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위기 고조

- 우크라이나 살상용 무기 지원 관련 공방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정상회담 결과로 체결된 새로운 조약은 한반도 정세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던 살상용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러시아는 이에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러시아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러시아와 북한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한반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자제해 왔지만, 최근 들어 이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러시아와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표시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인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위기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충돌이 심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외교적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공조 체제를 공고히 하고 이를 더욱 굳건히 하는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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