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가 체제의 성격에 따라 러시아 푸틴 대통령 연임에 대한 입장이 정확히 나뉘어졌다. 자유민주 국가들은 푸틴이 탄압과 협박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비난하며 “러시아가 말하는 선거는 자유롭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고, 더욱 불법적이었으며,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 편지에서 "당신의 연임은 러시아 인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영 CCTV가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러 관계가 계속 진전될 것"이라며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올해는 수교 75주년을 맞는 해"라고 말했다. 이란 관영 이란통신은 이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푸틴이 확고한 승리를 거두고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으로 재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쿠바, 볼리비아 등은 축하의 인사를 전했으며, 특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푸틴이 승리했다는 것은 세계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은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당신의 정력적이고 올바른 인도 밑에 국제적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고 자주화된 다극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위업
중국 정부는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고 비자 규정을 완화하고 있지만, 기업 임원과 외교관들은 신뢰 재구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상하이만 해도 외국인이 많이 찾는 금융 중심지였지만, 최근 몇 년 새 외국인 수가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수년간 코로나로 인한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외국인을 유치하고 싶어 하는데, 중국이 현재 처한 고립된 상황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의 경제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은 비즈니스 여행객과 관광객의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자 수수료를 낮추며 일부 국가에도 비자 면제를 시행했다. 또한 중국에 와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세금 우대 정책을 계속 펼친바 있다. 중국 이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외국인에게 다양한 유형의 거주 증명서를 발급하여 2019년 전염병 이전보다 15% 감소한 711,000명을 발급했다. 하지만 비즈니스 여행객을 포함한 단기 관광객 수는 같은 기간 3분의 2로 더 많이 감소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에 대한 신규 외국인 취업 허가 건수는 2020년 약 70,000건에서 50,000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고발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이 18일 경찰에 출석했으나 1시간여 만에 조사를 거부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박 위원장을 재소환 했으나 또다시 조사를 거부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4일 출석 당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으라"고 하는 등 자신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며 다음 날 수사관 기피를 신청했다. 박 위원장의 수사기관에 대한 태도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의사 단체를 대표하는 신분으로 공권력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함에도, 오히려 이를 악용해 마치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한 것인양 항변하는 모습에는, 사회 특권층의 오만함을 보는 것 같다는 비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조사 받는 최소한의 자세라는 것이 있지 않나. 뭐가 그렇게 기고만장이냐? 환자들이 굽신 굽신하니 당신들이 최고인줄 알았나?”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검경찰에 출두하면서 주머니에 손 넣고 껌을 질겅거리는게 말이 되냐, 동네 슈퍼에 가는 것도 아니고~”라며, 박 위원장의 태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가 최근들어 북한인권과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보고서를 공개를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북한의 국경이 폐쇄가 되고 외국공관들이나 구호단체들이 모두 철수를 하면서, 북한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그리고 북한주민들의 삶이 어떤 지경인지가 제대로 알려진 것이 전무한 상황인데, 국제인권단체가 북한이 국경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생생한 보고서로 제작해 발표한 것은, 향후 북한인권문제를 제기해 나가는데 있어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북중 국경지역에 공포의 철조망이 쳐져 있다는 것은 이제까지 알려진 바대로 주요 탈북루트만이 아니라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까지 확대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북한주민들이 더욱 폐쇄된 공간안에서만 살아야하는 그야말로 갇힌 짐승과 같은 처지에 놓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임과 동시에, 극심한 공포심을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같은 일들을 진행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분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한은 오늘 이 시간, 국제인권단체가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주민들의 인권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는 현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국의 인권단체죠. 휴먼라이츠워치가 이번에 어떤 상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세계 경제 12위국 대한민국이 노인 빈곤율 1위라는 통계가 나왔다. 뭐가 문제이길래 산업 역전의 노인들이 빈곤에 허덕이는가? 이런 문제의 제일 큰 문제점은 노인 자신의 노후 장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자식과 가정에 전부를 희생한 대가였음이 지금의 현실을 맞이한 것이 아닐까? 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지 못한 국가를 경영한 지도자들의 근시안적인 정책도 시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지나친 복지정책으로 경제 후진국으로 추락한 아르헨티나 및 유럽 국가들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한때는 복지 호황을 누린 적이 있었기에 다행이지만 우리는 그런 기회도 누림이 없었다. 그저 가정과 사회를 위한 희생에 대한 결과를 맡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22대 국회는 노인복지 대책과 OECD 최빈국 노인국에서 벗어나는 정책으로 시작해주길 바람이다. 한마디로 정당 간의 진영논리엔 노인복지 정책 경쟁으로 삼아 국회를 운영해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공약에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라 했다. 노인 빈곤율 탈피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 경제 12위권의 대한민국 답게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기대하려고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을 포함해 한 달 넘게 잠잠했던 북한이 도발을 재개했다. 북한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인 1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언급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이며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주재한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많은 분이 물가가 올라 힘들다고 말씀하셔서 제 마음도 참 무겁다”며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30% 줄어든 사과의 경우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딸기·참외 등 대체 과일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할인 경로를 전통시장·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정부의 가격안정 지원이 실제 효과를 발휘하도록 철저하게 현장을 확인하고 점검하겠다”며 과도한 가격 인상, 담합 등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하나로 마트를 방문해 장을 보러 온 시민, 판매직원 등과 만나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
