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리선권 통일전선부장 임명에 대해 “김정은의 이번 인사 조치는 ‘강대강 대결’을 위한 측면보다 ‘협상 준비용 몸풀기’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최선희와 리선권은 미북·남북협상에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라며 “지금까지 이 두 사람은 미북·남북협상을 북한의 의도에 맞게 이끌어나가며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북한이 속으로는 협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지금의 남북관계나 미북 관계를 살펴보면 2017년 문재인 정권 임기 초반과 유사하다”며 “2017년 당시만 해도 2018년과 같은 평화와 화해의 무드가 급속도로 펼쳐질 줄 상상하지 못했었다”고 적었다. 태 의원은 “지금 김정은의 속셈은 2017년 상황처럼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윤석열 정부 임기초반 흔들기를 계속 시도하다, 2023년경 대화 무드로 급선회 하여 소위 ‘싱가포르 협상 방식’을 다시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즉, 김정은이 최선희와 리선권을 대미 대남 전선 전면에 배치한 것은 향후 정국을 ‘강대강 대치 상태’로 끌고 갔다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깔렸다고 봐야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과 미국을 향해 '강 대 강' 정면승부를 선언하고, 그에 맞게 주요 인사를 대폭 물갈이해 주목된다. 특히, 대미 전문가이자 대미 강경 메시지를 던지곤 했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외무상에 전격 임명했다. 군 수뇌부와 당 군수공업부 수장도 전격 교체했다. 또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겨냥한 '대적투쟁' 강화를 천명한 가운데 남쪽 기업 총수들에 대한 '냉면 목구멍' 발언으로 비난 받았던 '대남통' 리선권을 대남 문제를 총괄하는 당 통일전선부장에 임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이 8∼10일 진행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군 수뇌부 중 국방상을 제외한 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 정찰총국장이 모두 교체됐다. 군의 정치교양과 인사를 총괄하는 총정치국장에는 권영진이 해임되고 후임에 공안 책임자였던 정경택 국가보위상이 임명됐다. 북한 간부와 주민의 반체제 동향을 감시하고 '간첩'을 잡는 핵심 치안 담당자인 정경택이 군 총
한국과 미국 외교차관이 7일 오전 서울에서 회담을 하고 북핵 대응 방안과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외교 차관간 대면 협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했다. 미국 측에서는 킨 모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와 애덤 패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몽골 담당 보좌관, 한국에서는 임상우 외교부 북미국장과 이태우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배석했다. 조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최근 수위가 높아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고 관련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무더기로 발사하는 등 '강대강'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양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실제 감행할 경우 동원할 외교적 수단과 확장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 북한의 무력 도발 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켜 북한이 도발을 멈추도록 실질적인 압박을 가한 전례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 5일 오전 9시 8분부터 43분까지 약 35분간 북한은 평양 순안, 평남 개천, 평북 동창리, 함남 함흥 일대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했다. 우리 군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신형전술유도무기, 에이태킴스(KN-24) 등 SRBM 4종이 순차적으로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도발은 북한이 8발의 SRBM을 무더기로 발사한 첫 사례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 벌써 18째 무력시위다. 이는 지난 2 ~ 4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미 핵추진 항공모함까지 참가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맞불 도발’로 풀이된다. 이에 대응하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4시 45분부터 10여 분간 연합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총 8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 합참은 “이번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은 북한이 다수의 장소에서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지원 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
군 당국이 고도화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자, 사거리 40㎞의 패트리엇(PAC-3) 유도탄 수량을 대폭 늘리고 기존 발사대 성능도 개량하기로 했다. 또 기뢰탐색 및 제거전용 '소해 헬기'도 마린온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개발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14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상 방추위)를 화상으로 열고, 패트리엇 성능개량 2차 구매계획안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6년간 약 7500억원을 투입해 성능이 향상된 최신 PAC-3 유도탄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존 PAC-2 발사대를 PAC-3 발사대로 개량한다. 패트리엇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의 핵심 무기체계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으로 구매하는 PAC-3 유도탄은 사거리와 고도가 확장돼 기존 모델보다 요격 능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배치된 PAC-2는 사거리 20㎞로 1개 발사대에 4발을 탑재한다. 그러나 PAC-3는 1개 발사대에 16발을 탑재하며 사거리 40㎞로 적의 탄도탄을 직접 요격하는 방식이다. 레이더 탐지거리가 약 2배 증가하고 정보처리 능력과 통신 장비의 성능도 대폭
