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괴담’... 차라리 ‘농담’의 숨은그림찾기

- 너무 당연한 소릴 크게 지껄이면 미친X 취급
- 얼마나 급했으면, 그 ‘애비’는 병상에서 지시
- 실체 없는 ‘독도 지우기’... 미친X의 농담인가
- 분명 저의는 있는 듯... 혹시 ‘갓끈 전술’ 동조?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

독도는 우리 땅 / ...................

 

  한때 유행하던 노래다. 요즈음에는 크게 부르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특히 우리 청춘들 중에...

  그도 그럴 것이... 너무도 당연한 사실에 눈을 부릅뜨고 얼굴을 붉히며 소리쳐대면, 자칫 미친X으로 취급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월) 25일 당에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집권 야당’(執權 野黨)인 ‘오로지애비당’의 대표, 즉 애비다. 이 나라 ‘의전 서열’(儀典 序列) 여덟 번째라고... 저잣거리에서는 흔히 ‘개딸 아범’이라고도 불린다. ‘개딸 아범’이 ‘개’인 건 자연의 섭리다.

  지난 22일 갑자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단다.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 후 드디어 퇴원하셨다고.

 

 

  얼마나 화급(火急)하고 절체절명의 과제이길래... 며칠씩이나 입원할 거라고, 코로나 병상에서 지시를 했단다. 아무튼 그러자마자...

 

  그 자식들 사이에선 난리도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지시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 관련 당내 진상 조사단을 꾸리고 조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일제히 '독도 공세'를 펼쳤다. 서울 주요 지하철역과 전쟁기념관 등에서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라는 주장이다.

 

"이재명 대표가 병상 지시를 내릴 만큼 심각하고 긴급한 국가적 사안“

"이제 남은 건 독도를 팔아넘기는 일이란 우려도 나온다"

"임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기시다 총리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로 독도까지 지우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의 상식 벗어난 ‘괴담 정치’ … '개딸 전체주의'가 불러온 비극”

 

  아무개 인터넷신문의 기사 제목이었다. 정녕 그럴까? 은 잠시 미루고...

 

 

  몇몇 지하철역과 전쟁기념관에서 독도(獨島) 조형물을 철거, 그것도 오래돼서 보수 작업차 그랬단다. 이게 ‘조직적인 독도 지우기’라고 우겨댄다?

 

  현 정부를 겨냥해 ‘친일 정권’ 논란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라는 지적이 많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에 이어 ‘광복절 별도 기념식’ 등 잇따른 반일(反日) 헛발질로 비난·지탄을 받게 되자, 이를 만회해 보려는 꼼수 정도로 평가하는 경향도 있긴 하다. 하물며...

 

  ‘독도’(獨島)가 가지는 거친 가연성(可燃性)과 폭발력은 누구라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멀쩡한 대한민국 정부’가 왜국(倭國)의 비위를 맞추려 독도 영유권을 포기할 거란다. 조형물 치우듯이... 과연 상식적이라고 납득하면서 맞장구칠 이 나라 사람들(국민+그저 주민, 인민들까지도)이 얼마나 될까?

  흔히 ‘독도 괴담’(獨島 怪談)이라고들 하던데, 차라리 ‘농담’(弄談)이 맞지 않나. 그것도 미친X들이 제 흥분에 못 이겨 큰소리로 내뱉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상에서 뜬금없이(?) 내지른 지시라 그런지...

 

  저들이 앞뒤 안 살피고 나대던 ‘친일 몰이’나, 시도 때도 없이 주절댔던 ‘죽창가’(竹槍歌)와는 왠지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 “밀정”(密偵)이나 “총독”(總督) 등의 극렬한 언사마저 본질과는 거리가 있지 싶기도 하고. 국내용, 즉 내수용(內需用)만은 아닐 거 같은데...

 

“오히려 야당이 반일 몰이에 재미를 붙여 연일 독도 이슈화에 나서고 정부가 해명하는 소동 자체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들어 국제재판소로 가져가려는 일본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모르지는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원래 똑똑하기로 따지면, 누구도 이기지 못하게 들이대는 족속 아니던가. 그래서...

 

  저잣거리에서는 오히려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다시 타오르게 하려는 꿍꿍이가 아닌지 의심을 한다. 그 ‘농담’에 숨어있을 법한 그림 조각들을 짜 맞춰보기로 했다.

 

  불과 며칠 전이다.

 

= “자유통일로 광복 완성” 8·15 독트린... 尹대통령, 광복절 맞아 3대 통일 전략 등 ‘3·3·7 구상’ 발표 =

 

“동맹·우방국들과 자유 연대를 공고히 하면서 우리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어서 3일 후...

 

= 한미일 정상, 캠프 데이비드 1년 공동성명 “철통같은 안보 협력”... “인도태평양 평화 안정 유지에 3국 협력 필수불가결” =

 

“우리는 한·미·일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

 

  ‘자유’를 기반으로 한 통일 독트린... 이 땅 남북녘에 가슴 찔리고 모골이 송연해지는 작자와 무리가 분명 있다.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협력... 독도가 분쟁 지역으로 부각 되면 한-일간 갈등 고조에 이어, 한-미-일 안보협력에 커다란 금이 갈 건 뻔한 이치 아닌가.

 

  위 두 조각 사이에 끼워 넣을...

 

 

  나머지 그림 조각이다.

 

“남조선은 미국과 일본이라는 두 개의 끈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갓’과 같다. 이 두 끈 가운데 한쪽 끈만 잘라내도 ‘갓’이 머리에서 날아가듯이 남조선 정권은 미국이라는 끈과 일본이라는 끈 중에서 어느 하나만 잘라버리면 무너지고 만다.”

 

  지난 1972년 초였다고 한다. 북녘 김일성이 군사정치대학(695군 부대) 졸업생들 앞에서 짖어댔단다. 이른바 ‘갓끈전술’이다. ‘대남 적화’(對南 赤化) 전략을 구성하는 중요한 술책이다.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고 보면...

 

  ‘독도 지우기’가 단지 내수용 ‘괴담’일 수 없다는 의심이 간다. ‘상식 벗어난 괴담 정치’로 적당히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더욱이 미친X 일당의 '농담'이라면, 그 미친X들의 속내와 배경 또한 궁금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쯤에서...

 

  북녘과의 교감(交感)이나, ‘최고 돈엄’(最高 豚嚴)의 암묵적 지령 등등... 지레짐작은 하지 말기로 하자. ‘읽는 분’들의 판단에 맡기면서... 그저 평범한 국민들이 가질 수 있는 ‘합리적 의심’ 정도로 마무리한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미친개’에 대한 대처는 반드시 해야 하지 않겠나. 국민과 나라의 안전을 위해서는...

 

  딱히 현시점에서 즉각적인 처분 방법이야 마땅히 없다만, 옛적부터 전해오는 금과옥조(金科玉條)가 있다는 사실만은 잊지 말자.

 

“광견지약(狂犬之藥) 각구목야(角口木也)!”

 

李 · 斧  <主筆>

 

# MZ 세대를 위한 사족(蛇足)

“광견지약(狂犬之藥) 각구목야(角口木也)!”

=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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