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오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안 NLL 북방을 겨냥하여 포격 도발을 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오전 9시부터 11시쯤까지 약 2시간 동안 200여발의 포격을 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근 지역인 연평도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이며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합참은 “이번 포격은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기 고조 상황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도발로, 한국 전쟁의 휴전 협정 이후 북한군이 대한민국의 영토를 직접 타격하여 민간인이 사망한 최초의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인근에 포탄이 떨어져 많은 피해를 입었던
다소 늦은 감이 들지만... 새해에는 글을 ‘읽는 이’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들어차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여기까지는 ‘도발’(挑發)이 아니라, 꼭 그리 되기를 바라는 ‘제발’의 마음이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크게 춥지 않은 겨울 날씨를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며, ‘불편한 진실’을 털어 보기로 한다. 새해가 밝자마자 이 나라에서 가장 존귀하신 ‘집권 야당(執權 野黨) 대표’께서 칼침을 맞으셨다. ‘속목정맥 약 9mm를 꿰매기’ 위해 그 위상에 걸맞게 헬리콥터를 두 번씩이나 타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나르샤 하셨단다. 전후좌우 사정은 너무 상세하게 보도되고 있고, 더러는 입에서 입으로 널리 전해지는 관계로 생략한다. 아무튼 많은 성원에 힘입어 빨리 회복하실 듯한데... 특히, 좌우 꼴통들이 쾌유를 빌며 날리고 있는 아름다운 ‘야한 털 이야기’(陰毛論)들이 이 겨울 찬바람에 한창이다. 누군가는 짖었다. “그 존귀하신 분(糞?)께서 그 ‘야한 털’을 엄청 좋아하실 거 같다”며, “특실 병상에서 결코 외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런 와중에...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이 들어가면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지고 더 자랑스러워질 것 같다...” ‘큰 밥
이재명 대표의 치료를 위해 부산에서 헬기로 상경한 것으로 두고 지역 의료계의 비판이 거세다. 부산시 의사회가 부산에서 피습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에 대해 “민주당의 위선적 태도” “특권 의식” “안하무인”이라고 직격했다. 지역 의료계의 이같은 비판은, 가뜩이나 지역에서의 의사 부족, 의료 체계 불신 등으로 위기에 봉착해 있는 가운데, 지역 의사제 등의 공약으로 지역 의료시스템을 살리겠다고 앞장섰던 민주당이 오히려 위기를 부추기는 듯한 행동에 반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 의사회는 성명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응급외상센터(부산대병원)에서 모든 수술 준비가 다 되었음에도 병간호를 핑계로 몇 시간을 허비해 가며 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심각한 응급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119 헬기를 전용했다”며 “대한민국에서 그 누가 자신이 원한다고 지역 119 헬기를 타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급 종합병원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의사회는 “숨겨둔 선민의식이 배어져 나온 국민 기만 행위이며,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도 했다. 특히 부산시 의사회는 민주당과 이 대표가 지방 의료 붕괴 해결책으로 일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60대 김모씨가 구속된 후, 경찰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범행 당시부터 이같은 입장문을 소지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아직 경찰에서는 입장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상태이다. 다만 김씨가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법원으로 이송된 후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입장문을 냈다. 그걸 참고해달라”고 했던 것으로, 곧 경찰에서도 입장문에 대해 공개 브리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언론들의 취재로 파악된 입장문에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한 일”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살해할 마음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기 때문에, 입장문에는 보다 상세한 범행동기가 적시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여, 컴퓨터 3대와 휴대폰 3대를 포함해 업무용 노트와 칼, 칼갈이 등을 확보했다. 또한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 정확한 동선 등을 파악하여 사건의 실체적 규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기적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위기의 일본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도시가 1m 이상 밀려나는 대형 참사를 겪은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2일 일본의 수도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여객기 충돌로 화재가 발생하여 탑승자 400명의 목숨이 위태로운 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사고로 일본항공(JAL) 소속 516편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379명은 화재 발생 직후 전원 탈출에 성공했다. 