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공보문을 발표하여 유엔군사령부의 해체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공보문은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은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발발을 막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미 수십년전에 해체되였어야 할 《유엔군사령부》가 오늘날 자기의 침략적성격을 또다시 드러내며 제2의 조선전쟁을 가상한 대결선언을 조작해내는것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에 의하여 조선반도의 안보지형이 전쟁지향적인 구도로 더욱 확고히 굳어지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조선반도정세격화를 촉진하고있는 《유엔군사령부》의 유령적실체와 그 활동의 비법성에 대하여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시키는것이 필요하다고 간주하면서 다음과 같은 립장을 천명한다.“고 했다. 다음은 공보문에 열거한 ‘유엔사령부’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다. 첫째로, 《유엔군사령부》는 1950년대 조선전쟁시기 더 많은 침략무력을 조선전선에 투입하기 위해 미국이 조작해낸 불법무법의 전쟁기구이다. 둘째로, 《유엔군사령부》는 유엔과는 하등의 관계도 없는 미국의 대결기구이다. 셋째로, 《유엔군사령부》는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이미
문재인 정부 당시 제정된 일명 ‘대북전단 금지법’이 지난 9월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위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북한당국이 법 폐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극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삐라살포를 반대하는 괴뢰지역민심에 도전하여 폭행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탈북자》쓰레기들이 때를 만난 듯이 분계연선지대를 뻐젓이 돌아치면서 《대북전단 등 풍선을 안날릴 리유는 없어졌다.》,《바람이 북풍에서 남풍으로 바뀌는 래년 봄을 기점으로 전단살포가 활성화 될 것이다.》 등의 나발을 공공연히 줴쳐대고 있다”며 크게 반발했다. 통신은 “인간쓰레기놈들의 더러운 물건짝으로 인한 악성전염병의 류입으로 건국이래 처음으로 되는 대동란의 사태를 겪은 우리 인민의 분노는 이미 최고조에 이른 상태이다. 종전의 대응을 초월하여 놈들의 삐라살포거점은 물론 괴뢰아성에까지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어야 한다는 이 격노한 우리 혁명무력의 립장이다.”라고 군사적 위협까지 언급했다. 여기에 이어 “역적패당은 《탈북자》쓰레기들이 날린 반공화국삐라살포로 2014년의 화력무기에 의한 교전, 2020년의 북남공동련락사무소 완전파괴라는 결과가 산생된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비록 허줄하긴
김 성 주유엔북한대사가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하마스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했다는 언론보도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련 회의에 참석한 김 대사는 “미국 정부 소속 언론이 북한에 대해 근거 없는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사는 "자기 잘못을 남에게 떠넘기려는 미국의 사악한 의도가 분명하게 확인된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국무부 소속 매체인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겨냥했다. VOA는 최근 '하마스가 테러 행위에 북한산 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대사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북한은 이를 '거짓 소문'으로 일축하면서 "미국은 북한이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분쟁을 틈타 지역 위기를 고조시킨 뒤 협박 외교 전략을 펼 것이라는 근거 없는 여론까지 조성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팔레스타인 태러단체인 하마스 대원들이 소지하고 있는 무기들이 북한산으로 추정되었으며, 가자지구를 공격하면서 노획한 하마스 무기중에 다수의 북한산 로켓포, 포탄 등이 포함된 바 있다. 국제사회의 엄중한 제재대상국인 북한이 외부로 대량살상무기를 수출하거나 반출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있
엊그제 속초 앞바다로 내려온 북한어선의 주인공들은 북한을 떠난 탈북인들이며, 부부, 딸 등으로 구성된 일가족으로 밝혀졌다. 문재인 정부이후 수차례에 걸쳐 어선을 타고 내려왔던 북한주민들이 강제북송되어, 북한내부에서는 남조선으로 가면 잡아서 무조건 돌려보낸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아예 탈북할 엄두를 못내던 시절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동해 NLL 이북 해상에서 북한 해군으로 추정되는 특이 움직임이 추정돼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감시 등 작전 조치에 들어갔다”면서 “이후 5시 30분쯤 레이더를 통해 동해 북쪽 먼바다에서 내륙 남쪽으로 다가오는 미상 물체를 파악했으며 오전 6시 30분쯤에는 열상감시장비(TOD)로도 탐지했다”고 말했다. 미상 물체는 어선 신호 없이 저속으로 일정하게 내려왔다고 한다. 군은 미상 물체가 북한 선박인지 불분명한 가운데 상황 파악을 위해 초계기와 고속정을 인근 해역으로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작전 차원에서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없지만, 해당 선박이 북한의 공작선인지 아니면 탈북 내지 표류의 형태인지를 당장 확인하기는 어려운 가운데, 군 당국은 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돌발상황이나 위급상황시 대
