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가 선전용으로 사용하는 텔레그램 계정에, 갓난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영상물을 올렸다가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하마스 발 ‘가짜뉴스’로 뭇매를 맞았다. 하마스가 ‘인형’을 소녀로 둔갑 시켜 장례식을 치르는 선전용 가짜 영상을 만들었다가, 인형의 얼굴이 영상에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결국 들통이 난 것이다. 문제의 영상속에는 한 남성이 부상당한 듯한 소녀를 안고 급하게 병원으로 뛰어 들어갔고, 주변에 있던 취재진들이 이를 촬영한다. 병원 안에서는 의료진으로 보이는 사람이 갓난아이를 천으로 감싼 채 가족에게 건네준다. 이를 받아 안은 가족은 카메라 쪽을 얼핏 쳐다보면서 아이에게 어색해하며 입을 맞춘다. 바로 그때 천에 싸인 아이의 얼굴이 드러났고, 사람의 얼굴이 아닌 밀랍인형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지금은 스마트폰 등으로 SNS상의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지만, 사실 가짜뉴스의 역사는 꽤 길다. 구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 공산당 모택동, 북한 김일성이 가짜뉴스의 달인들이다. 이들 공산전체주의 세력 외에도 극단주의 세력으로 히틀러의 나치즘,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주 가볍게 가짜뉴스를 활용해 왔다. 결국 가짜뉴
911테러가 발생했던 미국 뉴욕의 한복판에서 민간인 학살과 파괴, 납치를 일삼은 ‘하마스’ 무장단체를 지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무력충돌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양측의 충돌로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 우선적으로 민간인 희생에 대한 추모의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이 미국의 전반적인 모습이었다. 더구나 911 테러 이후 미국 본토 안에서 비극적 사태가 발생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던 미국 시민들은, 테러에 대해서는 분명한 잣대를 견지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통적 가치라고 할 수 있는 단결을 중시해왔다. 하지만 이번 이스라엘을 향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고, 심지어 어린아이, 여성까지 무차별적으로 납치한 야만행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를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뉴욕은 유대인들이 세웠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적 영향력이 강한 곳인데, 이런 곳에서 테러를 자행한 세력을 지지하는 시위가 버젓이 열린다는 것은, 미국 사회가 다인종 국가를 지향하면서 나타난 크나 큰 병폐가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 캠프가 후보의 명함을 불법으로 배포했다는 제보를 받고 국민의힘이 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차원의 공명선거감시단이 적극 활동에 돌입한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라고 명시된 점퍼를 입고 명함을 살포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 인 진교훈제보받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진교훈 후보 배우자'라고 명시된 점퍼를 입은 사람이 다른 1인의 선거 운동원과 함께 상가에 명함을 무단으로 투척·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법선거 사례를 밝힌 강서구 선관위의 예시를 보면, '할 수 없는 사례'로 "명함을 거리, 사무소, 식당 등에 살포·비치, 호별 투입, 자동차에 삽입, 아파트 세대별 우편함에 넣어두거나 아파트 출입문 틈새 사이로 투입하는 행위가 그에 해당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254조 제2항과 제255조 제2항에 의거, 부정 선거운동에 해당하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지지자의 선거폭력에 이어 불법행위가 신고됨에 따라 가령 당선된다고 하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향한 검찰의 구속수사를 모면한 후, 윤 대통령을 향한 일성은 조건 없는 영수회담 제안과 정쟁 중단이었다. 국정을 책임지는 행정부의 대통령과, 민의를 대표하는 야당의 수뇌부가 만나 민생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려고 머리를 맞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환영할 일이다. 특히 국회의 다수의석을 가진 야당 대표와 국정을 협의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은 현 시기에 꼭 필요한 정치권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정중하게 제기되어야 할 영수회담 제안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정쟁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었던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기 언급되었던 단어들을 사용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단어들 중에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이게 나라냐, 정치는 무엇을 하느냐” 등이 있었다. 심지어 지난 정부의 실정이라고 할 수 있는 출산율 문제라든지 물가상승 등에 있어서도 현 정부의 실책인양 표현하면서, “정치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이 지상과제 앞에서는 여야, 진보 보수가 따로일 수 없다”며 “정치는 상대의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한동훈 장관의 발언은 역시 간결하면서도 치명적이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결정된 27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죄 없다는 것 아냐…수사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해서 사법이 정치가 되는 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검찰이 흔들림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 사이에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관행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체포동의안 설명 때도 말씀드렸듯이 관련 사안으로 21명이 구속됐다"며 "무리한 수사라는 말에 동의하시는 국민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한 이번 이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향후 수사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는 "범죄 수사는 진실을 밝혀서 책임질만한 사람에게 책임지게 하는 것"이라며 "동력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 시스템이 동력"이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의 일부 지역위원회에서는 ‘검찰청 해체’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도둑들이 자기들을 잡아들이려는 경찰을 없애자고 하는 격”이라며, “이들에게 나라를 맡겼다간 멕시코 갱단 같은 무리들이 설치게 될 것”이라고 혀를 찼다. 이
