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별위원회는 11일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을 분석한 결과, 과거 '광우병' 등 괴담을 주도한 시민단체와 인적 구성이 80% 이상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에 이어서 올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이슈에까지 등장해선 “탄핵”과 “특검”을 외쳤다.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주최로 열린 ‘윤석열 김건희 부부 땅 고속도로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 현장에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 구본기·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 등이 모습을 보였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으로 미선·효순이 집회, 광우병 촛불 시위 등을 주도했고,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역시 광우병 촛불 시위 당시 광우병국민대책위에서 역할을 맡아 활동했다. 앞서 언급한 안소장은 문재인 정부하에서 중앙부처인 기획재정부가 대주주로 있던 '준공영' 성격의 언론사였다가, 2021년 하반기에 호반건설이 인수한 서울신문사의 감사로 재직한바 있다.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200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전날 나온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해 ‘깡통 보고서’,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며 비난한데 이어, 6일 국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1박2일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7일 오전 11시부터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부 오염수 투기 반대 촉구 결의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정의당은 6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일본 사회민주당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 간담회’에 참석한 해외 한인 과학기술 석학들은 광우병, 사드, 천안함 등 괴담이 과학적인 증거를 무력화한 사례를 거론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가 소모적인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기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석좌교수, 유정하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대 교수, 유정일 전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선임 담당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정하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과학적, 합리적 근거 없이 반대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진실이 밝혀져도 틀린 주장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지만 그동안 초래되는
최근 여론조사의 핵심 키워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등이다. 이들 키워드는 종전의 ‘전당대회 돈 봉투 논란’, ‘김남국 코인 사태’ 등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한 것과 반대로 여당인 국민의힘에 악재로 작용할 듯 했으나 실제는 그러지 않았다. 최근에 실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코인 사태 직전인 4월 말 37%에서 31%로 떨어졌고, 반대로 국민의힘은 32%에서 35%로 오르면서 민주당을 추월했다. 케이스탯·엠브레인·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 회사 공동지표조사(NBS)도 같은 기간에 국민의힘은 31%에서 35% 올랐지만 민주당은 30%에서 25%로 떨어졌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이재명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25차례나 언급했고, 당 회의나 SNS 등에서 거의 매일 ‘핵폐수’, ‘방사능 테러’ 등을 전파하고, 장외 집회에선 “핵 방사능 물질이 바다에 섞여 있다면 누가 해운대 바다를 찾고 멍게를 찾나”라고 외쳤지만, 오히려 정당 지지율은 4개 조사 회사가 3년 전 NBS 조사를 시작한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가 80%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25일 6·25전쟁 전후로 북한 인민군과 빨치산 등이 자행한 종교인 학살 사건을 진상조사하는 특별법인 '한국전쟁 전후 기독교 등 종교인 희생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법안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기독교 등 종교인 희생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를 설치해 관련 조사를 수행하도록 했다.현행 과거사정리법은 ‘6·25 전쟁 전후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실종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규정하고 있는데도,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절 출범한 1·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우리 군과 경찰 등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만 집중적으로 조사했고, 북한이 저지른 사건은 사실상 외면했다. 이에 조 의원은 북한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을 다루도록 별도 법안을 낸 것이다. 조 의원은 "북한군·빨치산 등 적대세력에 의한 기독인 등 종교인 양민 학살에 대해 공적인 조사와 진상규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불공정하고 불균형할 뿐 아니라 국가 정체성 확립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제정안이 국회를 조속히 통과해 균형 잡힌 과거사 정리로 진실과 화해를 통한 진정한 국민 화합에 이바지하길 바란
