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안문(天安門) 항쟁 주역, 해외 청년들과 만남

- 캐나다 벤쿠버에서 '팔구(八九) 운동과 중국 민주화' 좌담회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팔구(八九) 운동과 중국 민주화'를 주제로 한 좌담회가 지난 토요일, 천안문 민주화 운동의 주역들과 해외 청년들 간의 깊이 있는 대화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천안문 사태로 인해 옥고를 치른 운동권 인사 저우펑자오(周峰锁)와 스칭(石淸)이 참석하여, 그들의 경험과 중국 민주화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했다.

 

백여 명의 참가자들 중 다수가 젊은 세대로, 이들은 1989년 6월 4일의 사건을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이날 나눔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저우펑자오는 6·4 사건의 배경과 천안문 광장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사실 그대로의 이야기를 전하며, 덩샤오핑의 탄압에 대해 소개했다. 스칭은 옥중에서 만난 이들과의 경험을 공유하며, 정치범으로서의 존엄성과 서로간의 연대에 대해 말했다.

 

참석한 젊은 세대들은 중국의 민주 인권을 위한 이전 세대의 투쟁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중국의 미래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중 한 명인 샤오저우는 민주 인권을 위한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배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이번 좌담회에서는 중국 민주주의의 진전과 서방에서 중국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에 대해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중국 공산당의 정치적 통제와 경제적 협력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먼 타국에서 모인 해외 청년들에게 중국의 역사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민주주의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중국과 세계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좌담회를 마쳤다.

 

장 · 춘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윤 대통령, “당정 전혀 문제 없어” 국회 갈등 해소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 "당정 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단언하며, 여야 간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했다.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자유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 간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냐"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원활히 소통하고 있고, 주말마다 고위 당정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은 윤 대통령은 여야 간 소통과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영수회담을 통해 문제가 금방 풀릴 수 있다면 열 번이고 왜 못하겠나"라며, 여야 간의 원활한 소통이 국회의 본연의 역할 수행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잇단 탄핵안과 특검법 발의로 인해 여야 간의 대치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 대표와의 회담 가능성을 사실상 거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