국회앞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인 소위 ‘개딸들’이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을 접한 직후,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수박과의 전쟁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수박이란 민주당 내 비명계 혹은 반명계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개딸들’은 이른 아침부터 국회앞 도로를 무단점거하고 강경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손에 들린 피켓에는 ‘이재명이 살아나야 민주당이 살 수 있다’ ‘방탄소리 X소리다. 이재명을 지켜내자’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주로 여성들이 많이 모인 집회장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안 가결 소식이 뜨자 곳곳에서 사람들이 오열하기 시작했다. 큰 소리로 욕설을 하거나 경찰을 향해 ‘체포동의안 부결’이라고 적힌 피켓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또 오후 5시쯤 국회의사당역 1번·6번 출구를 통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의해 저지당하기도 했다. 상황이 더욱 험악해지자 경찰은 국회로 통하는 지하철 문을 폐쇄했다. 국회로 진출하려던 출입구가 폐쇄되자 일부 시위자들은 닫혀있는 철조망 문을 흔들고, “문을 열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 60대 남성은 경찰을 폭행하고 철조망을 파손하여 공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는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최종 의원직 상실형을 받고 의원직을 잃었다.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한 것이다. 기소된 지 3년8개월 만이다. 법원의 판단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최 전 의원은 4년 임기 중 이미 3년 4개월을 채웠으니 법원이 그의 임기 83%를 보장해준 샘이 되었다. 대법원에 계류된 시일만 1년 3개월을 넘겼다. 정상적인 사회에서 보면 엄청나게 고뇌에 찬 판결을 위해 이같은 긴 시간이 필요했을 것으로 사료될 만 하다. 하지만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사안은 간단한 문제였다. 최 전 의원이 발급해준 증명서가 진짜인지 허위인지를 가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최 전 의원 측은 접근 방법을 완전히 달리했다.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씨가 자신관리인에게 문제의 PC를 맡겼고, 자산관리인은 이를 검찰에 제출하면서 중요 범죄행각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지만 원래 주인인 정겸심씨가 참관하지 않은 채 전달된 증거물을 인정할 수 있느냐로 수년의 시간을 허비하게 한 것이다. 소위 잡범들이 따라 배우기를 할지 걱정되는
더불어민주당내 강경파 그룹인 ‘처럼회’의 좌장역을 맡았던 최강욱 의원이,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줬다는 혐의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18일 나올 예정이다. 2020년 1월 기소된 최 의원은, 1심과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 의원 사건은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하에서 대표적인 재판 지연 사례로 꼽힌다. 법조계에서는 작년 6월 대법원에 접수된 사건이 1년 넘게 결론이 나오지 않았던 점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였는데, 올해 6월 이 사건이 대법원 소부(小部)에서 전원합의체에 회부되면서 재판은 더욱 지체됐다. 소부는 대법관 4명, 전합은 대법원장 포함 13명으로 이뤄진다. 최 의원 사건이 전원합의체에 회부할 만큼 쟁점이 크고 중요한 사건인지를 두고도 법조계 내부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내 소장그룹의 좌장이 연루된 사건인 만큼 대법원장이 직접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컸다. 이번 대법 전합의 쟁점은 조국 전 장관 부부의 자택 PC에서 나온 ‘하드디스크’가 증거로 인정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인데, 문제의 하드디스크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가 201
12일 오전 서울경찰청앞에서는 한국자유회의의 주관하에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자유대한연대, 트루스포럼 등 애국단체들도 함께 모여, 지난 5일 국회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한국자유회의’를 극우 전체주의 세력이라고 공개적으로 매도한 윤건영 의원을 규탄했다. 정교모의 조성환 교수와 트루스포럼 김은구 대표의 시국발언에 이어 성명서가 낭독되었고, 마지막으로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통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국자유회의의 고발장에는 ‘수많은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이 볼 수 있는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라는 것을 빙자하여 특정단체를 폄훼하고, 단체활동에 대한 의도적인 왜곡으로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심으려고 한 행위로 판단된다’며, 이는 ‘단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태이기에 형법 307조 1항의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대한민국 사회가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 등으로 사회적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현실앞에서, 국회의원의 신분과 국회 대정부질문의 자리를 악용하여, 자유민주주의 기본 요체인 시민사회의 영역을 주관적 잣대로 폄훼한 윤건영 의원을 강력히 처벌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은 한국자유회의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주사파 전체주의자가 자유민주 지식인들을 극
단식 10일차임에도 스스로 걸어들어가 검찰조사를 마친 이재명 대표가 최종 검찰조서 서명을 거부한 채 귀가했다. 이에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수원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피의자는 조서 열람 도중 자신의 진술이 누락되었다고 억지를 부리고, 정작 어느 부분이 누락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도 않은 채 조서에 서명날인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퇴실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를 사전에 약속했고, 피의자의 건강상태를 감안하여 필요최소한도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조사 내내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한 채 진술서로 갈음한다거나, 질문과 무관한 반복적이고 장황한 답변, 말꼬리 잡기 답변으로 일관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조사에 차질을 빚었다”고 했다. 일반인들의 조사과정과 비교하여 말도 안되는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거대야당 대표라는 신분 등으로 검찰로서도 더 이상 제지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개 입장문을 통해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향후 예정된 조사에서 검찰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검찰은 또 “이재명 대표 측은 조사 도중 오늘 오후 6시까지만 조사를 받게 해주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