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장이 건국 기념일을 10월 3일(개천절)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356년 전에 세워진 나라가 우리나라라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은 도대체 어디에서 기원되었을까.. 우리나라 역사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는 차원에서 단군의 신화를 가져다 ‘한민족’ 내지 ‘단일민족’을 내세우는 것은, 얼핏 자존감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솔깃한 주장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한 나라의 역사를 그런 식의 잣대로 마구 지어내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자 초등학교 수준의 낭만적 민족주의에 기인한바 크다. 거두절미하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이전의 4356년이 있었던 나라와는 전혀 다른 나라다. 그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같다고 같은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니다. 감성적 차원의 민족이라는 틀을 넘어 근대국가의 기초를 제대로 다진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그래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위대한 것이다. - S M -
소위 우파 애국자(?)분들에게 ‘게임’과 관련해서 물어보면 ‘백이면 백’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지금 대한민국 남성, 여성이 이 게임문제로 심각한 갈등과 혼돈의 와중에 있다고 이야기하면, ‘백이면 백’ “그러게, 그런 나쁜 게임은 왜 해서 난리야. 마약과 같은 거야, 안하면 돼” 이래가지고는 답이 없다. 청년들과 대화조차 힘들다. 그야말로 노답 내지 틀닥 취급만 받을 뿐이다. 그런 처지에서 윤석열이니 이재명이니, 대한민국이니 반역이니가 무슨 소용일까... 우리 청년들은 게임에서 나고 자라 게임으로 미래를 연다. 숙명이다. 마치 전쟁통에 태어난 아이가, 전쟁의 공포를 몸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자신의 미래와 견주어 인생의 목표를 정했던, 전쟁세대 아니 그 이전의 어르신 세대들이 시대정신이라는 것으로 포장되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우리 청년들은 태어나니 스마트폰이요, AI였으며, VR·AR에 이은 메타버스였다. 그런 아이들이 시대정신으로 올라탄 것이 소위 ‘Game’인데, ‘Asian Game’이나 ‘Olympic Game’이나 ‘World Cup Game’ 과 무슨 차이가 날까. 모든 게 Game 인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청년문제는 젠더갈등이다.
소위 ‘법의 지배 Rule of law’가 아닌 ‘법에 의한 지배 Rule by law’를 꿈꿨던 법기술자들이, 대한민국 역사상 사법시스템을 이처럼 무너뜨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여기에 멈추지 않고 또다시 치졸하고 비겁하며 교묘하기까지 한 다양한(?) 방식으로, 사법체계를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의 대응논리나 태도, 적용 방식 등도 하나같이 판에 박은 듯이 똑같은데... 아마도 은밀한 공유가 있지는 않은지 의구심도 든다. 우선 명색이 당대표라는 이재명을 보자.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이 국토교통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허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국회증언감정법의 증인보호 조항을 들어 “허위 사실 공표이더라도 처벌 불가능하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법조계에서는 법률 조항의 취지나 대법원 판례에도 맞지 않는 해석이라는 반응이다. 이 또한 명색이 당대표였다는 송영길을 보자. 외국에서 배낭 메고 돌아오자마자 공항에서부터 온갖 이벤트에 몰두하면서, 무슨 결기있는 전사마냥 "나부터 조사하라. 나 외에 다른 사람들 괴롭히지 말라... 검찰조사 먼저 받겠다..." 등의 정치 쇼를 통해, 뭔가 감춰진 비수라도 있듯이
찬찬히, 끝까지... 소리 내어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가족·친지·이웃과 함께도 권합니다. = 국민교육헌장 =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 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브로커’는, 화려한 배우진들과 인기가수 ‘아이유(소영 분)’의 등장으로 국내 개봉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특이하게도 일본인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한국과 일본이 겪고 있는 저출산과 가족해체 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었다. 