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에 ‘전방 확성기 방송’까지 가즈아!

- 작금 북녘의 ‘오물 풍선’ 살포는 전면적인 도발
- “엄중 경고”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중대 사안
- 가성비(價性比) 높은 무기로 강력하게 응징해야
- ‘국민의 군대’의 분투와 ‘국민’의 의지를 모을 때

 

 

  + 北 살포 ‘오물 풍선’ 200개 넘게 발견…軍 “저급한 행위 중단하라”

  + 北, ‘오물 풍선 삐라’ 날리고 연평·파주 등 GPS 전파 교란 공격

  + ‘쿵’ 하더니 포도밭에 오물 테러…北 ‘오물 풍선’ 경남까지 날아갔다

  + 軍 “대남 오물 풍선 전국서 200개 넘게 발견…北 계속 살포 중”

  + 北김여정 “오물풍선은 성의의 선물…직접 당해봐야 백기투항”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몇몇 일간지의 기사 제목이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왜 오물(汚物)일까에 대해서는 태영호 전(前) 의원의 견해를 들어볼 만하다.

 

“탈북민 단체들이 북으로 보내는 대북 전단지에는 미화 지폐(1달러)나 남한 드라마 등이 담긴 UBS 메모리, 사탕 등을 담아 보내기 때문에 군인이나 북한 주민들이 이를 주워 팔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북한이 보낸 선전물 CD나 대남 전단지에 우리 국민들은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남한 국민들이 예민하게 생각하는 위생적인 부분을 건드리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회고록’이랍시고 내놨다가 오히려 ‘참회록’이 되어 덤터기를 쓰신 ‘개 버린’ 양반... 그 댁 마당에 떨어졌다면 뭐라고 하실까? 짐짓 궁금하다. 혹시...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비쩍 마른 암퇘지’하명(下命)해서 만들었던 그 무슨 ‘대북(對北) 전단 금지법’이 옳았다고 핏대를 올릴 수도 있겠다. “대화 주도 평화”를 외쳐온 아름답고 정겨웠던 ‘굴종(屈從)의 시절’을 회상하면서...

 

  어찌 됐든, 북녘의 이번 ‘오물 풍선’은 전면적인 도발(挑發)에 다름 아니다. 최근 일부 탈북단체의 ‘대북(對北) 전단 살포’에 맞선 조치라고 우기고 있긴 하다만...

  그래서 우리의 대응도 이에 맞춤형이면서 강력해야 한다는 게 중론(衆論)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 있다. 정전협정 체결 어간부터 70여년이 지났다. 북녘은 이미 6번째 핵실험도 마쳤다. 각종 탄도미사일을 실전(實戰) 배치했다고 우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 3대(代)가 경험을 통해 학습한 소중한(?) ‘지적 자산’(知的 資産)이 있질 않던가.

 

  “웬간하게 까불어서는 절대로 얻어터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엄중히 경고”로 해결될 문제는 절대 아니지 않은가. 그저 스스로 위안(慰安)을 찾기 위한 메아리에 그칠 게 뻔하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확률이 높다. 또한...

 

합참에 따르면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대응, 5월 27일) 오후 1시께부터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약 20대가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벌였다... “이번 공격편대군 훈련은 적 도발시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유(類)의 군사행동이 과연 어찌 먹힐까? 분명 필요하고, 일정 정도 을 주긴 할 게다. 그래도 크게 실효성을 기대하긴 어렵다. 특히, 저들의 저비용(低費用) ‘오물 풍선’에 비해 기름·폭탄값, 인건비 등등을 따지면, 가성비(價性比)가 너무 낮다. 물론 평소 방위태세에도 그만한 비용은 치를 수밖에 없긴 하다만. 이런저런 점을 감안해서...

 

 

  북녘의 돼지새끼가 다시는 괴상한(?) 심리전 따위를 언감생심(焉敢生心) 하도록 제대로 일침(一針)을 가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감히 주창한다.

  이미 이 ‘전략 무기’에 대해서는 효능이 입증된 바가 여러 차례 있다. 물론 가성비(價性比)도 꽤 높다. ‘문주주의’(文主主義) 시절에는 북녘 눈치를 보며 슬며시 묻어놨던 강력한 힘이다. 최근 들어 군(軍) 고위 당국자는 이렇게 밝혔다고 한다.

 

“상황이 조성되면 언제라도 방송을 재개할 수 있는 기계적 준비는 철저히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 ‘전방(前方)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再開)다. 실제 방송이 아니라, “재개(再開)할 것”이라고 공표만 해도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 틀림없다.

 

  북녘 ‘최고 돈엄’(最高 豚嚴)은 즉시 반발과 협박을 해댈 게 틀림없다. 군사적 도발을 획책하고 과시하려 할 것이다. 얼마간은 긴장(緊張)을 만들 게다. 하지만 그리 오래지 않아 졸개들을 판문점 회담장으로 내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더불어서...

 

  ‘대화(對話) 주도 국방’과 ‘조공(朝貢) 주도 평화’에 영혼을 맡긴, 굴종(屈從)에 찌든 얼치기들과 반역(叛逆)의 무리가 법석을 떨어댈 게 분명하다. ‘그저 주민(住民)’들 중 일부도 덩달아 웅성거리면서 동네 개떼 짖어대듯 요란할 건 뻔하다.

  반면에 이 나라 ‘국민’(國民)들큰 박수를 보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신에...

 

  이 ‘전략 무기’가 성공적으로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뒷배가 든든해야 한다.

 

 

  우선, 근간 재개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는 지속돼야 한다. 더하여 북녘 돼지 족속의 생명 연장 장치 중 하나인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무력화(無力化)하는 일이 시급하다. 공세적이며 정교한 방략(方略)을 수립·실천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군사적 도발의 틈을 허용하지 않는 ‘국민의 군대’의 철저한 대비 태세가 요구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흔들림 없는 견고(堅固)한 자세다. 강력한 정신 무장과 적(敵/赤)을 압도하는 의지가 뒷받침되어야만 하지 않겠는가.

 

  언제 적 눈동냥 귀동냥한 몇 구절을 읊어대며 글을 마무리 한다.

 

  “전쟁은 목청으로 하는 게 아니라, 힘과 기술과 머리로 한다. 더군다나 주둥이는 결코 믿을 만한 (戰爭) 억지력이 아니다.”

 

  “신뢰할 만한 억지력은 용기와 명확성을 모두 요한다.”

 

 

  차제에... 전후방(前後方) 각지에서 ‘즉·강·끝’의 결기로 조국의 영토(領土) 영해(領海) 영공(領空)을 지키는 젊은 청춘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신뢰를 보낸다.

  늘 건강과 건투·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하면서...

 

李 · 斧 <主筆>

 

# 사족(蛇足)

“회고록(回顧錄)의 목적은 단 하나... 자신은 언제나 옳았고,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틀렸는지를 알리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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