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에 숟가락 얹기

- 뜨거운 반응 속 화제 만발... 흥행 이어간다
- 단지 관람객 수에만 관심 가져서는 안 되고...
- 현재의 대한민국이 우남(雩南)의 제1 기념관
- 자유통일... 그 어른에게 진 '빚'을 갚는 일

 

  “보지 않은 인간들은 입 다물어라”

 

  공무원 시험 한국사 강사의 일갈(一喝)이 시원하다. 연일 관람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미 장안의 화제다. 영화관에서 관람 중의 일화들도 흥미진진하게 소개되곤 한다.

 

  줄거리와 여러 감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생략하기로 한다. 보신 분들은 잘 알고 느꼈기에, 앞으로 보실 분들에겐 흥미를 반감(半減)시킬 수도 있기에...

 

  또한, 여기저기에 관람 후기(後記)가 넘쳐나고 있다. 관련된 칼럼 기사들도 그 내용이 너무 훌륭하다. 그래서 필자의 감상평은 짤막하게 밝힌다. 영화를 만든 감독의 한마디에 적극 공감하는 것으로 대신하련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모두 이승만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빚을 지고 있다”

 

  그런데...

 

 

  며칠 전 아무개 언론매체의 기사 중에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비슷한 내용을 다른 매체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고...

 

‘건국전쟁’은 개봉 12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근 2년간 상영된 다큐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이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다큐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은 12만 관객(당시 최고 기록)을 넘었다... 지난해 상영된 '문재인 입니다’는 5월 개봉해 11만 6559명이 관람하였다...

 

  ‘건국전쟁’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강조하기 위한 거라지만... 자칫 그 어른을 ‘슨상님’이나 ‘개버린’과 비교하고 경쟁 상대로 견주는 듯하여 매우 언짢다.

  만약 그런 속내가 있다면, “어딜 감히!”라고 외치고 싶다.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저들이 그 어른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건 동네 강아지도 안다.

  ‘읽는 분’들께서도 크게 동의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이번 다큐 영화를 계기로...

 

  그 어른에게는 이 나라 어디에도 그 흔한 기념관조차 없다는 사실에 분개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슨상님’ 기념관은 여러 곳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물론 ‘건국전쟁’의 흥행과 함께 기념관 건립 논의도 구체화 되면서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측이 대두되고 있다. 머지않아서 번듯한 기념관이 들어서야 마땅하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념관 건립 추진과 동시에, 직시해야 할 사실(史實·事實)이 있다.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하고...

 

  이 나라는 경이(驚異)로운 나라다.

  우리의 현대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고 짖었던 작자도 대통령질을 해처먹었다. 단지 표(票)를 얻어보겠다고 국부(國父)의 묘역에 가서는 공과(功過) 타령이나 읊조렸던 후레자식도 그랬다. 그 어른이 독재자여서 참배할 수 없다는 전과자(前科者)도 어찌 한 번 해볼 요량으로 껍쩍거린다.

  심지어 저들을 존경·지지한다는 쓰레기급들도 쌔버렸다. 하지만, 모두가 ‘국민’이라는 과분한 대우를 받아 가며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간다.

  거의 무한(無限)의 기회와 자유가 있다. 세계 어느 나라도 부럽지 않을 만큼의 풍요를 누린다. ‘건국전쟁’에서 승리했기에...

 

  바로 그 ‘현재의 대한민국’이 곧 그 어른의 ‘제1 기념관’이 아니겠는가. 이에 더하여...

 

“절망하지 마시오. 우리는 결코 여러분을 망각하지도 도외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근본적 목표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미래에도 그대로 유지 될 것입니다. 그것은 북쪽의 우리 땅과 우리 동포를 되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녘 공산괴뢰집단의 전면 남침이 있던 당일부터 전쟁목표를 ‘자유통일’로 정했던 그 어른이다. 휴전[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8월 1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북녘 동포들에게 이렇게 이 나라의 다짐을 고(告)했다. 휴전[정전]을 받아들일 수 없어 그 협정을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방해하지 않기로” 동의하면서...

 

 

  그래서 말인데... 그 어른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진 빚’을 갚기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감히 주장한다. ‘건국전쟁’은 그걸 깨우쳤다.

  그 기념관을 반도(半島) 북녘으로 확장하는 일... 아마도 그 ‘빚’을 갚는 가장 뜻 깊고 큰 실천이 될 터이다.

 

  격변하는 나라 안팎의 정세를 떠올리며... ‘숟가락 얹기’를 이만 마무리하기로 한다.

 

  ‘숟가락 얹을 기회’를 준 김덕영 감독에게 재차 감사드린다.

 

  李 · 斧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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