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호 칼럼] 대통령 과 이재명 대표의 만남엔 꼼수는 禁物이다!

-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덮으려는 묘수(?) 의심
- 집권당 대표의 위상 저하를 가져오는 결과 우려
- 먼저 여-야간 타협점을 찾도록 인내하며 지켜봐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이 윤 대통령 본인의 요구로 성사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국가 안정을 위한 보수 일각에서는 초당적으로 국익을 위한 만남이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또 한편에서는 거대 야당과의 국정 협력을 위해서는 이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를 덮으려 하는 묘수가 깔려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법적 리스크에 엮인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그토록 부정하였음에도 총선패배 후 만나겠다는 의도가 거대 야당에게 백기를 들겠다는 의미인지 여의도 정가에서는 온갖 소설이 쏟아지고 있다. 정말로 집토끼를 산(山)에다 방류해서 두 마리 토끼를 한 울타리에서 관리하겠다는 대의가 설계되어서인가?

 

필자의 소견으로는 세상만사 어디를 뒤져봐도 검(黔)은 것은 검은 것이지 백(白)이 검(黔)으로 바뀌지 않은 진리임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참으로 기막힐 일은 총선에서 지지한 45%의 보수 우파들이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니 자폭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해본다.

이 틈에 진보 좌파들은 진지(陣地)마다 축배의 잔을 든다고 한다. 한마디로 여-야의 대표끼리 영수회담이 아니라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 회담이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 3년 내내 보편화 되어질 것이 뻔하게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회담 이후 집권당의 대표는 야당 대표보다 한 계단 낮은 급수로 취급받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야당 대표와의 회담할 정도로 위기 상황인가? 묻고 있다. 왜 여-야 대표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정치적인 합의점을 찾으려 하지 않느냐고 묻고 있다. 대통령 중심제라는 말은 윤석열 정부에 와서 효과 상실된 지 오래이다! 오히려 야당의 입법 독재로 가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선거 패배의 니 탓 네 탓이 아니라 자숙하며 조용히 전열을 가다듬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데 자중지란이다. 이럼에도 일부 원로라는 중진 입에서 편 가르기를 위해 분란을 가중시키니 대통령의 의지를 꺾는 훈수만 늘어난다. 오죽하면 탄핵이란 뻔뻔함을 내뱉는 반역을 범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여소야대인 지금의 위치에서 당 대표끼리 타협점을 찾는 정치가 이루어지도록 인내하며 지켜보는 것도 오히려 우는 애 젖 주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희망하는 국회 계류법안이며 의료법 등이 이번 회담에서 해결이 된다면 정치 불신에 괴로워하는 국민 모두가 이재명 대표에게 비룡(飛龍)하는 용(龍)의 대상이라고 확신할런지 모른다. 여기에 또 다른 눈독을 들이는 턱도 아닌 소수당(黨) 깜들(曺,李)이 지켜본다.

 

지 · 만 · 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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