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의 각종 사회단속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문화와 사상 등의 분야 외에도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도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는 분위기인데, 이런 상황을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장이라고 하겠는데요. 바로 북한식 표현으로는 장마당인 것이죠. 이미 당국 차원에서 장마당에서 판매할 수 있는 물품들을 정해 놓아 가뜩이나 장마당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더욱 강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다 보니 한 때 북한내부에서 유행했던 일명 ‘메뚜기 시장’이 다시 성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단속원이 나타나면 팔던 물건을 바로 싸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 또 물품을 판매하는 방식이어서 메뚜기가 여기저지 뛰어다닌다고 그렇게 표현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최근의 북한에서는 돈을 가지고 물건이나 식량을 사려고 장마당을 나가도 살 수 있는 물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길거리 골목 등에서 판매하는 메뚜기 시장을 많이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들 물건들도 대부분이 중국을 통해 건너온 밀수품들이고 수공업 차원에서 직접 제작해 만든 생필품이나 특히 식량들이 많은데, 그만큼 북한주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오늘 이시간, 북한 당국의 장마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했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검사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 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 조국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며 "나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며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그래서 정치 참여를 결심하고 창당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감중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창당을 지휘하고 있는 '소나무당'은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무당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손혜원 전 의원을 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과 송영길 전 대표가 주요 범죄피의자로 재판중인 상황에서, 현행 비례대표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내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알려졌던 이성윤(61·사법연수원 23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이 연구위원에게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검사징계법상 징계는 견책, 감봉, 정직, 면직, 해임 등 5단계로 나뉘는데 해임은 최고 높은 수준의 처분이다. 이번 징계로 이성윤 전 지검장은 3년간 변호사가 될 수 없지만 정치활동에는 제약이 없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해 조국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와 언론 인터뷰 등에서 8차례에 걸쳐 검찰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검찰을 모욕·폄훼하는 발언을 하고 조 전 장관과 부적절하게 교류해 검사 윤리 강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중징계가 청구됐다. 현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재직중인 이 전 지검장은 이번 징계 처분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지난달 민주당에 입당하여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전북 전주을 지역구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고 있다.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현직 검사 직분을 가진 인사들이 대거 나선 가운데, 이를 바라
정치(政治)는 마냥 엄숙하거나 건조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무릇 정치가 ‘국민의 행복’을 최종 목적지로 한다면... 행복의 척도인 ‘웃음’과 뗄래야 뗄 수 없을 듯하다. 4월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이즈음... 결승전 후보를 결정하는 공천(公薦)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한다. 그간 텃밭, 험지, 경선(競選), 컷오프, 시스템, ‘현역불패(現役不敗)’, ‘비명횡사(非明橫死)·친명횡재(親明橫財)’, ‘피칠갑’ 등등... 난잡하고 험악한 단어들이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곤 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웃음꽃(?)은 피어난다. 이 나라 정치의 미래를 보듯이... 이 대표가 지난 (2021년)3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되고 윤석열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어떡할 거냐’는 질문을 받고 “지구를 떠야지”라고 답했던 게... ‘주운 돌’이 ‘개거죽(개革) 쉰당’을 만들었지만, 아직 지구를 떠나지 않고 있다는 구시렁이 있었다. 하지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3월)2일 4·10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에서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을에 도전한
조국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신당 명칭을 ‘조국혁신당’으로 정하고, 오는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자신들이 정당 강령에서 “우리는 기회균등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한다”며 “대학입시를 비롯하여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 등 각종 선발 과정에서 지역별, 소득별 기회균등선발제를 확대하고 민간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행동한다”고 밝혔다. 출범을 앞둔 해당 정당의 간판격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진 조국 전 장관은, 자신이 직접 연루된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이 선고됐고, 대법원 판결만 남겨둔 상태다. 이 같은 정치적 상황에 네티즌들은 “개콘 찍나..” “정신과 진료 받아보기를 권하고 싶은 인간들” “지긋지긋, 내로남불 파렴치 그 자체” “정치가 정말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 전 장관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만약 형이 확정된다면 오는 4·10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하더라도 곧바로 의원직을 잃게 된다. 조 전 장관은 이와 관련해서도 MBC 라디오방송을 통해 “대법원 판결 때문에 국회의원을 하루만 하게 될지, 1년을 하게 될지, 파기환송
러시아의 자유민주투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사망한 지 2주 만인 1일(현지시간) 오후, 그의 장례식이 지지자 수천 명의 추모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되었다. 나발니의 장례식은 그가 생전 살았던 모스크바 남동부 마리노의 우톨리 모야 페찰리(내 슬픔을 위로하소서) 교회에서 엄수됐다. 외신은 삼엄한 경찰의 감시 속에서도 추모객들은 아침부터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 나발니의 장례식을 기다렸으며, 나발니의 관이 예정 시간인 오후 2시께 검은색 영구차에 실려 교회 입구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은 "나발니! 나발니!"를 연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러시아의 야권인사들인 보리스 나데즈딘과 예카테리나 둔초바 등과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서방의 대사들도 현장에 참석했다. 러시아의 야권인사들은 다음 달 열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다가 좌절된 바 있다. SNS등에 올라온 장례식 장면을 보면, 검은 정장을 입고 눈을 감은 채 관 속에 누운 나발니는 편안한 모습이었으며, 그의 가슴위로 붉은색과 흰색 꽃이 덮였다. 나발니의 어머니인 류드밀라 나발나야는 정교회 사제의 안내에 따라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나발니의 아버지 아나톨리도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이틀