CIA(미 중앙정보부)는 'CIA 월드 팩트북'에서 "북한 인구의 큰 비중이 낮은 수준의 식량 소비와 열악한 식품 섭취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으로 북한 주민의 식량안보 취약성이 가중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식량 부족분인 86만t을 수입이나 식량지원 등의 방식으로 만회되지 못하면 북한의 가정들은 '혹독하게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위성자료를 살펴보면 북한 전역 곳곳이 가뭄 상태가 '심각'한 수준임을 의미하는 검붉은 색으로 표시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가뭄이 심각한 상태로 표시된 지역은 지난 4월만 해도 중부지역인 황해북도와 황해남도 일대에 그쳤으나 현재는 그 범위가 북부지역인 함경도까지 확대됐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종북단체로 알려진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일정 내내 뒤를 따라다니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 중 진행되고 있는 각종 시위들은 대부분 집회신고를 마친 합법적인 시위인 반면, 대진연의 기습시위는 대부분 불법시위인데다가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해치는 행위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은 "바이든은 이 땅을 떠나라. 방한을 규탄한다. 한미동맹을 파기하라"고 외치며, 준비한 피켓과 현수막을 펼치려고 시도하다가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대학생들은 바닥에 드러눕기도 했으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출동한 구급차에 이송되는 등 소란이 있었다. 시위현장을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했다고 하는 '자유대한연대'의 우승연 대변인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미국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외치기 전에, 대진연이 북한으로 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현장을 목격했다는 한 시민은 “북한의 사주를 받지 않고 어떻게 저런 시위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새로운 시작, 북한인권’이라는 표어아래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통해 북한인권에 대해 고민하는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사)행복한통일로 (대표 도희윤)가 주최하고 광운대학교 한반도메타버스연구원, 피랍탈북인권연대, ㈜에이트원이 후원한 본 행사는 디지털 혁명시대를 맞아 북한인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북한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북한인권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Meet Through 메타버스!” 북한인권 런칭 프로젝트 라는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준비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16일(월)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온라인을 통해 한미자유연맹 김성한 부총재, 구호인 대표, 독일의 쾨펠연숙 회장 등 세계적인 인권운동가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사)북한이탈주민연합 원송금 상임이사와 심윤진 안산지회장, 6.25국군포로가족회 현지원씨 등이 함께했다. 1부 ‘메타버스 북한인권 컨퍼런스’에서는 미국·영국·독일·일본 등에서 거주하는 탈북단체대표 및 한인대표들과의 북한인권 대화를 진행했다. 이어서 2부에서는 메타버스 컨퍼런스 플랫폼 내 북한 인권 전시관 개설하여 이를 메타버스 공간안에서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첫 발제에 나선 광운대 한반도
윤석열 대통령은 제 20대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 이양 및 북한 군사동향 등의 보고를 받으며 시작했다. 이날 상황실에서는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던 서욱 국방부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해군작전사령관, 공군작전사령관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으며, 새 정부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가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서욱 국방장관으로부터 헌법 제74조에 의거,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았음을 보고받았다. 이어 합참의장이 북한 군사동향과 우리 국군의 대비태세를 보고했고, 각 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이 '튼튼한 국방'을 구현하기 위한 각 군의 확고한 의지를 보고했다고 국가안보실은 전했다.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불철주야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군의 지휘권을 보장할 것이며 군은 엄정한 지휘체계를 확립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윤
김명수 대법원장의 알박기 인사가 사법체계를 무너뜨릴 만큼 심각했음에도, 이제서야 고귀한 판사님들께서 반발(?)하신다 하니 그동안 재판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수완박’에 알박기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자리를 걸고 나섰다하니, 그동안 수 천명의 검사님들은 모두 어디에 출장 가 계셨길래, 파이터 한동훈 검사장 혼자서 외로이 투쟁(?)하다 그런 곤욕을 치루고... 지난 대선때 자기 편에 피습 당하신 송영길 대표께서 서울시장 나온답시고 하신 말이 경찰비하나 하고 있고, 거기에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 선서를 어느 고물상에 팔아버렸는지 ‘300만원 월급’을 변명이랍시고 하고 있으니... 도대체 나라가 얼마나 망가졌으면 이 지경에 까지 이르렀는지 혼돈 그 자체이지만, 그래도 기업들이 고군분투해서 숨넘어갔어도 벌써 넘어갔어야할 이 나라를 간당간당 턱걸이 하게끔 붙들고 있는데... 역사상 전무후무한 울트라 막강파워를 자랑하는 1억 연봉 ‘민노총’은 여전히 기업 보기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쑤’로 도끼눈을 뜨고 있으니.. 참으로 암담할 뿐!! 5월 10일부터는 뭐라도 좀 달라지려는지... 김 · 성 · 일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