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을 아름아름 기억할 때 그는 검사 시절이다. 천지개벽이 날듯 그가 휘두른 칼날은 한국인 중 정상만을 향해 번쩍였다. 장관 시절에는 텔레비 화면 속에서 포효하던 모습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덩달아 냉수마찰을 하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요즘 늘 용맹이 숨어있는 샘 같은 모습의 영롱함의 형상은 검은 안경테 속에 희미함이 보인다. 그의 정치 3개월째 공식이 없는 미로를 헤매는 것이라면 그에겐 버거운 개척로(路)인가? 아니면 예수와 석가와 같은 고행의 의미를 필히 느껴야 통달의 기회를 얻을 것인가?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 정치판은 현재 이념전쟁 중이다. 지금 같은 상태라면 유엔 평화군의 도움이라도 소용없는 판세다. 딱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북한이란 흉물이 여소야대의 전쟁통에는 약(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천기누설이다. 한동훈 대표여! 어쩔 것인가? 이대로 한강의 기적들이 표류하는 것을 지켜만 봐야 하는가? 중동과 중앙아시아 혼돈의 위기 속에 기회의 찬스를 놓치고 있는 세계적 우수 기능 보유 대한의 청년들에게 할 말이 없는가? 천재적 두뇌를 가진 그대의 희망찬 재기의 포효를 듣고 싶다. 언제쯤 그대의 희망이 담긴 힘찬 소리를 들을 수 있나? 기다리는 자에게는 용서
이번 추석은 필자에게 칠십아홉번째 맞이하는 명절(음력8/15일)이다.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지인으로부터 보내온 메시지엔 풍요로운 추석 명절이란 인사말이 대세를 이룬다! 아마도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 추석 명절을 맞이하니 풍요로운 단어가 인사말의 수식어가 되었지 않나 생각한다. 덜도 말고 추석 명절 같은 날만 지속되면 얼마나 행복하고, 즐겁고 기쁜 날인가? 그러나 이날만 생각나면 아득히 흘러간 지난날의 추석 전날 밤이 생각난다. 지극히 가난했던 시절이던 그때, 제사상에 오를 음식을 먹는다는 기대만으로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부엌에서 호박 부침개 부치는 소리와 냄새가 어찌나 어린 나를 혼미하게 만들었는지, 지금 돌이켜보면 서글픔과 동시에 웃음만 나온다. 그 시절 흥남에서 살기 위해 거제도로 피난 온 북한 난민들이 필자의 집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날로부터, 주변에 움직이는 해충류는 다 잡아먹을 정도로 궁핍한 생활이었으니, 주린 배를 우물물 한 사발로 채운 기억을 생각하면 오늘의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고 자찬의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말할 것도 없이 요즘은 등 따습고 배부르다는 소리들이 만연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 땅에 살고 있는 누구에게나 병원 의료
인과업보(因果業報)! 불가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죄를 짓지 말라! 남을 힘들게 괴롭히지 말라! 언젠 간 자기에게 돌아가리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서로 간의 이해득실로 다툼이 생기고 미움이 싹튼다. 이러한 행위가 지나치면 죄를 범하게 된다. 대통령 퇴임 후 일어나는 재직 시 자신의 비리나 가족 간의 비리 문제로 정치 쟁점화되어 나라가 시끄러운 문제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번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에게 전달된 뭉칫돈 그리고 책 표지 디자인 대가의 거액 전달, 수상한 제주도 별장의 진실 여부 그리고 사위였던 서창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 특혜 취업, 김정숙 여사의 180여 벌 옷 구입 의혹과 인도 타지마할 방문에서 생긴 의혹의 중심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적폐청산이란 명분을 내세워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사익을 추구했다는 이유로 구속시키고, 공직자 500명이 숙청되었다. 그뿐인가? 200명의 공직자는 감옥살이를 하고, 다섯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운의 역사를 남겼다. 대한민국 대통령 임기가 5년이다.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면 5년의 권력이 영원한 것처럼 응보를 생각하지 못했을 리 없는데 결국 인과 업보를 받게 된다
“군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 존재하며, 정권 비호를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격이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논란을 야기하는 것 자체가 군인의 수준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아무개 일간지에 소개된 모 부대 고급장교의 언급이다. 울분이 섞여 있었다고 했다. ‘계엄령’(戒嚴令)... 이 나라에서 진즉부터 유령(幽靈), 즉 ‘이름뿐이고, 실제는 없는 것’이 됐다. 특히, 정권 유지를 위한 수단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국민의 군대’는 물론이고, 이 나라 사람들 대다수의 상식과 정서에도 맞지 않을 게다. 그런데... ‘집권 야당’(執權 野黨)인 ‘오로지애비당’이 최근 들어 그 유령(幽靈)을 불러내 키우고 있다. “군내 특정고교 라인” 등을 들먹이며, 말마따나 밑도 끝도 없으면서 군불을 때워댄다. “직접 증거를 들은 바는 없다... 여러 가지 정황 증거를 놓고 봤을 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건 아니겠느냐”(‘오로지애비당’ 소속 의원) “민주당이 계엄령 준비설을 주장한 건 실체적 진실보다 정치적 배경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윤석열 정부 위기설을 키우고, 나아가 10월 이 대표의 1심 재판 결과에 대비해 여론을 관리하려는 의도