안타깝게도 해당 여객기와 충돌한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 탑승자 6명 중 1명은 탈출했지만 5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가 공항 활주로에 착륙 직전 타 항공기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자칫 승객 전원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질 수 있었음에도, 승무원들은 사전에 교육받은 대로 침착하게 행동한 결과, 전원 생존이라는 기적으로 만들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 항공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90초 이내에 승객들을 기내에서 탈출시키도록 훈련받는 이른바 ‘90초 룰’을 규정으로 삼고 있는데, 이번
전기 자동차 ‘테슬라’의 회장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SNS계정에 올린 사진 한 장이 새해부터 화제다. 문제의 사진은 암흑의 한반도 상공에서 찍은 인공위성 사진으로, 한국과 중국 쪽은 불빛으로 휘황찬란한 반면 북한 전체가 하나의 섬처럼 느껴지는 장면이 찍힌 것인데, 지난 2014년 1월 30일 촬영된 ‘한반도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화제가 되었던 미 항공우주국(NASA) ISS 탐사팀이 찍은 사진과 유사한 내용이다. 일론 머스크 회장은 사진을 올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하지는 않았는데, 백마디 말보다 사진 한장이 보여주는 한반도, 특히 자유민주주의 사회와 공산전체주의 사회의 대비되는 자화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석되는 부분이다. 실제 2014년 당시 이와 유사한 사진이 회자되었을 때, ‘성공과 번영의 대한민국, 실패와 몰락의 북한’이라는 70여년의 한반도 역사를 고스란히 증명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머스크 회장이 올린 이번 위성 사진의 조회수가 수천만을 순식간에 넘어서고, 각종 국내외 언론매체들이 이를 보도하면서 수많은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내용을 보면, “한국과 북한의 차이를 보세요”, “진실한 사진 한 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살한 지 4년 차 접어든다. 서울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 재직 시 여(女) 비서에게 성추행을 한 사건으로 생명을 포기한 대한민국 최초로 발생한 비운의 주인공이다. 세간에선 아직도 그의 죽음에 대해서 미심쩍다는 말들이 떠돈다. 그의 죽음이 자의적이냐? 타의 적 죽음이냐?를 놓고 나오는 말들이다. 세상의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여성들에 대한 호감을 가진 적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 본다. 그러나 사람 마다의 인성을 놓고 평가한다면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라도 가진 자(者) 가 있는가 하면, 범죄의 행위를 저질러 놓고도 일말의 가책을 느끼지 않은 자를 비교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필자는 되묻고 싶다. 그렇다면 거대 야당을 대표하는 공당의 이재명 대표는 어느 쪽에 비유하면 될까? 부인과 자식을 가진 자임에도 자기보다 연상의 여성과 오랫동안 불륜 관계로 지내다가 피해 여성의 고발로 세상에 알려졌었다. 그럼에도 능청스럽게 오리발 내미는 행위는 사자(死者)와 비교가 되느냐고 묻고 싶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모두가 이 대표의 부끄러운 행동을 알고 자괴감을 느꼈을 것이다. 한마디로 두 사람의 정치인이 양심을 조금 가진 자, 양심이 아예 없는 자의 차이라 답을
새해를 맞아 북한 김여정의 메시지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예전과 같이 막말 수준이 아닌 잘 정제된 단어들을 사용했지만, 언중요골(言中有骨)이라는 고사성어가 떠올려지는 내용들로 새롭게 채워졌다. 우선 눈에 띄는 단어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정식 국호를 여러 차례 사용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자신들의 공격 ‘목표판’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찬양’하고 싶다는 특유의 비아냥의 어법을 동원했다. 또한 청와대 전 주인이 떠오른다며 “문재인. 참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였다. 어리숙한체하고 우리에게 바투 달라붙어 평화보따리를 내밀어 우리의 손을 얽어매여 놓고는 돌아앉아 제가 챙길 것은 다 챙기면서도 우리가 미국과 그 전쟁사환군들을 억제하기 위한 전망적인 군사력을 키우는데 이러저러한 제약을 조성한 것은 문재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만약 제2의 문재인이 집권하였더라면 우리로서는 큰 일일 것이다. 무식에 가까울 정도로 《용감한》 윤석열이 대통령의 권좌를 차지한것은 우리에게 두번 없는 기회이다. 문재인 때 밑진 것을 열배,스무배 아니 그 이상으로 봉창할 수 있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같은 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행사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지자로 행세를 하며 접근한 괴한에게 흉기로 찔리는 피습을 당했다. 