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 채상병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김규현 변호사와 JTBC에 의한 '제보공작'으로 드러났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변호사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당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해달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고했으며, 이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의 골프 모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속칭 '단톡방')에 참여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 변호사의 통화 녹취록이 JTBC를 통해 처음 보도됐다. 공개된 지난달 28일자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단톡방 멤버인 전직 대통령 경호처 직원 송호종 씨에게 JTBC의 구명로비 의혹 보도 경위와 관련해 "친한 기자와 술을 먹다가 '그 사람(임 전 사단장)이 이런 쪽으로 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너만 알고 있으라'고 했다. '이건 그냥 가십이고, 진짜인지는 모른다. 수사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최근에 취재하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 같다. 이건 안 된다고, 막으려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22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대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가 특정 인물만을 위한 형식적인 행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당원들이 단순히 표를 찍는 기계로 취급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합동연설회는 마치 한 연예인이 초대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팬클럽 행사와 같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행사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도 판단도 없이 그저 연설을 듣기 전 표를 찍는 기계처럼 당원을 대하는 것은 민주당의 본질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지역별 경선을 시작했으며,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는 후보 합동연설회 전날부터 시작된다. 이로 인해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가진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것이 김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집단 지성이 아닌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 없고, 잡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친명(친이재명) 지지층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는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지지층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끝으로 김 후보는 "어떤 방식으로든 지금의 전당대회보다는 나을
한국 원전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된 탈원전 정책으로 위기를 겪었던 한국 원전 산업이 체코에서의 원전 수주 계약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 계약은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원전 산업은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전성기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원전 산업의 부활에 큰 의미를 갖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된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전 산업이 파탄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와 기업의 노력 끝에 이룩한 이번 성과를 통해 한국 원전 산업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 계약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금과 함께 관련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원전 수출은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한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체코 원전 수주 계약은 한국 원전 산업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수주 활동을 통해 국내 원전 산업의 경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재판 진행중인 피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며칠 전 언급했던 발언이 뒤늦게 화제다. 그는 검사들을 "내란 시도 행위"를 한 "질서파괴범들"이라고 비난하며, 이들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기소 활동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검찰이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겨냥해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닌데도, 오히려 검찰을 공격하며 탄핵을 주장하는 것은 적반하장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검찰의 권력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이는 검찰이 과거 독립운동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부여받은 권한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일 뿐, 검찰의 정상적인 수사와 기소 활동을 탄핵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 하기에는 너무나 자의적인 해석으로 보인다. 또한 이 후보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의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질문의 수준을 좀 높이면 얼마든지 답을 하겠다"고 비꼬았다. 이는 그가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의도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 탄핵 시도야말로 전형적인 내란 선동에
최근 6.25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에 의해 학살되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유가족 모임인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전국유족회(이하 유족회)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사무실에서 벌인 농성 끝에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3일 낮 12시 15분경, 유족회 회원 9명을 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사무실 앞 복도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다. 유족회는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김 위원장을 만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유족회는 농성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한국전쟁에서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을 고통 속에 살아온 유족들에게 '전시에는 민간인을 즉결처분해도 위법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며 김 위원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유족회의 주장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자신들의 요구와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발언을 '막말'로 규정했다. 그러나 관련 부서의 불성실한 조사와 무성
최근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검찰은 국가 권력기관 중 하나로, 권력 남용을 감시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민주당이 검찰에 대한 탄핵 소추를 추진하는 것은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 이는 단순한 국회 권한 남용을 넘어 국가 권력기관에 대한 정치적 통제를 시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더욱이 이번 탄핵 시도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이는 국회가 개인의 방탄용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처럼 민주당의 검찰 탄핵 움직임은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권력기관을 정치적으로 통제하려는 극단적 행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향후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국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냉철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둘러싸고 의료계 내부에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협 회장과 전공의 대표의 공개 다툼이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박단 씨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임 회장이 "원하지 않으면 손 떼고 싶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임 회장은 전공의들의 불만이 쌓여 있다며 "죽어라고 지원해줬더니 고맙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불만만 가득"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원하지 않으면 의협은 정부와의 대화, 투쟁 전부를 대전협에 맡기고 손 떼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전협 박단 위원장은 "임현택 회장은 뭐 하는 사람이죠?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 측은 임 회장의 발언이 전체 전공의들에 대한 것은 아니며, 전공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갈등으로 인해 의료계 내부의 불화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이미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 내부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신뢰가 더욱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화영씨가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법인차량 등을 제공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화영씨의 혐의는 뇌물 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쌍방울로부터 여러 대의 법인차량을 제공받아 사용한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화영씨 측은 줄곧 법인카드를 사용한 적 없으며, 차량도 잠시 빌려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이화영씨에게 총 3대의 법인차량을 번갈아가며 제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쌍방울 부회장이던 방용철씨는 2020년 3월 술자리에서 이화영씨가 "쌍방울에 차 있으면 한 대만 줘봐라"라고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방씨는 오래된 렉서스 차량을 제공했으나, 한 달 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이유로 카니발 차량으로 교체해주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화영씨의 요청에 따라 더 나은 상태의 신형 카니발로 다시 교체해주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도 이화영씨에게 법인차량이 제공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차량 교체 보고를 받을 때마다 "교체해줘라"라고 지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방울의 또 다른 부회장 A씨는 법정에서 방용철씨로부터 차량을 반납하라는 지시를 받고 오래된 에
경기도 평화부지사 출신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의 불법 대북 송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벌금 2억5000만원이 부과됐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22년 10월 14일 검찰의 구속 기소 후 1년 8개월 만에 나온 1심 결과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는 7일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15년형과 벌금 10억원, 추징금 3억3400여만원을 구형한 바 있으며, 방 부회장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2019년,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를 쌍방울이 대신 북한 측에 송금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경기도 대북사업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등을 대가로 이 전 부지사의 부탁을 받고 경기도를 대신해 800만 달러를 북한에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이 전 부지사는 경
한국 헌정사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었다. 이로써 안동완 부산지검 2차장검사는 직무에 즉시 복귀하게 되었다. 이번 탄핵 소추안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 검사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재판관들의 의견이 5대 4로 갈리는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탄핵 소추를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국회에서는 안 검사가 여러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으나, 헌법재판소는 이러한 위반 행위들이 파면할 정도로 중대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관 중 일부는 안 검사의 행위가 법률을 위반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위반 사항이 탄핵까지 이어지기에는 충분히 중대하지 않다고 보았다. 반면, 탄핵 인용을 주장한 재판관들은 안 검사의 행위가 중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았으나, 공직자를 파면하기 위해서는 재판관 6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고 이번 경우에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안 검사를 대리한 이동흡 변호사는 "헌재에서 법리에 따라 좋은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반면, 유우성씨와 국회 측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검사의 권한 남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