24일 새벽 북한 주민 4명이 탑승한 소형 목선을 발견한 어민들은 "한국에서 저런 배는 본 적이 없었다"라거나 "우리나라 어선하고 모든 게 다 달랐다"고 입을 모았다. 목선에 타고 있던 남성이 최초로 자신들을 발견한 어민에게 가장 먼저 건넨 말은 "여기가 어디냐"였다고 한다. 발견 당시 목선에는 30대로 보이는 남성·여성 각 1명과 대략 50대 가깝게 보이는 여성 1명 등 총 3명이었는데, 선실 안에 어린아이 한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들이 옷차림은 남성은 옷에 기름기가 있고 장화를 착용한 게 작업복 같았고, 여성들은 평상복 차림에 젊은 여성은 흰색 계열의 깨끗한 운동화를, 나이 든 여성은 검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고 한다. 속초해경은 '이상한 배가 있다'는 어민의 신고로 출동해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북한 주민 4명이 7.5m 길이의 나무로 만들어진 전마선(소형 고기잡이배)에 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신병을 넘겼다. 문재인 정부 당시 북한내부에서는, 한국에 가면 잡아서 돌려보낸다는 소식이 퍼져 일절 탈북에 대한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을 회상하던 한 탈북여성은, “다시 돌려보내지는 않겠지요?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던 트래비스 킹 이병이, 미국으로 송환된 이후 8개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 이병이 기소된 혐의중에는 지난 7월 10일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에게 금품을 대가로 노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 같은 일이 있은 지 일주일 후인 17일 군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던 중 인천공항에서 무단이탈했고, 이튿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한편 킹 이병은 아동 성 착취 시도와 탈영 외에도 군 동료 폭행과 아동 음란물 소지·유포 등 총 8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월북 이전에는 한국에서 기물파손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벌금을 내지 않아 48일간 노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주한미군 부대로 복귀한 킹 이병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보내져 추가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탈영 후 월북해 71일 만인 지난달 27일 추방 형식으로 풀려났다. 현재 미국 검찰은 킹 이병이 아동 포르노를 제작하기 위해 미성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북한의 미인계가 여전히 활개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50대 사업가가 해외 외화벌이 창구이며 미인계가 빈번히 일어나는 북한식당을 드나들면서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 IT프로그램을 납품·유지보수하는 업체 대표인 50대 남성과, 그에게 마약을 제공한 4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50대 남성은 처음 미얀마에 있는 북한 식당 여종업원에게 반해 그후 지속적으로 그 식당을 찾아갔고, 이를 눈치 챈 북한 정찰총국 소속 부사장이 접근해 포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식당 부사장에게 포섭된 남성은 온라인에 북한 식당을 홍보하는 게시글을 작성하기도 했고, 미얀마 정부의 ‘미얀마 현 정부 반대 세력의 인터넷 사이트 차단’ 임무를 식당 부사장이 지령을 내리는 등 구체적인 IT 임무까지 논의했다고 한다. 또한 남성은 북한식당이 북한으로 송금하는일명 충성자금의 대납을 요구해 이를 실제로 북한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북한 식당 운영에 필요한 기타와 스피커, 공연복과 속옷, 피부관리용품, 식자재, 마스크, 의약품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경제적 편의도 제공했다. 미얀마의 식당이 나라를 바꿔 라오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가 일제히 김영호 통일부장관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막말 수준을 넘어 저주에 가까운 인신공격으로 추가적인 도발이 예상된다.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괴뢰 지역에서 매일 같이 핏대를 돋구며 대결 악담을 쏟아내는 미치광이가 나타났다. 바로 괴뢰 통일부 장관 김영호"라고 공격했다. 이어 "반공화국 대결 의식에 찌들대로 찌든 이 자는 범죄적 망동으로 악명을 떨친 역대 괴뢰 통일부 장관들을 능가하는 매국 역적"이라고 비난했다. 또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도 "괴뢰 내부에서 '통일부' 장관 김영호 놈에 대한 비난과 규탄이 높아간다"며 "기고만장하여 설쳐대고 있는 김영호 놈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야 말 것"이라고 저주성 욕설을 퍼부었다. 일본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도 이날 김 장관을 "악명높은 대북 강경론자 김영호가 장관 자리에 앉은 후부터 조선반도 정세의 긴장만을 부추기는 통일부의 백해무익한 망동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이같은 공세는 최근 혼돈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참상과 러시아와 북한과의 무기거래 등에 대한 유엔의 규탄 목소리
