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새 사제 16명 탄생

-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부복(俯伏) 기도 올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일 명동대성당에서 부제·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올해는 서울대교구 15명, 레뎀또리스마떼르 신학원 1명 등 16명이 사제 서품을 받았다.

 

성품성사를 통해 성직자로 선발된 부제와 사제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이가 돼 하느님을 섬기겠단 뜻으로 부복(俯伏) 기도를 올리고, 예수 그리스도 복음 전파에 남은 생을 바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들은 주교 협조자로서 복음을 선포하고 성사를 집전하며, 교회에 봉사할 직무를 부여받는다. 특히 사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미사성제를 거행한다.

 

전날 서품식에서는 서울대교구 21명, 레뎀또리스마떼르 신학원 1명, 말씀의선교수도회 1명, 도미니코수도회 2명 등 총 25명이 부제 서품을 받았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969명에서 985명(추기경 1명, 대주교 1명, 주교 3명, 몬시뇰 5명 포함)이 됐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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