국방부와 환경부는 지난 2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전자파가 인체 보건 기준(1㎡당 10W) 대비 6.19%인 휴대폰 기지국보다도 훨씬 적은 수준인 0.018870W/㎡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체 보건 기준의 53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사드 전자파가 인체에 치명적으로 주장해 왔는데, 최근 환경영향평가 결과 사드 전자파 최대 측정값이 인체보호기준의 0.189%에 그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솔직히 이 결과를 100% 다 믿을 수 있겠느냐”며 “(검증에) 참여한 주민 대표가 누군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부지를 조금 기준에 못 미치게 공유해 소규모 영향평가를 했고, 마지막 3차 측정의 경우엔 사계절에 걸쳐 한 게 아니라 3개월 측정한 결과”라며 “이 결과에 대해 벌써부터 반대하는 시민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바로 내고 계신다”며 '사드 전자파 괴담'을 지속적으로 유포한다. 박 의원은 “미국 연방항공청에서는 사드 레이저 시스템의 경우 허용하는 모드에 따라서는 추적 모드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큰 부작용을 낳을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김영철 전 통전부장이 당 정치국으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철은 2021년 열린 제8차 당대회에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지난해 6월 제8기 5차 전원회의에서는 통일전선부장 자리마저 후배에게 넘겨줬다. 같은 해 9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에서도 해임되었다. 김영철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정치국 후보위원까지 되면 앞으로 대남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8년 남북미 사이의 대화가 이어지며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릴 때만 해도 김영철은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김영철의 정치적 위상도 급전직하했고 일각에서는 처형설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일단 18일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만 선출됐고 노동신문에서는 통전부 고문으로 그의 직함을 명시했다. 하지만 그의 이력으로 미뤄볼 때 대남비서 자리가 부활해 다시 맡거나 통전부장 자리를 차지하면
대법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대법원이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지는 14일 확인되었으나, 언제 회부하였는지는 대법원이 비공개하기로 결정하였기에 알 수는 없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최 의원 사건에서 조 전 장관 주거지에서 압수된 PC의 증거 능력을 심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자택과 동양대에서 사용하던 PC들에서 나온 증거들이 최 의원 사건에서 유죄의 증거가 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 PC들의 저장매체는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직전인 2019년 8월 정 전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자신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에게 부탁해 은닉했다가 김 씨가 검찰에 임의 제출한 것이다. 그런데 자택 PC의 저장매체에는 최 의원이 변호사 시절 발급해 준 인턴 확인서와 정 전 교수가 최 의원, 아들 등과 나눈 문자 메시지 등이 담겨있었다. 판례에 따라 저장매체에서 전자정보 등을 탐색·추출할 때는 피압수자의 참여권을 보장해야 되는데, 최 의원 측은 1,2심에서 "김 씨가 저장매체들을 임의 제출하는 과정에서 실질적
외교부가 9일 윤석열 정부의 미국 밀착 외교를 비판하고,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한국 정부를 비판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장호진 1차관은 싱 대사에게 “주한대사가 다수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교부의 싱 대사 초치로 한-중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고 양국 갈등이 표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지난 8일 싱 대사는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갖은 만찬 회동에서 미국 일변도 ‘가치 외교’를 이어오는 윤석열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싱 대사는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베팅을 하고 있다. 단언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점”이라며 미국에 치우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국민의힘은 8일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난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징계안을 제출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함장, 그리고 천안함 용사들에 대해서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징계안을) 지금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9시간여 만에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최 전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당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날 오후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장 원내대변인은 "권 수석대변인도 사과하는 것에서 멈출 게 아니라 본인이 수석대변인이라는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든지 아니면 이 대표가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에 대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전날 최근 3년간 보조금을 받은 1만2천여개 민간단체를 일제 감사한 결과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314억원 규모, 1865건의 부정·비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시민단체에 지원되는 보조금은 크게 나누어 두가지 종류다. 하나는 일반 시민사회단체들의 자발적인 공익사업에 국민세금으로 활동의 일부를 보조하는 보조금과, 협동조합법 시행등으로 단체활동의 저변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보조금과 지원금은 단체활동에 필수불가결한 운영비에 대해서는 극히 일부만 활용되는 것이 사실이고. 서구 선진사회와는 달리 기부금 제도가 정착하지 못한 국내여건상으로는 자체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같은 영세 시민단체를 제외하고 민노총을 비롯해 자체 노조비등으로도 넘쳐나는 자금력을 자랑하는 거대 이익단체들이 일반 시민단체인양 정부보조금이나 지원금을 받아 이를 전용 내지 횡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