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이 대표 부부가 법인카드로 과일 등의 구입에 1천만원어치를 지출했다는 정황이 나왔다고 채널 A가 단독 보도했다. 경기도 법인카드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에 따르면, 이재명 당시 지사의 공관 냉장고에 제철 과일을 매일 공급했으며, 격주에 한번 약 30만 원 이상의 과일을 보자기에 싸서 수내동 자택에 보냈다고도 했다. 도청 업무추진비로 과일 등을 구입한 조명현씨는, 이 대표 부부의 집사격으로 일한 배모 비서와 매일 같이 통화를 하며, 무엇을 얼마나 구입할 것인지를 상의했다는 것이 서로간 통화 내역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공적 업무를 보는 곳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은 법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특히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는 직접 업무와 관련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개인 자비로 충당해야 하며, 이를 공적 비용으로 처리하게 되면 법적 제재는 물론 사용액 전부를 반납하도록 되어 있다. 실제 독일과 같은 선진국은, 장관직을 수행하다가 총리직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 장관 재직시 누적되었던 항공권 마일리지를 개인 여행에 사용했다가 들통나 공직에서 물러났
대한민국 국회 미래가 달려있는 선거 제도에 대한 결정권을 이재명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은, 포괄적 위임으로 추가로 의원총회나 당원 투표를 거치지 않고 이 대표가 결장만 하면 그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법부의 전체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국민의 참정권이 제대로 구현되도록 하는 선거제도가, 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졸속 처리된 적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그것도 5200만 국민 중 단 한 사람, 대통령도 하지 못하는 권한을 이재명 대표 한사람에게 귀속된 것은 두고두고 회자될 수밖에 없는 비상식, 비민주의 전형이라는 지적이다. 당초 생소하고 문제가 많은 선거법을 만든 것은 바로 민주당의 발상이었다.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수처법 통과에 정의당 등의 협조를 받기 위해 멀쩡한 선거법을 뜯어고쳐 준연동형을 도입한 것이 민주당이었다. 준연동형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지자, 국민은 알 필요도 없고 투표장에 가서 투표만 잘하면 된다고 했던 것도 민주당이었다. 난데없는 위성정당까지 급조해서 만들어야하는 촌극이 벌어진 것도 이 때문이었다. 지금과 같이 준연동형 선거제도가 그대로 시행이 되면, 전당대회 돈봉투 사
북한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대북 발언에 대해 경기(驚氣) 수준의 과민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논평에서 신 장관이 "'조선 반도 인근에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권종말' 이니, '적 지도부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떠들어대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했다. 통신은 또한 육군 32사단 및 육군 55사단의 혹한기 훈련과 육군 17사단의 전투사격 훈련 등 최근 진행된 우리 군의 훈련을 일일이 거론하며 "전쟁광기를 부려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과민반응이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신원식 장관이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은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일본 교도통신이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실시 중인 연례 군사훈련에서 처음으로 가상 적국을 ‘중국’으로 명시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군과 자위대가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지난 1일 시작한 시뮬레이션 형태의 ‘킨 에지’ 훈련에서 적국을 중국으로 정하고 실제 지도를 활용했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의 가상훈련에는 중국이나 북한 등의 반발 가능성을 고려해 국가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지도 또한 실제와 다른 가공의 지형을 사용해왔었다. 이번 군사훈련을 지켜본 군사평론가들은, 중국에 의한 대만 공격의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안정을 바라는 미국과 일본이 강한 위기감 속에서 이 같은 훈련을 진행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일 양국은 이번 훈련에서 일본 정부가 신설할 예정인 통합작전사령부를 가정하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간 작전과 지휘 기능을 조율하고 있으며, 호주군도 처음으로 이번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시뮬레이션 형태의 이번 훈련 성과를 대만 유사시에 관한 공동 작전계획에 반영하여 올해내 정식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는 부대를 실제로 운용하는 군사훈련인 ‘킨 소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의 민간연구단체에서 북한당국이 교육용으로 제작한 영상들을 입수해 공개를 했는데요. 