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관훈 토론회에서 강조한 4·10총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또다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투표 관리관이 법에 따라 투표용지에 진짜 날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전투표에선 투표 관리관이 도장을 찍는 게 아니라 도장이 인쇄된 용지를 유권자에게 나눠주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 저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 투표에서 하는 것을 똑같은 효력이 있는 사전투표에서 하지 않겠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집하면 국민은 공정한 선거관리 의지를 의심할 수 있다”며 “절대 선관위가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그런 의심의 소지조차 없어져야 한다. 반드시 투표 관리관이 투표용지에 날인을 해야 한다”고 했다. 부정선거 규명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 시민단체의 핵심 관계자는,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정확히 부정선거 소지에 대한 맥을 잡고 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그동안 제기해온 부정 선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인식없이 이 같은 주장을 할 수 없다. 상당히 고무적이고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투표에선 선거인의 신원
주요 여론조사 업체 4곳(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국 지표 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 5~7일 조사에서 37%로, 2주 전 31%에 비해 6%포인트 늘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1%에서 56%로 5%포인트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각각 6%포인트, 4%포인트 동반 상승한 것이다. 또 4월 총선에서 여당 후보를 많이 당선시켜 정부·여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유권자가, 야당을 지지해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유권자보다 오차 범위 이내에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민주당보다 지지도가 높았으며, 인천·경기, 중도층에선 양당 지지도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야당 지지층이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10·20·30대와 50대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비슷하게 나왔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이 대표 부부가 법인카드로 과일 등의 구입에 1천만원어치를 지출했다는 정황이 나왔다고 채널 A가 단독 보도했다. 경기도 법인카드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에 따르면, 이재명 당시 지사의 공관 냉장고에 제철 과일을 매일 공급했으며, 격주에 한번 약 30만 원 이상의 과일을 보자기에 싸서 수내동 자택에 보냈다고도 했다. 도청 업무추진비로 과일 등을 구입한 조명현씨는, 이 대표 부부의 집사격으로 일한 배모 비서와 매일 같이 통화를 하며, 무엇을 얼마나 구입할 것인지를 상의했다는 것이 서로간 통화 내역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공적 업무를 보는 곳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은 법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특히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는 직접 업무와 관련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개인 자비로 충당해야 하며, 이를 공적 비용으로 처리하게 되면 법적 제재는 물론 사용액 전부를 반납하도록 되어 있다. 실제 독일과 같은 선진국은, 장관직을 수행하다가 총리직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 장관 재직시 누적되었던 항공권 마일리지를 개인 여행에 사용했다가 들통나 공직에서 물러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0일 중앙당사에 근무하는 경비 및 미화 노동자들을 초청해 함께 식사하고 사진도 찍은 후기가 모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자신들을 돕는 여사님들을 모셨다는 표현도 처음 접하는 여의도 사투리지만, 함께 찍은 사진도 의례히 그렇듯이 중앙에 자리잡고 주변을 둘러싸게 만들었던 여의도식 이벤트가 아니라, 진심이 우러나오는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준 한동훈식 모습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당 관계자는 “한 비대위원장이 최근 당사로 업무 공간을 옮기게 되면서 당사 건물에서 일하는 분들과 식사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관리 노동자들과 오찬 자리를 가진 당 대표는 한 위원장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찬 자리에서 근무 환경 관련 고충이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고, 겨울용 패딩과 빨간색 국민의힘 점퍼 지급, 냉장고 교체, 낡은 집기 수리 등을 약속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오찬의 취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저희 많이 도와주시는 분들, 여사님들 모시고 간단히 식사한 것”이라며, 비품과 패딩 등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그럼요, 드려야죠. 열심히 하시는데 춥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합류한 이상민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본인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일 때 벌어진 일을 가지고 20여 명이 구속됐고 5명이 의문사했다. 가책을 안 느끼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8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이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부산 가덕도에서의 피습사건 이후 당무에 복귀하면서 첫 일성으로 “법으로도 죽여 보고, 펜으로도 죽여 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굉장히 선정적으로 발언했다”며 “사건의 중심인물인 이 대표에 대해서 강한 범죄의 의심을 갖는 것이 오히려 국민적 상식”이고 “수사나 기소돼 재판받는 것이 검찰의 탄압만이라고 이렇게 매도할 수 있을까. 본인한테는 귀책사유가 없나”라고 했다. 