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 본회의 보이콧

- 김 여사·해병대원 특검법 관련 필리버스터 무의미 판단

 

국민의힘이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간 협의 없이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그리고 지역화폐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러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저항하는 방안도 논의되었으나,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본회의 보이콧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협치를 거부하고 있다”며 “여야가 합의한 일정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회의를 강행하는 것은 민주당 의원총회의 강탈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보이콧은 여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향후 정치적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단체의 한 회원은 “이런 식의 국회 운영이라면 4년 내내 아무런 희망이 없을 것 같다”며. “자영업자들의 아우성이 하늘을 찌르는데 여전히 국회는 정치 공방으로만 일관하고 있으니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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