북한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들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영상들은 대부분 2022년경을 기점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우선 하나는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유포한 청년들에게 중형의 노동교화형을 내렸다는 것과, 북한의 어느 지역의 교사가 반체제 세력을 결집시켜 정당까지 만들었다는 내용이어서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 북한내부가 심각한 동요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당분간은 이같은 세력들의 활동이나 이를 단속하려는 보안당국의 탄압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크나큰 참극이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 시점입니다. 북한당국으로서는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일들로 취급할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마냥 당국의 탄압에 굴복하는 청년층들이 아니기 때문에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봐야겠는데요. 북한당국이 예전처럼 강력한 통치체제를 유지하면 모를까 약간의 틈만 보여도 북한사회는 심각한 혼돈상황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은 오늘 이 시간, 북한 내부 교육용으로 제작된 영상을 통해 북한 청년층들의 고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의 민간
태극전사들의 맹활약으로 아시아의 떠오르는 강호 호주를 꺾고 대한민국이 4강에 진출했다. 9년 전 2015년 1월 31일 호주 시드니 선코프 스타디움 그라운드에 누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흐느꼈던 당시 손흥민 선수는, 이날 태극전사들의 맏형으로 주장이라는 책무를 힘겹게 수행하며 타고난 리더십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시드니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연장 혈투 끝에 1대2로 패배했었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출전했던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우리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게 많다. 경험을 쌓아 다음을 잘 준비하겠다”고 스스로를 다그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인 호주는 23위인 한국보다 아래지만, 떠오르는 아시아의 강호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역대 경기 중 28전 8승11무9패를 기록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었다.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가 9년 전과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고 평가한다. 호주의 밀집수비에 막힌 한국은 결정적인 한골이 아쉬운 상황에서 연장전까지 가야했다. 연장전을 이끌어낸 선수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 선수였다. 평소 돌파를 시도하다 무리라고 생각되면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일 명동대성당에서 부제·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올해는 서울대교구 15명, 레뎀또리스마떼르 신학원 1명 등 16명이 사제 서품을 받았다. 성품성사를 통해 성직자로 선발된 부제와 사제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이가 돼 하느님을 섬기겠단 뜻으로 부복(俯伏) 기도를 올리고, 예수 그리스도 복음 전파에 남은 생을 바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들은 주교 협조자로서 복음을 선포하고 성사를 집전하며, 교회에 봉사할 직무를 부여받는다. 특히 사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미사성제를 거행한다. 전날 서품식에서는 서울대교구 21명, 레뎀또리스마떼르 신학원 1명, 말씀의선교수도회 1명, 도미니코수도회 2명 등 총 25명이 부제 서품을 받았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969명에서 985명(추기경 1명, 대주교 1명, 주교 3명, 몬시뇰 5명 포함)이 됐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연맹)이 최근 윤미향 의원실이 주최한 '남북관계 근본변화와 한반도 위기' 세미나에서 대한민국 체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내용의 발표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윤미향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와 종북세력 청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강석호 총재를 비롯한 17개 시도지부 간부, 애국시민 등이 참석했다. 문제가 된 국회 세미나에서는, 발표자로 나선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의 김광수 이사장이 “북한의 대남 전략 전환에 대해 속내는 '도농발전'을 위한 한반도 안정이라며 '북한의 전쟁관'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전쟁관은 다들 아시다시피 '정의의 전쟁관’“이라며, ”어쩔 수 없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통일전쟁이 일어나 그 전쟁으로 '결과의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발언과 세미나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反대한민국적이라는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윤미향 의원실은 '전쟁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에만 공감할 뿐, 발표자의 발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지금과 같은 민감한 시기에 세미나를 개최한 의도가 무엇