지난 4일 자로 검찰은 문다혜에 대한 비리 조사를 위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제주 별장과 거처에 압수수색을 강행하였다. 이때 문다혜의 SNS 반응이 시중의 화젯거리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한 말인 것 같다.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것이지요.” 마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사 앞에서 한 말인 줄 모든 국민이 착각할 정도의 어조로 들렸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정유라의 반응 또한 화젯거리다. 정유라 왈! “그래서! 문다혜야, 안 참으면 어쩔 건가.” 그러고 보니 아버지가 대통령일 때 무슨 벼슬 직(職)에 있었나?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은 지은 죄(罪)가 있으면 사법기관에 출석하여 용서를 구하든지, 죄가 없다면 당당히 죄가 없음을 밝히는 것인데 문다혜는 무슨 배짱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흉내를 낸 것일까? 보통 사람들은 법적으로 가리는 유무죄(有無罪)에 대해서 법의 존엄 앞에 심판받는다는 자세로 행동을 보이는 게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전직 대통령의 자녀들도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존중하여 법의 심판을 받았었다. 그런데 문다혜는 요즘 우리 사회에 법을 무시하고 있는 범법자 정치인들이 하는 행동을 코스프레 하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 독도는 우리 땅 / ................... 한때 유행하던 노래다. 요즈음에는 크게 부르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특히 우리 청춘들 중에... 그도 그럴 것이... 너무도 당연한 사실에 눈을 부릅뜨고 얼굴을 붉히며 소리쳐대면, 자칫 미친X으로 취급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월) 25일 당에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집권 야당’(執權 野黨)인 ‘오로지애비당’의 대표, 즉 애비다. 이 나라 ‘의전 서열’(儀典 序列) 여덟 번째라고... 저잣거리에서는 흔히 ‘개딸 아범’이라고도 불린다. ‘개딸 아범’이 ‘개’인 건 자연의 섭리다. 지난 22일 갑자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단다.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 후 드디어 퇴원하셨다고. 얼마나 화급(火急)하고 절체절명의 과제이길래... 며칠씩이나 입원할 거라고, 코로나 병상에서 지시를 했단다. 아무튼 그러자마자... 그
현직 대통령 재직 중 좌파들의 음해와 가짜 뉴스로 여론을 호도하여 탄핵까지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가 중앙일보에서 발간하는 월간 중앙이 시리즈로 공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진실을 확실히 알지도 못하고 선동에만 매몰되어 탄핵에 동조한 국민들이 지금에 와서야 탄핵의 부당성에 대한 사실이 서서히 밝혀지니 이를 알고 난 국민들은 통곡의 소리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6·25 전쟁 이후 우리는 보릿고개에서 허덕이며 국민소득 3000달러에서 3만 5천 달러까지 만든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원동력의 주인공 고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 대한민국 유사 이래 직선제에 의해 여성 대통령이 된 인물이다. 그는 세월호 사건 7시간에 얽힌 혹독한 오해에 대한 양심 고백을 들어보면 “그러면 그렇지”라고 이해를 하게 된다. 그뿐인가? 믿었던 자당의 국회의원으로부터 탄핵 선동에 합류한 배신의 정치인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보상 대신에 천벌이 내려지기를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4년 6개월이란 긴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다 문재인 정권 말년에 특별 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가짜 뉴스를 조작해서 선동하여 정권을 탈취한 무리들, 검증도 없이 뉴스를 퍼트린 좌파 언
광복 79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에서 그동안 이념 논쟁의 휴면 상태에 있던 8·15 광복절 행사를 놓고, 1919년에 임시 정부 탄생이 건국절이며 합법적이라 주장하는 광복회 이종찬 회장의 공식적 발언에 정부와 보수단체에서는 문제를 삼고 나왔다. 이종찬 의 논리대로 라면 1919년 4월 11일 김구 선생이 주도하는 ‘상해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절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논리이다. 독립 유공자의 후손에다 집권보수 정당이었던 민정당 사무총장 그리고 국정원 원장 출신의 말 한마디에 광복 후 무(無)정부 상태에서의 반탁-신탁 사건의 불행이 재현되는 것 같아 이 회장의 중심 없는 발언을 놓고 본심이 의심스럽다는 이야기이다. 상식적으로 임시정부 시절에는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되지 않았고 국가를 대표하는 수반이 국민적 선거에 의해 투표로 선출되지 않은 시기였기에 한마디로 말해서 임시정부의 의정법 또한 임시 의정원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인증하지 않은 글자 그대로 임시라는 의미로 불려진 가(暇)정부였다. 그러므로 한 국가를 대변하는 정통성이 결여된 것이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이념 논쟁으로 몰아가서 혼란을 조장하는 이종찬의 저의에 수상쩍다는
