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의 수상한 행적들

- 문자 메시지 등으로 교묘한 공작 시도 드러나

 


최재영 목사가 대선 직전 김건희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의혹에 대해 "선동질에 가깝다", "이재명 후보 측이 윤석열 후보 내외를 악마화하고 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재영 목사는 2022년 2월 21일 김건희 여사에게 "뉴스타파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보도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건희 여사는 "상관 없어요. 전혀 문제 없어요"라고 답변했다.

 

이후 최재영 목사는 "(의혹이) 선동질에 가깝더군요"라면서 김건희 여사 입장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김 선생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을 정말 어서 빨리 책으로 출판해야겠다. 조국백서 같은 책을 일격에 날릴 수 있도록"이라고 언급했다.

 

최재영 목사와 김건희 여사의 이 같은 대화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시가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전달하기 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일 김건희 여사를 대면 조사했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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