우리 사회의 비전을 위해 쓴소리를 하는 고마운 목소리들이 있다. 유명인사도 적지 않다. TV를 비롯해 언론 및 SNS에 자주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요즈음에는 유튜브에도 많이 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진정성이 있어 보이는 분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언어만 번지르하게 말하는 정치적 기회주의자도 엿 보인다. 그들 중에 ’방산‘ 이라는 필명을 가진 분도 있고, 전라도 시인이라는 정재학이라는 분도 있다. 방산의 글을 단톡방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올린 글을 접하다가 보니, 간접적이 아니라 직접 빨리 접하고 싶어 출처가 어디인지 알아보고자 했는데 아직 알지를 못했다. 본명이 무엇인지 얼굴은 어떤 모습인지 알 수가 없다. 여하튼 좋은 글로 세상을 비평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정재학 시인은 출신지도 밝히고 얼굴도 보여준다. 전업 시인인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전라도 시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는 최근에 ’호남 해법을 위한 제언‘이라는 글을 쓰고 있다. 1월 29일자 쓴 글이 다섯 번 째이다. 제목은 ’5부, 큰 해법 둘 작은 해법 세 개‘이다. 이 글을 읽으며 시인은 피끓는 심정으로 썼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남인으로서 호남인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한 절규이다. 보통의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의 한 CVS 매장 내 진열대가 텅 비어져 있다. 그런가 하면 뉴욕의 가장 번화가인 타임스퀘어 앞에서 이민자들로 보이는 괴한들에게 경찰이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경찰에 대해 공격하는 행위가 미국 대도시 대부분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공격당한 경찰력이 적극적인 공세로 대응하면 자칫 미 LA폭동과 같은 폭력적 사태가 금방이라도 일어날 분위기라고 현지 한인교포사회는 우려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미국 사회안에서 이민자들의 폭력과 절도행위가 급증하는 것에는, 미국 경제가 날로 어려워지는 환경 탓도 있지만, 잘못된 이민자 정책에 더해 건강한 리더십 자체가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 기인한 것도 많다는 분석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으면서 공산전체주의나 이슬람 극단주의를 경험했던 국가들에서, 민족과 종교, 이념을 내세우며 주변국가나 내부의 정적들을 제거하려는 차원으로 점차 흉포화 되고 있는 것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국제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전 세계적으로 무인점포 등이 일상화되는 시점에,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시장경제를 선도하는 미국에서 편의점이 절도행각으로 문을 닫는 현상은, 가치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0일 중앙당사에 근무하는 경비 및 미화 노동자들을 초청해 함께 식사하고 사진도 찍은 후기가 모처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자신들을 돕는 여사님들을 모셨다는 표현도 처음 접하는 여의도 사투리지만, 함께 찍은 사진도 의례히 그렇듯이 중앙에 자리잡고 주변을 둘러싸게 만들었던 여의도식 이벤트가 아니라, 진심이 우러나오는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준 한동훈식 모습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당 관계자는 “한 비대위원장이 최근 당사로 업무 공간을 옮기게 되면서 당사 건물에서 일하는 분들과 식사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관리 노동자들과 오찬 자리를 가진 당 대표는 한 위원장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찬 자리에서 근무 환경 관련 고충이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고, 겨울용 패딩과 빨간색 국민의힘 점퍼 지급, 냉장고 교체, 낡은 집기 수리 등을 약속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오찬의 취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저희 많이 도와주시는 분들, 여사님들 모시고 간단히 식사한 것”이라며, 비품과 패딩 등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그럼요, 드려야죠. 열심히 하시는데 춥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추적해 온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이 센터'(Dossier Center)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또 다른 비밀 별장을 폭로했다. 핀란드 접경지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이 별장은, 모나코 공국의 두배 면적에 여러 저택과 요트 정박장, 헬기 이착륙장, 폭포와 정자, 송어 양식장, 소 축사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의 호화 별장에 대한 탐사보도 영상을 웹사이트와 유튜브에 공개한 매체는, 러시아 석유재벌 출신 야권 활동가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에이 센터'(Dossier Center)는, 해당 별장이 호수의 절경을 내려다보는 호화로운 저택들이 있고, 요트 정박장 여러 곳에 헬기 이착륙장도 갖추어져 있으며, 높이 4m 폭포와 그 바로 맞은편에 앉아 폭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자도 마련돼 있다고 했다. 이 폭포가 라도가 스케리 국립공원의 일부이지만, 공원 방문객 등 외부인의 접근은 철저히 차단돼 있다면서 "폭포를 훔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바로 러시아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지 주민들은 푸틴 대통령이 최소 일 년에 한 번은 이 별장을 방문하며, 그가 인근에 있는 수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