당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대화를 하며 걸어가는 도중, 머리에' 이재명 지지'라는 왕관 모양의 머리띠를 쓴 괴한이 다가와, 사인을 요청하는 척 하면서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해당 괴한은 50대에서 60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누구 봐도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옷과 용품 등의 준비에 철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자들이 대거 동행하고 있는 자리에 거리낌 없이 다가와 흉기를 휘두를 정도로 대담한 면모까지 보였다. 지난해 선거 유세도중 사제총탄에 맞아 사망한 일본의 아베 총리 사건을 보더라도, 지지층으로 착각할 정도의 준비성을 갖춘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당시의 피격 범인 또한 손에 사제권총을 감춘 것 외에 그냥 평범한 시민으로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머리에 왕관모양의 머리띠를 두르고, 자연스럽게 이 대표 지근거리까지 접근하며 사인을 요청하는 등의 대담한 행동을 한 것을 보면, 치밀하게 사전 기획된 피습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트럼프 행정부 시절 함께 했던 여성 참모들이 미국의 언론에 나서 트럼프 재등장은 안된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당시 백악관에서 근무했던 여성 참모들인 알리사 파라 그리핀 전 백악관 공보국장, 사라 매튜스 전 백악관 부대변인, 캐시디 허친슨 전 백악관 비서실장 보좌관은 31일 ABC 뉴스 ‘디스 위크’에 출연해 트럼프의 재선에 대해 경고했다. ABC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연방 의회 의사당 습격 사건을 조사한 하원 조사위원회에 협조했던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트럼프 1기에 대한 경험 등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리핀 전 국장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 민주주의의 종말을 의미할 수 있다. 나는 이 말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전직 대통령이 민주적 선거를 훔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의 부적절함에 대해 더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작년 10월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펜스 전 부통령이 트럼프대통령과 가장 가깝게 국정을 운영했던 만큼 그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달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매튜스 전 부대변인은 “오늘날까지도 그는 지난 대선이 사기였
북한 김정은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한 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총화 결론이 화제다. 그는 전원회의 총화를 통해 ‘전쟁 준비 완성에 박차를 가할 것'과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 연말 치러진 전원회의 석상에서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는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북남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온 쓰라린 북남관계사를 냉철하게 분석한 데 입각하여 대남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한 데 대한 노선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제도와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괴뢰들의 흉악한 야망은 '민주'를 표방하든, '보수'의 탈을 썼든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며 "장구한 북남관계를 돌이켜보면서 우리 당이 내린 총적인 결론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
지난주 유엔총회에서는 12월의 마무리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북한인권결의안이 19년 연속으로 최종 채택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표결 절차없이 컨센서스(의견합의)로 채택이 이루어졌는데요. 이제 유엔에서의 북한인권결의안이 하나의 전통적 관례로 굳혀지는 분위기입니다. 하나의 사안에 대해 전체 유엔회원국이 관심을 갖고 표결 내지 의견합의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은, 유엔으로서는 미룰 수 없는 세계사적 과제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하겠구요. 또한 표결없이 전체합의로 채택을 하는 것은 반대의 의미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북한이나 중국 등 결의안 채택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도, 대세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는 입장이고, 표결을 해봤자 압도적인 찬성으로 반대국가의 표라는 것이 의미를 상실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밖에 없으니, 오히려 표결을 회피하려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고 하겠는데요. 북한은 오늘 이 시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연례행사로 진행되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소식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9년 연속으로 채택된 유엔총회에서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여정에 대해 먼저 살펴볼까요. 지난 1년간의 총 결산이라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