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퇴임 전 방한 조율 중

- 한일 정상회담 및 유엔 총회 참석도 희망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자민당 임원 회의에서 기시다 총리는 한국 방문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으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한다.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의 방한 추진에 대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현재 일본과 협의 중이며, 결정이 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방한이 성사된다면, 두 정상은 취임 이후 열두 번째 회담을 가지게 된다.

 

기시다 총리는 내달 27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총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퇴임 전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의 한일관계 개선 과정을 점검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시다 총리는 내달 하순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총회 참석에 대해서도 "제반 사정이 허락한다면 참석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과 유엔 총회 참석이 성사될 경우,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에 대한 마지막 점검을 하며, 미국과의 협력 강화에도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안 · 두 · 희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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