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등장한 김여정, 우리 무기는 서울 겨냥

- 러시아 무기 수출용이 아니라 오로지 대남용 강조

 

북한 김정은의 동생이자 노동당 부부장인 김여정은 17일 보도된 담화를 통해, 북한이 개발 중인 무기체계가 러시아 수출용이 아니라 오로지 대남용임을 강조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담화에서, 북한의 무기 생산이 '대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주장은 "가장 황당한 억설"이라며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녀는 북한이 자체 군사기술력을 어느 나라에도 수출하거나 공개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북한이 최근 공개한 방사포와 미사일 등 전술무기들이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무기들의 개발 목적이 오로지 대남용임을 드러냈다.

 

김여정은 이러한 무기 개발을 통해 군대의 전쟁 준비와 전쟁 억제력을 더욱 완벽하고 질량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북한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김여정 부부장은 적대세력들의 정치적 기도가 노골화됨에 따라 북한도 필요한 활동을 더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한 북한의 강경한 대응 방침을 시사한다.

 

한편, 김정은은 최근 군수 부문을 집중적으로 현지 지도하며,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챙기는 등 군사적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북한이 자체 군사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추측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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