북한 국방성이 대변인 명의 담화문을 통해, 미국이야말로 세계최대의 대량살상무기 보유국이며 유일무이한 핵전범국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중하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2023 대량살상무기대응전략’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보이는 가운데, 발표문 내용 중 중국과 러시아를 ‘추격하는 도전’,‘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한 동시에 북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위협’으로 언급한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국방성의 담화내용을 보면 “미국은 이번에 발표한 《2023 대량살륙무기대응전략》을 통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포함한 자주적인 주권국가들의 자주권과 안전리익을 대량살륙무기위협으로 엄중히 침해하고 전 세계에 대한 저들의 군사적 패권야망을 실현하려는 위험천만한 침략적기도를 여실히 드러냈다. 제반 사실은 우리 공화국무력으로 하여금 중장기성을 띠고 날로 무모해지고 있는 미국의 대량살륙무기 사용위협에 철저한 억제력으로 강력 대응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 9차 회의를 언급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헌법에 국가주권과 령토완정,인민의 권익을 옹호하며 모든 위협으로부터 사회주의제도와 혁명의 전취물을 사수하고 조국의
아시안 게임이 열리고 있는 중국 항저우에서 때 아닌 명칭 다툼이 일어나고 있다. 북한 관계자가 한국 취재진을 향해 ““우리는 북한(North Korea)이 아니다. DPR(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코리아다.” “북측이라고도 부르지 말라, 정확한 나라명을 사용해달라” 고 항변했다. 북한의 대외 공식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고 줄여서는 ‘조선’이라고 부른다. 북한과의 교류협력에 앞장선 한국의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일찍부터 각종 회의나 세미나 등에서도 북한을 ‘조선’이라고 칭하는 이들이 많았다. 항상 ‘우리민족끼리’ ‘한민족’이라는 선전선동에 익숙한 이들로 하여금 조금은 의아하다고 느끼게 하지만, 실제 북한과의 각종 민간 차원의 협상에서는 용어사용에 대한 질책(?)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항저우에서의 용어사용에 대한 항변은, 북한 김여정이 지난 7월 10일, 11일 연속으로 발표한 조선중앙통신 담화문에 기인한 바 크다고 하겠다. 당시 김여정은 미 공군의 정찰 활동을 비난하는 한편 이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한 남측도 겨냥했는데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을 언급했다. 앞서 10일 담화에서는 “《대한민국》의
북한 외무성이 임천일 부상 명의의 담화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임천일 부상은 담화에서 "최근 미국은 조로(북러) 선린 우호관계 발전을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인 듯 세계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미국의 패권적 사고방식을 드러낸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임 부상은 "조로관계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 군사적 위협과 간섭을 억제하기 위한 평화수호의 강력한 보루이며 전략적 지탱점"이라며 "조로 선린 우호 관계가 새로운 발전 고조 국면을 맞이함으로써 국제 역학 구도의 평형성이 보장되고 세계의 전략적 안전 환경도 일층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주변국가에 "적대적 기도를 명백히 드러낸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의 장본인인 나토의 존재야말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암적 존재이며 세계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추석명절 당일인 지난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에서, 미국 주도로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 방침을 논의했다며, 최선희 외무상 명의로 이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는 등 미국의 대북 정책에 연일 반발하고 있다. 북한의 공식 담화문을 본 정교모의
지난 7월 판문점 견학중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던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북한당국의 추방 결정으로 중국, 한국을 거쳐 미국 텍사스에 도착했다. 북한당국은 킹 이병이 미국에서 비인간적인 처우와 인종차별에 환멸을 느껴 공화국 품에 안겼다는 짤막한 단신보도 후, 전격적으로 중국으로 추방하여 미국 국무부에 인계했다. 킹 이병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가정할 때, 그의 주장대로 인권유린을 당한 피해자를 아무 조건없이 돌려보냈다는 것은, 결국 북한당국이 예상했던 내부 선전도구로서의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판단과 함께,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대미협상용으로도 용이하지 않다는 점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킹 이병은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직후 중국으로 추방됐고, 미국 당국이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킹 이병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지 70여일 만이다. 킹 이병은 27일 북한에서 추방된 뒤 중국 단둥과 한국 오산 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이동했다. 그는 중국에서 만난 미 국무부 당국자에게 "집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킹 이병 사건을 접한 한국의 북한인권 단체는 “철없는 개인의 일탈로 말미암아 북한 김정은에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