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가 선전용으로 사용하는 텔레그램 계정에, 갓난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영상물을 올렸다가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하마스 발 ‘가짜뉴스’로 뭇매를 맞았다.
하마스가 ‘인형’을 소녀로 둔갑 시켜 장례식을 치르는 선전용 가짜 영상을 만들었다가, 인형의 얼굴이 영상에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결국 들통이 난 것이다.
문제의 영상속에는 한 남성이 부상당한 듯한 소녀를 안고 급하게 병원으로 뛰어 들어갔고, 주변에 있던 취재진들이 이를 촬영한다. 병원 안에서는 의료진으로 보이는 사람이 갓난아이를 천으로 감싼 채 가족에게 건네준다. 이를 받아 안은 가족은 카메라 쪽을 얼핏 쳐다보면서 아이에게 어색해하며 입을 맞춘다. 바로 그때 천에 싸인 아이의 얼굴이 드러났고, 사람의 얼굴이 아닌 밀랍인형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지금은 스마트폰 등으로 SNS상의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지만, 사실 가짜뉴스의 역사는 꽤 길다. 구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 공산당 모택동, 북한 김일성이 가짜뉴스의 달인들이다.
이들 공산전체주의 세력 외에도 극단주의 세력으로 히틀러의 나치즘,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주 가볍게 가짜뉴스를 활용해 왔다.
결국 가짜뉴스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제도로 성장해온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며, 이를 십분 활용하는 공산전체주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도구인 샘이다.
이번 하마스의 가쨔뉴스 영상은 그들의 계정에서 곧 삭제되었지만, SNS계정을 통해 이를 확인한 전 세계 이용자들은 “하마스가 거짓 선전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실제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무례하고 기괴한 일” “이때까지 얼마나 많은 인형을 숨겨놨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