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동남아시아 지역은 기후 변화의 심각한 영향을 목도했다. 필리핀,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여러 국가에서 최고 기온이 45°C를 초과하는 폭염이 발생했다. 이러한 이상 고온은 교육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쳐, 필리핀은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방글라데시는 학교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미얀마에서는 45.9°C까지 올라가는 등, 사람들이 공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찾는 광경이 목격됐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에서도 기온이 44°C를 넘어서는 등, 극심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보고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더욱이, 중국 광저우에서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공장 등의 시설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 이변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도 토네이도와 같은 극단적 기상 이벤트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강하게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과학적 연구와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기상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 시스템의 강화, 기후 모델 개선을 통해 극단 기상 이벤트에 대한 예측과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재생 가능 에너지와 저탄소 기술의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일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전 세계 국가들, 기업들, 개인들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다.
기후 위기에 대한 이러한 공동의 대응만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요구된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