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봉에 실리는 북녘 돼지의 웃음소리

- 2016년 초겨울 ‘촛불 난동’을 되돌아보면서...
- ‘쓸모있는 얼간이’ 보수주의자의 잘난 척은 여전
- 저들 궁극 목표가 탄핵에 이은 ‘정권 따먹기’일뿐?
- ‘대한민국 국민·세력’의 대 각성과 합심 단결을...

 

 

선진국으로 가는 통과의례로 본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원로 사회학자 송(宋) 아무개>

 

“궂은 날씨에도 200만 가까운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평화롭고 질서 있게 시위하는 모습은 텔레비전으로 보는 사람들의 가슴에도 물결을 일으켰다...” <복(卜) 모 소설가 >

 

“200만 명에 가까운 시민이 운집한 상황... 과격하고 폭력적이었던 1980년대 시위 방식과 비교하면 ‘촛불 집회’는 한층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관악(冠岳)의 강(姜) 교수>

 

  지난 2016년 초겨울... 한창 독이 오른 ‘촛불 난동’에 대해 이 나라 보수 언론매체에 실린 내노라하는 ‘보수 논객’들의 넋두리였다. 반면에...

 

  “촛불에 일렁이는 북녘 돼지새끼의 그림자를 보지 못하는가, 아니면 일부러 보려 하지 않는가?”

 

  이런 질문·지적은 태극기를 들었던 ‘애국 국민’ 일부에게나 겨우 먹히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와서 새삼...

 

  ‘(북녘에서 하사받은)개 버린’ 양반의 ‘문주주의’(文主主義) 5년을 회고해 보시라.

  그 시절의 ‘탄핵’(彈劾)이 단지 ‘북악(北岳)산장 여(女) 세입자’를 몰아내는 굿 잔치에 불과했던가를... 이른바 ‘폭민정치’(暴民政治=衆愚政治)에 의한 ‘체제탄핵’(體制彈劾)이었지 않던가. 이 나라 ‘국민’들은 파란만장한 인고(忍苦)의 세월을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0.73% 차이였다.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나라를 겨우 건졌다. 그러면서 이 나라에는 ‘국민’(國民)들만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事實/史實)도 새삼 깨달았다. 우민(愚民)인 ‘그저 주민(住民)’과 폭민(暴民)인 ‘인민’(人民)들도 득세하고 있었음을...

 

  그래서 그런지...

 

 

  지난 4월 총선을 계기로 ‘촛불세력’에게 다시 정치 권력을 넘겨주고 말았다. ‘집권 야당’(執權 野黨)... 같잖은 이 나라 국회에서 과반을 훌쩍 넘긴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용산’(龍山)쪽과 ‘실권 여당’(失權 與黨)이 나라 밑바닥에 흐르는 중우정치(衆愚政治)의 물결을 막지 못했거나, 원인 제공 또는 방조(傍助)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 이후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치 않을 듯하다.

 

  지금도 “탄핵!”을 짖어대며 거리에서 설치는 족속들이 있긴 하다. ‘집권 야당’(執權 野黨)과 한통속인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길거리 촛불만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즈그들도 잘 안다.

  이 나라 ‘국민’들이 이미 경험에 의해 학습된 상태 아닌가. 그저 분위기 조성 또는 보조적인 수단에 그칠 뿐이다. 주된 무대와 판은 ‘여의섬’에 차렸다.

 

  ‘집권 야당’(執權 野黨), 더하여 경쟁적(?)이나 목표 동질적인 무리들이 합세하여 미친 굿판을 벌리고 있다. 갖가지 ‘툭검’(툭하면 특별검사)에다가, 검·판사 등에 대한 묻지마 탄핵 추진, 거부권 행사를 노린 입법과 재(再)입법 발의 반복... ‘실권 여당’(失權 與黨)의 쓸모있는 얼간이들과 일부 순진무구한 ‘국민’들을 흔들기 위해 집요하게 덤벼들고 있다.

 

  그 무슨 보수(保守)라는 딱지를 붙인 혹자들 중에는 ‘개딸 아범 방탄(防彈)’ 또는 ‘거야(巨野)의 입법 폭주’ 등등의 낭만적인 언술(言術)로 규탄이랍시고 지껄여대기도 한다. 이른바 ‘의회주의’(議會主義) 체제에서 그저 그럴 수 있는 일인 듯이...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를 오는 19일과 26일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렇다. ‘탄핵’(彈劾)이란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단지 ‘임기 내에 밀어내고 정권 따먹기’에 머무를까? 이 지점에서 ‘문주주의’(文主主義) 5년을 재차 곱씹어보자. 그리고 지난 2016년 초겨울의 광화문 광장을 떠올리며 이렇게 묻는다.

 

“춤추는 의사봉(議事棒)에 실리는 북녘 돼지새끼의 음흉한 웃음소리가 정녕 들리지 않는가?”

 

  다시는 ‘개혁적 보수를 지향’(改·保·指)이니, ‘미래 지향의 근본적 비판’(未·指·根)이니 하며 잘난체하는 ‘자해적(自害的) 내부 총질’이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지난 시절 그건 배신(背信)에 다름 아니었다.

 

  설령 다소 부족하더라도, 불만스러워도 서로 보듬고 양보해야 하지 않겠는가. 반성(反省)각성(覺醒)해야 한다면 즉시 그리해야 한다. 그 바탕 위에 단결(團結)은 필수다. 누가 됐든,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국민이고 대한민국 세력’이라면...

 

  그래야만, 휘둘리는 ‘그저 주민(住民)’들을 바로 세울 수 있지 않겠나. 깝쳐대는 ‘인민’(人民)들이 납작 눌러앉을 것이다.

 

 

  “제때의 한 수는 때늦은 백 수보다 낫다.”

  “뿌리가 마르지 않는 한 꽃은 핀다.”

 

  李 · 斧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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