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공작]은 바로 이런 것

- 국내 언론에 마음대로 댓글 올리는 북한 댓글 공작팀
- 국정원 대응하면 ‘댓글 공작’이라는 대한민국 야당

 

“트럼프, 작심하고 김정은에 '러브콜'…한반도 정세 영향은”이라는 제목의 국내 모 언론사의 기사에, 북한의 댓글 공작팀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공개적으로 댓글을 올려 화제다.

 

해당 기사의 핵심 내용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하면서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누군가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우리가 재집권하면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낼 것", 그러면서 "그(김정은) 역시 내가 돌아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가 나를 그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보여지는 북한 내부 혹은 추종 세력 공작팀 댓글에는, “트럼프는 당선되어도 4년짜리 봉급쟁이지만 조선은 천년만년 이어질 나라다.(중략) 조선은 트럼프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수도 있고 언제라도 미국을 CVID로 멸망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미국의 외교 기조가 어떻든 크게 신경 쓸 이유도 없다. 또한, 한국 정부가 언제나 현 괴뢰정권 똥개집단 같은 것이라면 벌써 먹어 치웠겠지만 김대중, 노무현과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시절도 있었으므로 아껴두는 것뿐이다.”라는 내용이다.

 

 

더욱 문제가 심각한 것은 이 같은 댓글이 국내 유력 언론 기사에 버젓이 달리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신속하고도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국정원이 나서면, ‘댓글 공작’이라고 야당이 총공세에 나서는 환경이 이들의 활동 공간을 더욱 넓히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자유회의 최이상 기획위원은 “국정원 댓글 공작 등등의 총공세가 북한의 지령과 자발적 충성심의 발로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지금이라도 국가안보 수호 전사의 역할을 감내해야 하는 국정원 본연의 기능에 대해서는 추호의 타협이나 좌절감이 있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대통령 선물 되찾아 탈북민에게 전달해야
최근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보낸 추석 선물을 거부하는 인증글을 잇달아 올리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실에서 일방적으로 전달된 선물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명하고 있으며,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성윤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김건희로부터 배달이 왔다”며 선물상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받고 싶지 않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시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스토커 수사도 중단하십시오”라고 요구하며, 선물을 집 앞에 두겠다고 적었다. 이는 단순한 선물 거부를 넘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출한 것이었다. 조국혁신당의 김준형 의원도 이와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외교도 마음대로, 장관 임명도 마음대로, 개원식 불참까지 전부 제멋대로 해놓고 이제는 선물을 강요하느냐”고 반발하며, “불통령의 선물이 보기 싫어 반송시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선물 상자를 택배 기사에게 돌려주는 모습의 사진도 함께 게재하며, “고생하시는 기사님께는 ‘번거롭게 해드려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