이 의원은 “결국 이번에 습격당한 것이 반대 정파, 말하자면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 쪽 정치 세력에 의해서 됐다고 하는데 증거가 있나”라며 “그것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건 오히려 본인이 당한 피습의 의미나 앞으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부분을 오히려 희석하고 변질시키는 것”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을 선언한 가운데, 자신이 속해 있었던 정당의 공천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당 창당 선언 후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천하람·허은아·이기인 등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들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 운동을 전개하며 기자들과 대면했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전 대표는 "TK나 TK 의원 중 김기현 대표를 강제 축출하는 과정을 보고, 영남 지역 공천이 순탄하고 순리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공천에) 무리수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불이익이나 부당하게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여기는 인사들이 자신이 세운 정당에 대거 몰려올 것을 기대하는 듯 발언했다. 이어 그는 대구에서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 "지금은 대구의 반개혁적인 공천이 우려되는 것을 넘어서 상당한 공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직 특정하지 않겠다"며 "제가 비만 고양이라고 묘사했던 분들도 공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시는 걸로 보인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대구 경북고 출신의 한 인사는 “남의 당 공
이재명 대표의 치료를 위해 부산에서 헬기로 상경한 것으로 두고 지역 의료계의 비판이 거세다. 부산시 의사회가 부산에서 피습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에 대해 “민주당의 위선적 태도” “특권 의식” “안하무인”이라고 직격했다. 지역 의료계의 이같은 비판은, 가뜩이나 지역에서의 의사 부족, 의료 체계 불신 등으로 위기에 봉착해 있는 가운데, 지역 의사제 등의 공약으로 지역 의료시스템을 살리겠다고 앞장섰던 민주당이 오히려 위기를 부추기는 듯한 행동에 반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 의사회는 성명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응급외상센터(부산대병원)에서 모든 수술 준비가 다 되었음에도 병간호를 핑계로 몇 시간을 허비해 가며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심각한 응급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119 헬기를 전용했다”며 “대한민국에서 그 누가 자신이 원한다고 지역 119 헬기를 타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급 종합병원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의사회는 “숨겨둔 선민의식이 배어져 나온 국민 기만 행위이며,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도 했다. 특히 부산시 의사회는 민주당과 이 대표가 지방 의료 붕괴 해결책으로 일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행사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지자로 행세를 하며 접근한 괴한에게 흉기로 찔리는 피습을 당했다. 당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대화를 하며 걸어가는 도중, 머리에' 이재명 지지'라는 왕관 모양의 머리띠를 쓴 괴한이 다가와, 사인을 요청하는 척 하면서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해당 괴한은 50대에서 60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누구 봐도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옷과 용품 등의 준비에 철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자들이 대거 동행하고 있는 자리에 거리낌 없이 다가와 흉기를 휘두를 정도로 대담한 면모까지 보였다. 지난해 선거 유세도중 사제총탄에 맞아 사망한 일본의 아베 총리 사건을 보더라도, 지지층으로 착각할 정도의 준비성을 갖춘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당시의 피격 범인 또한 손에 사제권총을 감춘 것 외에 그냥 평범한 시민으로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머리에 왕관모양의 머리띠를 두르고, 자연스럽게 이 대표 지근거리까지 접근하며 사인을 요청하는 등의 대담한 행동을 한 것을 보면, 치밀하게 사전 기획된 피습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 이하 연맹)은 12월 27일(수) 오후 3시, 서울 중구에 있는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을 방문해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연맹 강석호 총재, 남주홍 고문, 김성옥 수석부총재, 신한춘 부산시지부 회장, 김성덕 서울시지부 회장, 권순철 사무총장 등 임직원은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김황식 이사장에게 연맹 임직원과 회원 1만 8천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연맹은 대한민국 건립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연맹을 창설한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기념하는 시설 부재에 문제의식을 공감하여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 성금을 모금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연맹 회원들은 각 지역에서 SNS 기부릴레이 캠페인 동참, 추가 성금 모금 등 다방면에서 기념관 건립에 전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강석호 총재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사명 실천에 충실해 온 한국자유총연맹의 이번 성금 전달이 조금이나마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일조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연맹은 국내 최대의 국민운동단체로서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관
‘암컷’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발사주 의혹으로 롯데호텔 38층으로 불리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최근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낙연 신당’ 움직임에 대해 막말을 쏟아냈다. 최강욱 전 의원은 지인의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의 ‘이낙연 신당’에 대한 질문에 "어떤 분야에서 같은 일을 20년 정도 하면 고수가 된다"면서 "전문가가 되고 그 정도 되면 어느 경지에 올라서, 그런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깊은 통찰이 자동으로 느껴진다"고 언급하며, "제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느꼈던 것 중 대표적인 아쉬움이, 정치는 20년 이상을 하면 통찰이 사라지는 것 같더라"라며 "희한한 분야"라고 비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등 재판에 출석하는 일이 잦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낙연 신당’ 비판 대열에 나섰다. 최근 자신의 페이스 북에 “그 길을 가 본 경혐자 선배가 드리는 충언”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님! 10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날 그 길은 가지 마세요”라고 썼다. 박 전 원장이 스스로 경험자라고 표현한 것은, 지난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던 국민의당으로 옮겨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