지 단식을 했었는데 그때도 힘들었다. 20일째니까 얼마나 힘들까 싶다”며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의는 충분히 보였다. 기운을 차려서 다시 또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단식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는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최종 의원직 상실형을 받고 의원직을 잃었다.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한 것이다. 기소된 지 3년8개월 만이다. 법원의 판단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최 전 의원은 4년 임기 중 이미 3년 4개월을 채웠으니 법원이 그의 임기 83%를 보장해준 샘이 되었다. 대법원에 계류된 시일만 1년 3개월을 넘겼다. 정상적인 사회에서 보면 엄청나게 고뇌에 찬 판결을 위해 이같은 긴 시간이 필요했을 것으로 사료될 만 하다. 하지만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사안은 간단한 문제였다. 최 전 의원이 발급해준 증명서가 진짜인지 허위인지를 가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최 전 의원 측은 접근 방법을 완전히 달리했다.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씨가 자신관리인에게 문제의 PC를 맡겼고, 자산관리인은 이를 검찰에 제출하면서 중요 범죄행각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지만 원래 주인인 정겸심씨가 참관하지 않은 채 전달된 증거물을 인정할 수 있느냐로 수년의 시간을 허비하게 한 것이다. 소위 잡범들이 따라 배우기를 할지 걱정되는
자유애국시민들의 결사체인 시민단체 ‘자유대한연대’가, 최근 국회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발언중인 태영호 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표현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작태에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에서는 ‘탈북자가 ‘변절자’로 보이고, ‘쓰레기’ 로 보인다는 사실 자체가 스스로 북한의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지성의 발육장애자’임을 고백하는 소리와 같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특정 대상자를 모욕하거나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려고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인간 쓰레기”이며. 특히 탈북자들을 향해 조국을 배신하고 가족을 버린 ‘쓰레기’라는 표현을 단골 매뉴로 사용한다. 이를 대한민국 국회에서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을 지켜본 ‘자유대한연대’의 우승연 대변인은 “그야말로 국제사회의 망신거리이자 국격을 스스로 깍아내리는 행위로, 국회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만여 탈북인들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자유대한연대’가 발표한 시국논평의 전문이다. 우리는 태영호를 주목한다. --국회의원 ‘태영호’ 는 대한민국의 보수정당 정치인들이 마땅히 해야할 말들을 해왔다.-- ▪ "태영호가 쓰레기인가? 빨갱인가?" 바로 이 질문을 ‘태영호’ 자신이 더불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윤석열 수사 무마’ 가짜 뉴스를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와 JTBC 등이 있는 서울 중구와 마포구 소재지에 검사와 수사인력들을 보내 현장을 압수 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소속검사들과 수사관들은 현관앞에서 ‘지키가 뉴스타파’등의 피켓을 든 관계자들과 2시간여 대치 끝에, 뉴스를 보도하고 있는 보도국을 제외하는 조건으로 압수수색 절차에 돌입했다. ‘윤석열 수사 무마’ 가짜 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덮었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이는 당사자인 조씨가 2021년 11월 24일 문재인 정부 검찰에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조사를 받으면서 윤석열 검사를 만나거나 조사받은 적이) 없다.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다”며 “박모 검사에게 조사를 받았다”고 진술함으로써 가짜 뉴스로 밝혀진 바 있다. 뉴스타파의 가짜뉴스 인터뷰 당사자로 대장동 사건 핵심 피의자로 재판중인 언론인 출신 김만배씨도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가 누군지도
2017년 1월 23일 자유민주주의 연대체를 표방하고 출범했던 ‘한국자유회의’가, 지난 대선 직전인 2022년 2월 23일 ‘대한민국 존재이유, 유지냐, 소멸이냐!'라는 소책자 발간 이후, 내부적인 공부모임에 집중해오던 중 최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지난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의원의 대정부질문 도중 언급된 ‘한국자유회의’에 대해 서로 충돌하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오던 기조를 바꾸어 적극 나서는 형세가 조성됐다. 윤건영 의원의 질의도중 앞뒤 설명도 없이 ‘한국자유회의’를 극우단체로 매도하면서, 소속 회원들이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라고 전했다. 9월 12일(화)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는 “공산전체주의 세력에게 전쟁을 선포한다”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명예훼손 고발과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한국자유회의’를 극우 전체주의 세력이라고 공개적으로 매도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북한 공산 전체주의 집단의 <통일전선전략>을
12일 오전 서울경찰청앞에서는 한국자유회의의 주관하에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자유대한연대, 트루스포럼 등 애국단체들도 함께 모여,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한국자유회의’를 극우 전체주의 세력이라고 공개적으로 매도한 윤건영 의원을 규탄했다. 정교모의 조성환 교수와 트루스포럼 김은구 대표의 시국발언에 이어 성명서가 낭독되었고, 마지막으로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통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국자유회의의 고발장에는 ‘수많은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이 볼 수 있는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라는 것을 빙자하여 특정단체를 폄훼하고, 단체활동에 대한 의도적인 왜곡으로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심으려고 한 행위로 판단된다’며, 이는 ‘단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태이기에 형법 307조 1항의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대한민국 사회가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 등으로 사회적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현실앞에서, 국회의원의 신분과 국회 대정부질문의 자리를 악용하여, 자유민주주의 기본 요체인 시민사회의 영역을 주관적 잣대로 폄훼한 윤건영 의원을 강력히 처벌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은 한국자유회의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주사파 전체주의자가 자유민주 지식인들을 극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근본적인 치유에 대해서는 접근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는 여론이 증대하고 있다. 교육계 등의 대응을 보면 정부가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교사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가운데 일부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이 이유가 명백하다면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들이 왜 이렇게 급증하게 되었는지 잘못된 정책과정들을 살펴보는 것이 당연한 수순일텐데, 학교현장에서는 아직 체감되는 노력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불만들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히려 현장교사들이 누적됐던 스트레스와 무력감 등으로 유사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이 진단들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에 대한 접근없이 땜질식 처방으로는 악순환만 계속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울 서대문구의 학교 운영위원으로 봉사했던 한 시민은 “학생인권조례안이라는 것이 탄생할때부터 이런 부작용은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학교생활의 주체는 학생과 교사라는 인식이 점점 옅어져가는 현실에서, 학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