러시아인의 가슴에 살아있는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러시아 대통령선거 마지막 날인 17일(현지시간)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을 적었다고 밝혔다. 나발니의 지지자들은 이날 정오에 맞춰 러시아와 세계 곳곳의 투표소에서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거나 무효표를 만들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항의를 표출하는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의 AFP와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 부인 나발나야는 17일 독일 베를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푸틴에 저항하는 정오' 투표 시위에 참여했다. 나발나야가 대사관 앞에 늘어선 줄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후 나발나야는 투표소에서 나와 앞에 모인 취재진과 지지자들에게 "와서 줄을 서 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물론 나는 나발니의 이름을 적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은 사상 최고의 득표율로 5선이 확실하지만, 나발니의 최측근으로 최근 쇠망치로 테러를 당했던 레오니트 볼코프는, 이날 텔레그램에 "푸틴의 득표율은 현실과 아주 조금의 관계도 없다"며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
러시아 대통령 선거 마지막 날인 17일(현지시간) 낮 12시 곳곳에서 이미 예고된 바 있었던 이른바 '나발니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달 옥중 사망한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들은, 대선을 앞두고 17일 정오에 맞춰 투표소에 나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항의를 표출하자고 촉구했었다. 나발니도 생전에 이같은 '푸틴에 저항하는 정오' 시위를 제안하면서 "이것은 완전히 합법적이고 안전한 정치적 행동"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투표 마지막 날인 17일 정오가 되자 실제로 러시아 투표소 여러 곳에선 이 시위에 동참하려는 유권자로 보이는 긴 줄이 늘어섰다. 17일 정오 투표에 참여한 모스크바 시민 율리아(28) 씨는 한국 통신사인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많이 배치돼 있었지만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다"면서 "선거 관리원들이 빨리 투표하고 퇴장하라고 재촉해 서둘러 투표만 하고 이동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 알렉산드라(24) 씨도 "나발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정오에 투표하러 갔다"며 "무서웠지만, 변화를 희망하고 그러한 변화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발니 동료들은 이날 유튜브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 이르쿠츠크
지난달 옥중 사망한 러시아 저항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들이 러시아인들에게 '푸틴에 맞서는 정오'로 불리는 시위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 시위는 푸틴 대통령의 통치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반대 의사를 보여주기 위해 대선 마지막 날인 17일 정오 전국 투표소에 모이자는 것이다.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이 시위에 대해 "매우 단순하고 안전한 행동으로, 금지될 수 없다"고 영상 연설을 통해 말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사람이 같은 생각을 가진 동지를 만나고 우리가 혼자가 아니며 전쟁과 부패, 불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문사한 남편의 뒤를 이어 푸틴 대통령과 싸우겠다는 결의를 밝힌 나발나야는 서방 국가들에 러시아의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서방 국가들이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에게 더 많은 제재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 독립선거단체 골로스(목소리)는 최소 한 지역의 공무원들이 투표소 근처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신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검찰은 지난 14일 투표소 인근에서 미허가 집회를 여는 것은 투표
의사는 환자에게 구세주다. 히포크라테스는 말한다! “환자는 나의 부모요 형제요 자매 같은 소중한 대상”이라고, 그리고 말한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 자신”이라고 선서한다. 세상에 수많은 직종이 있지만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의사란 직업은 하늘이 인증하는 천직(天職)이다. 그런 의사들이 3주째 자기의 기득권에 매몰되고 선동에 휘말려 가련한 환자들만 죽어가고 고통받고 있다. 기득권 사수만이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존중한다는 것인지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이 아닌지 의사들에게 묻고 싶다. 환자와 국민은 말한다! 의사도 사람이다. 그러니까 의사는 늙지 않고 불로장생하는 존재냐고 되물어보는 것이다. 미래에 생길 의료사고를 대비한 증원 확대는 이치에도 어긋나지 않은 주장이다. 다만 생각이 다르다 할지라도 환자 곁에서 타협점을 찾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환자 곁을 떠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의사는 다른 시위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귀중한 위치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환자와 예비환자의 바람이다. 그러므로 모든 의사들에게 명한다. 그대들은 환자의 하늘이며 생명줄의 최대 은사이다. 제발 세상 이치를 잊지 말고 자신에게도 귀중한 생명이
미국 하원이 틱톡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캐나다 정부도 오타와가 지난해 9월부터 틱톡에 대한 국가안보 심사를 지시했다고 확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관련 법률을 공식적으로 통과시키면, 캐나다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의 사업가 케빈 오레리는 틱톡을 살 의향이 있다고 말하며, 틱톡의 다양한 영상정보를 보고 자란 학생들이 틱톡을 사용하지만, 그는 "중국 물건, 건드리지 마." 라고 일침을 가했다고 했다. ‘틱톡’의 모회사는 중국 베이징의 바이트댄스로, 중국 정부가 관련 법률을 통해 과학기술 기업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틱톡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중국 당국에 넘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가 틱톡의 보안 위험을 논의하는 사이 캐나다 정부도 지난해 조용히 검토에 들어갔다. 캐나다 정부는 올해 3월 1일 인터랙티브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 대한 새로운 외국인 투자 정책을 발표했다. "적대국이 지원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행위자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외국인 투자를 이용하여 허위 정보를 전파하려고 할 수 있다. 또는 캐나다의 국가 안보를 해치는 방식으로 정보를 조작한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