무엇을 보았니 내 아들아 / 무엇을 보았니 내 딸들아 / 나는 늑대의 귀여운 새끼들을 보았소 / 하얀 사다리가 물에 뜬 걸 보았소 / 보석으로 뒤덮인 행길을 보았소 / 빈 물레를 잦고 있는 요술쟁일 보았소 / 소낙비 / 소낙비 / 소낙비 /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1970년대 젊은이들에게 널리 회자(膾炙) 되던 팝송 번안곡 가사 중 일부다. ‘소낙비’라도 한차례 씨원하게 내려주길 바라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건만... “광복절인 15일도 전국이 절절 끓었다. 강원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체감 온도가 37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었다....” 험악한 날씨로 인한 ‘체감 온도’도 그러하거니와, 어수선한 시절(時節)은 이 나라 ‘국민’(國民)들의 ‘체감 열’을 한껏 달구게 했다. 대통령실·여당과 광복회·야당이 광복절인 15일 같은 시간, 서로 다른 장소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서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광복회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사에 반발하며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정부의 공식 광복절 경축식 대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별도로 기념식을 열었고 야당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소위 지식인 사회나 언론 등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비겁함이 바로 양비론(兩非論)이다. 이는 마치 자신은 항상 옳고 바르기 때문에, 그 위에 올라앉아 이리저리 세상사를 평가하려는 자격지심(自激之心)의 왜곡된 발현으로 고대를 거쳐 전통처럼 내려오는 세속의 모습이다. 하지만 전쟁에서 양비론이 통할 수 있을까. 총탄이 빗발치는 전선에서 이쪽도 저쪽도 아닌 양비론의 비겁한 자세는 늘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 양비론으로 말미암아 가장 큰 비극이 대한민국의 해방 이후 정국에서 고스란히 나타난 바 있다. 급기야 6.25 전쟁 와중 전범자들인 김일성의 정규군대는 모두 퇴각한 그 자리에서, 낮에는 국군 손에 밤에는 빨치산에 의해 죽고 죽이는 비극이 실제 벌어졌었다. 1951년 이후 전쟁을 일으킨 인민군이 압록강 너머 사라진 전선에 중공군과 빨치산, 국군과 유엔군만 남은 전장에서 빨치산은 김일성의 대리전을 치루며 엄청난 양민들을 학살했다. 결론적으로 낮과 밤이 바뀌면서 누구에 의해 희생되더라도 진영논리는 그대로 남아 있는 법이다. 며칠 전 북한의 김정은은 너무나 정확한 발언을 했다.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말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적 대치 상황은 남북 간의 대결처럼
“선진국으로 가는 통과의례로 본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원로 사회학자 송(宋) 아무개> “궂은 날씨에도 200만 가까운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평화롭고 질서 있게 시위하는 모습은 텔레비전으로 보는 사람들의 가슴에도 물결을 일으켰다...” <복(卜) 모 소설가 > “200만 명에 가까운 시민이 운집한 상황... 과격하고 폭력적이었던 1980년대 시위 방식과 비교하면 ‘촛불 집회’는 한층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관악(冠岳)의 강(姜) 교수> 지난 2016년 초겨울... 한창 독이 오른 ‘촛불 난동’에 대해 이 나라 보수 언론매체에 실린 내노라하는 ‘보수 논객’들의 넋두리였다. 반면에... “촛불에 일렁이는 북녘 돼지새끼의 그림자를 보지 못하는가, 아니면 일부러 보려 하지 않는가?” 이런 질문·지적은 태극기를 들었던 ‘애국 국민’ 일부에게나 겨우 먹히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와서 새삼... ‘(북녘에서 하사받은)개 버린’ 양반의 ‘문주주의’(文主主義) 5년을 회고해 보시라. 그 시절의 ‘탄핵’(彈劾)이 단지 ‘북악(北岳)산장 여(女) 세입자’를 몰아내는 굿 잔치에 불과했
오늘날 한반도에서의 안보 논의는 핵무기 보유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것이 핵 보유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그 체제가 안정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북한을 보라. 수백기의 핵무기가 김정은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문제는 핵이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 하는 부분이다. 만약 핵무기를 보유한 대한민국의 체제가 무너지면, 그 핵은 결국 누구의 핵이 되는가? 이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매우 심각한 경고이기도 하다. 김정은의 핵 보유를 용인하고, 동시에 주한미군 철수를 전략적으로 언급할 수 있다는 이유를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무력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체제의 정당성을 유지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만약 대한민국에 문재인류, 이재명류, 조국류의 정권이 들어서게 된다면, 그 정권이 과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을까? 문재인 정권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그 답을 이미 알고 있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 목숨을 걸고 탈북한 청년들이 포박당해 강제로 판문점을 넘어 강제 송환되었고, 북한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