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야당에 굴복

- 의원총회로 7개 상임위원장 자리 수락, 비겁함의 극치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의 강력한 압력에 굴복하여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여당 의원총회를 통해 확정되었으며, 그 결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의원총회는 격론 끝에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여당 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추 원내대표의 사임 역시 그 여파로 해석된다. 추 원내대표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 당의 새로운 출발을 돕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번 여당의 결정을 환영하며, "국회 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여당 내에서는 "야당의 압력에 굴복한 결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국회 상임위의 핵심자리인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마저 야당이 독식한 가운데, 명분용으로만 남겨둔 7개 상임위를 수용한 것에 대해 한국자유회의의 이효철 기획위원은 “재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굴복하는 국민의힘을 보고서 앞으로 더욱 험난해질 국회운영이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지금 야당의 공세는 시작에 불과한데 너무나 나이브하게 현 상황에 대처하는 새내기 국힘 국회의원이 너무나 한심하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사임과 함께 여당은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대표 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만약 추 원내대표의 사임이 확정되고 새로운 원내대표가 결정될 경우 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그리고 여야 간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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