잔잔한 분위기에 여느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화끈한 액션 장면 하나 없는 영화 속 이야기는, 뭔가 침울하면서도 가끔은 미소를 짓게 하거나, 안타까워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하며 결말을 향해 나아갔다. 어둠이 깔린 야외에서 여형사(배두나 분)와 만난 소영(아이유 분)은 형사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아이를 낳고 나서 버리는 것보다, 낳기 전에 죽이는 게 죄가 더 가벼워?” 그리고 아이를 베이비 박스에 버린 자기에게 연민과 사랑의 마음을 느낀 동수(강동원 분)가 “너를 보면 마음이 편해져.. 내 엄마도 무슨 사연이 있어 나를 버렸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라고 하자 소영은 “버린 건 버린 거야” 라며 눈물을 짓는다. 어떤 죄책감도 갖지 말라고.. 살인자로 아이 앞에 서지 못할 처지인 것을 위
전․청․조.. 한자로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도 참 어려운 이름이다.. 하지만 매일매일 몇 줄씩은 언론에 기사로 처리되고 있는 인물이라 어렵지만 외울 수가 있었다. 그런 그(?), 그녀(?)가 오늘 체포되었단다.. 사실 ‘남현희’가 누군지 기자도 잘 몰랐다. 국가대표 출신이라고 모두 기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른 언론사들의 기사들을 살펴보다가 계속 눈에 띄는 이름들이 바로 이 두 사람이었다. 일단은 약간의 관심을 갖고 들여 다 보려는데, 첫 장부터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천지다. 성별의 구분도 헷갈리고, 무슨 사기를 쳤는지도 워낙 방대한(?) 전력이라 초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방향을 살짝 돌려보기로 했다. 왜 우리는 이런 사기혐의자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려고 하고, 또 왜 이런 자들에게 속아서 신세한탄을 계속 하는 것일까.. 그야말로 전청조 신드롬이다. 애초부터 속아 넘어가려고 마음 굳게 먹은 것이 아니라면, 일차원적이고 말초적인 초딩 수준의 사기행각에 넘어간 것도 잘 이해가 안된다. 무언가 우리 안에 DNA가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명품에 웃고울고, 스펙에 살고죽고, SKY에 엎드리고 환장하는 우리들 아니던
일본정부가 전쟁 상황에 돌입한 일본인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아 외신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 언론들은 공짜로 태워준 한국 군용기의 사례를 들면서 비웃는 기사가 대부분이다. 일본이나 미국 등 타국들은 그들 나름의 방식이 있다. 유럽의 선진국인 스위스가 국민 1인당 원화 300만원에 달하는 기본연금을 주겠다는 것을 국민투표에서 부결시킨 바 있다. 이런 투표가 대한민국에서 있었다고 해보자. 아마도 거의 100%에 가까운 찬성율이 나왔을 것이고, 이 같은 공약을 선거 국면에서 내걸었다면 승리는 따 논 당상이었을 것이다. 국가가 국민을 대상으로 세금을 걷으면서 너무 인색하거나 강압적인 태도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하지만 타 국가의 행위를 우리식 잣대로만 보려는 시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공짜가 다 좋은 것은 아니며, 세금 올리는 정부도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남의 나라를 두고 비웃는 듯한 태도나 기사도 볼썽사납다. 그냥 우리만 잘하면 된다. - S M -
비틀거리며 온갖 환자 코스프레로 엉금엉금 법정으로 기어가듯 했다. 나올 때는 쳐다보지도 않던 벌레(?)만도 못한 징그런 기자들 앞에 섰고... 그리고는 녹색병원으로 달려갔다. 1인실 독방에서 신나게 웃을 요량으로? 기다렸다는 듯 주구(走狗)들은 결제판을 들고서 온갖 아양을 떨어댔는데... 급기야 ‘대통령 사과’ ‘한동훈 탄핵’을 꺼내 들었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고 삶은 소대가리도 하늘을 쳐다보며 실소할 사변이다. 현 대한민국은 이렇다. 흉악 범죄자 하나 처리하기도 이렇게 힘든 민주주의 과잉의 나라다. 그런데도 이들은 검찰독재니 민간파쇼니 열린 입이라고 아무렇게나 지껄인다. 심지어 재판기일만 넘기면 간첩도 세상에 나와 대한민국을 비웃고 다니질 않는가.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승만·박정희와 같은 귀인들이 어렵사리 마련한 체제와 제도... 그 은덕으로 번영을 거듭하고 있다만... 그 안에 기생하는 사악한 무리들의 온갖 기만과 야만적 행태로, 조금만 정신을 놓아도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지경이 되어버렸다. 만들 수 있었으면 부술 수도 해체시킬 수도 있다는 의미다. 내년 4월 10일이 바로 그날이다... < S I >
