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나발니 부인 나발나야 첫 방한

- 세계지식포럼 연설, 국제사회가 푸틴 정권 맞서 싸워야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이자 반부패재단 자문위원회 회장인 율리야 나발나야가 첫 한국 방문을 통해 세계지식포럼에서 연설했다.

 

나발니는 2월 러시아 교도소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죽음은 국제사회의 큰 우려를 낳았다. 많은 이들은 그의 사망이 푸틴 정권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연설에서 나발나야는 "푸틴 정권하에서 러시아 국민들은 자유를 억압받고 있다"고 경고하며, 간단한 의견 표현조차도 감옥에 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푸틴의 지지율이 실제보다 과장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발나야 회장은 "푸틴 정권에 대한 제재가 러시아 국민이 아닌 푸틴과 그의 측근을 겨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인 제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푸틴의 범죄적 성격을 드러내기 위한 강력한 조사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녀는 한국이 푸틴 정권에 대한 제재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더 강한 목소리를 내고 정권의 범죄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발나야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의 소통을 통해 국제사회에 러시아 인권 문제를 알릴 계획임을 밝혔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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