시베리아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러시아 자유민주투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장례식이 열린 1일(현지시간),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SNS를 통해 남편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나발나야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26년간 절대적으로 행복하게 해줘 감사해요. 사랑해주고 응원해주고 감옥에서도 날 웃게 해주고. 항상 저를 생각해 줬어요"라며, "당신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하늘에 있는 당신이 날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할께요"라고 썼다. 나발나야는 "언젠가 우린 만날 거라고 확신합니다. 당신을 위해 휴대전화에 저장해 둔 노래가 너무 많은데 들려주고 싶었어요. 그 노래를 듣고 나를 안아주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해외에 체류 중인 나발나야는 당국의 러시아 당국의 방해와, 남편과 같이 체포될 수 있다는 공포로 말미암아 장례식조차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나발라야의 메시지와 해외에서의 활동으로 볼 때, 남편 나발니의 뒤를 이어 러시아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투쟁해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이 같은 이유로 러시아 당국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기념사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통일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3·1 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 김정은이 공개적으로 남북한의 관계를 민족이 아닌 적대적인 교전국으로 규정한 것에 적극 대응하여, '통일'과 '민족'이라는 담론과 지향을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가져가겠다는 해석으로 읽혀져 주목된다. 아울러 통일에 대한 추상적 개념을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이상과 지향으로서의 통일이 아닌 현실적인 국가적 책무와 미래의 가치로 규정한 것은, 지금까지의 국가지도자들이 보여왔던 통치철학과도 사뭇 다른 의미여서 향후 통일에 대한 구체적 비전이라는 기대감을 가지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윤 대통령의 발언 중에 또 다른 차원에서 주목할 부분은 "통일은 우리 혼자서 이룰 수 없다", "국제사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통일은 동북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전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 등의 내용이다. 이 같은 발언은 국제적 연대를
대한민국투명세상연합은 28일(수) 오후 8시 줌으로 ‘4월 총선,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른다’의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송준호 상임대표는 올해 4월 10일에 실시되는 22대 총선은 21대 총선이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민심이 흉흉하고 국정이 불안정하였던 만큼 한 점의 의혹도 없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송준호 상임대표는 방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21대 4.15 총선이 일각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다각도로 주장한 것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하여 정부 당국과 양대 정당이 일체 침묵을 하는 것은 민의를 무참하게 도외시한 것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대법원 역시 인천 연수을 민경욱 후보의 선거무효소송 제소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225조의 명시대로 소송이 제기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처리하여야 함에도 2년 2개월이나 지나 선고를 한 것은 직무유기이라고 지적하였다. 더구나 대법원이 “원고가 선거결과 조작을 한 범인들이 누구인지, 그 구체적인 방법은 어떠한지 모두 밝히지 않으면 선거를 무효로 할 수 없다”라고 한 것은 무책임한 것으로 향후 선거무효소송은 일체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시한인 29일이 지남에 따라, 행정절차에 따른 처분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주요병원장들이 '이제는 돌아와야 할 때'라며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등은 이날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세브란스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냈다. 이들 병원장들은 메일을 통해 "무엇보다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와 환자의 생명을 위한 여러분의 오랜 노력과 헌신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의 메시지는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중증·응급을 포함한 많은 환자가 지금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함께 노력하자"며 "선배로서 미안함을 전하며, 함께 협력해 이 위기를 잘 극복하자"고 밝혔다.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병원 시스템을 변화시킬 것이며,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세브란스에 이어 삼성서울병원도 박승우 병원장 명의의 문자메시지를 전공의들에게 보내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박 원장은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계실 동료이
오는 4월 실시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를 지키고 성공시키려면 과반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21대 국회 의정 활동과 다를 바 없다. 1990년 1월 22일 3당(민정·민주·공화)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으로 치른 선거에서 총 299석 중 221석을 얻은 적이 있다. 한마디로 헌법을 바꿀 수 있는 여대 야소의 위치였는데, 당시 호남 맹주로 군림한 김대중 대표의 평화민주당 소속의 소수 의원만으로 거대 여당과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음을 기억한다. 한마디로 소외 받고 살아왔다는 호남인들과 이심전심으로 뭉친 투사들만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공격은 거대 여당의 숫자가 무색할 정도로 국회를 좌지우지한 기억들은 헌정사에 지워지지 않고 있다. 아마도 ‘호남은 김대중 당이다!’ 호칭이 붙은 계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지난날을 기억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에서도 난공불락인 호남지역에서 30% 이상의 국회의원을 배출해야만 종북 좌파로 결성된 위성 정당 의원과 전과자 당대표가 이끄는 전체주의식 이념으로 뭉친 이재명 민주당의 막가파식 투쟁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천에서 친명횡재(親明橫財)·비명횡사(非明橫死)에도 당당한 이재명의 모습이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묵념으로 예를 표하고, 환영나온 지역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현직 대통령으로 육 여사의 생가를 방문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생가에 들어선 대통령은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랑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의 어진 뜻을 기억하며, 국민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긴 후, 헌화와 묵념으로 고 육영수 여사 영전에 예를 표했다”며 “참배를 마친 대통령은 현지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생가 곳곳을 둘러보았다”고 했다. 육 여사의 생애와 생가 건물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경청하던 윤 대통령은 “어릴 적 故 육영수 여사가 세운 남산어린이회관에 가기도 했었다”며 어린이 등 이웃들을 세심히 챙기던 육 여사를 기억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故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은 대통령 경선후보 시절이던 2021년 8월 첫 방문 이후 이날이 두 번째이며, 역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규철 옥천군수 및 대통령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