탄핵의 광풍이 몰아칠 때 늘 중심에 섰던 인물이 바로 이재명 대표다. 상처난 곳에 소금을 고루고루 뿌리듯 그분의 말은, 자기 진영의 의지를 북돋았고 상대편을 아연케 했으며, 온갖 권력도구들이 움직이게끔 작용했었다. 그런 그가 사법부의 칼끝에 섰다, 내일이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 예정이다. 구속이든 아니든... 각 진영에 따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세상의 보통사람들은 비상식과 몰염치의 끝을 본다는 차원에서 시원섭섭한 감정일 것임에 틀림없다. 장장 24일간의 단식 끝에 의료진의 간곡한(?) 요청으로 중단되었던 단식호소자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휠체어를 탈까. 목발을 짚을까.. 아니면 누운 채로... 눕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단식호소자의 단식이 해가 지면 즐기는 ‘라마단 단식’이라는 말들도 있었으니 말이다. 왠지 지난날 이재명 대표의 말들이 궁금해졌다. 특히 사기탄핵, 체제탄핵의 미친바람이 불 때 어떤 이야기를 썼으며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다. 너무 많아 간단히 추려본다. 1. 2016년 11월 2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2일 "이젠 국정난맥에 따른 자진사퇴 요구가 아니라 탄핵을 해야 할 때가 됐다. 현직 대통령이 법률
기생충학을 전공한 서민 교수의 혜안이 돋보이는 글이 눈길을 끈다. 제목을 보면 얼핏 오해를 불러올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들은 채 상병이 안타까워서 이러는 게 아니다.” 그럼 뭐지? 채 상병을 진짜 자식같은 마음으로 기억하고 싶어서?? 아니면 남은 부모의 한(恨)을 조금이라도 풀어주려는 애뜻한 마음에서.. 역시 더불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생각들이 많이 다르다. 우선 인간적이고 상식적이며 양심적이기 때문에, 어떤 행동에 소위 말하는 야로(? 그냥 속어로 생각하시길..), 우리말로 꿍꿍이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은 잠시 접어둔다. 항상 꿍꿍이를 염두에 두고 일을 벌이는 쪽은 더불당쪽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기에 이번 서민 교수의 글 제목에서 그래도 인간적인 무언가가 있을꺼라는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역시나였다. 서민 교수의 말이 백번 천번 만번 맞는 이야기다. 그런데 요즘 청년들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소위 ‘작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지령’이 떨어진 것이다. 기획공작의 최고지도부가 오더를 내린 것이 바로 ‘채 상병을 이슈화하고 용산을 끌어들여라’ 하는 것이란다. 이같은 작전이 하달되어 대한민국 국회지부에서 실
⦁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9월 16일 로씨야련방 울라지보스또크시(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시였다. ⦁ 현지시간으로 9시,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타신 전용렬차가 아르쬼-쁘리모르스끼1역구내 에 들어섰다.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울라지보스또크시방문의 첫 일정으로 크네비치군용비행장을 참관하시였다.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로씨야련방 국방상 쎄르게이 쇼이구동지가 따뜻이 맞이하였다.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로씨야련방무력 륙해공군명예위병대를 사열하시였다. ⦁ 장거리비행대사령관 쎄르게이 꼬빌라슈동지는 크네비치군용비행장을 방문하여주신 김정은동 지를 열렬히 환영하면서 전시된 군용비행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리였다.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이어 태평양함대 기지를 방문하시였다.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태평양함대방문을 환영하여 로씨야련방 국방상 쎄르게이 쇼이구동지 가 오찬을 마련하였다.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이날 저녁 울라지보스또크시민들과 함께 마리인스끼극장 연해변 강분극장에서 발레극 《잠자는 숲의 미녀》를 관람하시였다.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아름답고 우아한 예술적형상으로 발레무용의 감
폭염에 시달리는 유럽, 알프스 산봉우리 빙하가 녹아 37년 전 실종된 산악인 유해가 발견됐다... 유해와 함께 빨간 신발끈 등산화와 아이젠도 발견됐다... 기후 변화가 인류에게 큰 재앙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런데...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실종되었던 산악인 유해(遺骸) 인근 동굴에서 아주 먼 옛날 옛적의 경전(經典)을 찾았다고 한다. ‘비밀 경로’(?)를 통해 그걸 입수해서 우리말로 풀어봤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그 경전은 모두 세 쪽으로... 우연의 일치인지 그 경전의 표지에는 큼직하게 ‘괴담 계시록’이라고 적혀있었다. 다음 쪽에는 “줄여서 ‘괴시록’이라 부른다”는 문구 밑에 이런 글이 함께 했다. = 개만도 못한 인생을 제대로 이끌어 주기 위한 복음(福音)인지라, ‘개시록’이라고도 하느니라 = 그리고 마지막 쪽에는 3장으로 된 경전의 내용이 실려있었다. 간단한 해설을 곁들여 소개한다. “태초에 썰이 있었나니 썰은 노가리를 낳고, 노가리는 구라를 낳았다. 그 구라가 거듭하여 새끼를 치니 창대한 괴담으로 나시니라. 이리하야 괴담의 전성시대가 전개되도다!” ‘괴시록’ 1장이다. 글쎄,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