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난수(覆水難收)라는 말은, 강태공과 마씨 부인 사이에 있었던 것을 동진의 왕가가 습유기(拾遺記)에 기록한 것이다. 강태공의 부인인 마씨는, 제나라 제후로 봉해지기 전에 공부만하고 생계를 돌보지 않는다고 태공을 떠났다가 제후로 봉해진 후에 재결합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태공이 마씨 부인에게 "항아리의 물을 엎질러버리고 다시 담아보라 하면서, 그대는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면 재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기 어렵다." 하였다. 이것이 복수난수이다. 가정에서는 가장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판단이 간혹 가정을 파탄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또 회사에서는 마찬가지의 판단이 간혹 회사를 혼란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또한 국가에서는 지도자의 판단이 간혹 국가를 존망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가장이 배우자와 협의를 하고, 회사에서는 사장이 이사들과 협의를 하고, 국가에서는 지도자가 국무위원과 협의를 한다. 가정보다 회사, 회사보다 국가에서는 어떤 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데이터에 기초한 수리적 해석을 하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치우침이 없이 이성적으로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치 장수가 분노로 군사를 일으키고 흥분해서 병사를 진격시
찬찬히, 끝까지... 소리 내어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가족·친지·이웃과 함께도 권합니다. = 국민교육헌장 =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 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한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은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눈과 귀가 사통팔방으로 터 있어야 국민의 희노애락을 느낄 것이다. 과연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사통팔방으로 눈과 귀가 터 있는가? 이러한 문제에 염려하고 걱정하는 국민의 소리가 심각하게 들리곤 한다. 필자가 알기로는 지난 정부에서는 눈과 귀의 역할을 해준 국정원, 기무사, 경찰, 검찰에서 수집된 종합정보를 가지고 국정운영에 반영하였음을 알고 있다. 한마디로 국가 운영의 책임자인 대통령이 되면 세계의 흐름에서 국내 흐름을 손바닥처럼 내다봐야 판단이 정확히 설 것이고 국정운영에 리스크가 적을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윤석열 정부에 와서는 눈과 귀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닫혀있는 것인지 국민은 걱정스럽게 지켜보면서, 혹시나 다수의 의석수를 가진 야당의 힘으로 눈과 귀는 막혀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만약에 다수당인 야당의 폭주로 인한 문제라면 정치적 진영논리가 아닌 이념 정쟁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극 대 극으로 가고 있는 북한 김정은과의 오기 싸움에서 절대로 질 수 없는 자유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면, 검찰의 정보만으로 세상만사를 대처할 수 없는
지난번에 이어 북한의 지방인민회의 선거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26일자로 선거가 치러졌는데요. 앞서 언급했다시피 북한당국은 선거를 통치 수단의 한 도구로 활용한다는 이야기를 드린바가 있습니다. 기존 틀 안에서 선거법을 개정해서 경쟁을 도입하는 등의 변화를 시도한다고 해서 본질적인 내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번 개정된 선거법을 토대로 선거가 치러지는 과정에서도 이를 증명할 여러 내용들이 확인되었습니다. 일반 정상적인 사회의 선거라는 것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선택, 활발한 토론, 모임 등을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주민의 대표로서 역할을 다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북한사회는 당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핵심체이고, 이를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인 수령이 이끌고 가기 때문에 절대 잘못을 범할 수 없다는 세뇌교육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주민들에게 주입해왔습니다. 그 결과 모든 북한의 주민들은 당과 수령의 노예로 남겨진 상태죠. 북한은 오늘 이 시간 선거법 개정이후 처음 치러진 북한의 선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북한이 선거에 앞서 여러 조치들을 공표하고 지침을 내려 주민들을 통제했다는 소식이 있다구요. 그것부터 말씀해주시죠. - 북
정치는 인간의 사회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훌륭한 사회로 가는 첫걸음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무능하고 부패한 집단이라면 그 대표가 정치인 집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정치인 집단은 사회의 시비(是非)를 따질 철학적 원칙은 없으면서, 오히려 근거가 없는 망언 등으로 불신만을 자초하고 있다. 또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을 위해 직무 및 직책을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서약하였지만, 국민을 위해 헌신하기보다 자신의 이익의 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정치인들을 마주하면서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소금 그릇을 엎지르고 예수를 배반한 유다를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국정 철학의 원칙을 상실한 채 공정과 상식을 스스로 헌신짝 버리듯이 하고, 사적 이익을 교묘하게 편취하면서도 인간의 주거 욕망을 노동 없는 부의 사회악이라며 부동산을 경원시(敬遠視) 했으며, 건전한 노동을 거부하는 노조를 두둔함으로써 노동이 없는 부의 사회악을 조장하는 이율배반을 하였다. 또 본인들 스스로 후안무치가 됨으로써, 가치관을 상실한 부도덕한 행위로 양심이 없는 쾌락의 추구가 사회에 횡행하는
북한이 오는 11월 26일 도, 시, 군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진행되는데요. 지난해 8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7차 전원회의에서 각급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법을 수정한 후 첫 선거라며 주민들이 선거에 적극 참가할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4년에 한 번 진행되는데, 북한당국이 선거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지방에서부터 변화를 가하려는 모습은 예전과는 조금은 다른 양상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기존 선거방식인 당에서 추천한 1인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에 변화를 주어 예비선거를 통해 2인중 1인을 선정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어쨌던 경쟁을 도입한다는 차원에서는 변화가 적지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고, 후보들을 자유롭게 선정하거나 스스로 후보자가 되려는 것이 안된다는 차원에서는 이전과 차이가 없다고 해야 하겠는요. 왜 이런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향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변화가능성을 예측한다는 차원에서 아주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은 오늘’ 이 시간 변화되고 있는 북한의 선거제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북한에서도 선거라는 부분을 의식하고 변화를 도모한다는 것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브로커’는, 화려한 배우진들과 인기가수 ‘아이유(소영 분)’의 등장으로 국내 개봉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특이하게도 일본인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한국과 일본이 겪고 있는 저출산과 가족해체 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었다. 잔잔한 분위기에 여느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화끈한 액션 장면 하나 없는 영화 속 이야기는, 뭔가 침울하면서도 가끔은 미소를 짓게 하거나, 안타까워 불안감을 증폭시키기도 하며 결말을 향해 나아갔다. 어둠이 깔린 야외에서 여형사(배두나 분)와 만난 소영(아이유 분)은 형사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아이를 낳고 나서 버리는 것보다, 낳기 전에 죽이는 게 죄가 더 가벼워?” 그리고 아이를 베이비 박스에 버린 자기에게 연민과 사랑의 마음을 느낀 동수(강동원 분)가 “너를 보면 마음이 편해져.. 내 엄마도 무슨 사연이 있어 나를 버렸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라고 하자 소영은 “버린 건 버린 거야” 라며 눈물을 짓는다. 어떤 죄책감도 갖지 말라고.. 살인자로 아이 앞에 서지 못할 처지인 것을 위
지금으로부터 십여년 전의 어느 봄날에, 배편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던 많은 학생을 태운 세월호가 서해에서 침몰하였다. 해난사고에서 세월호와 같이 많은 희생자를 내고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일은 거의 없었으며, 세월호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뇌리에 뚜렷이 남아있다. 그 후에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해버렸다. 이전까지는 건전한 상식이 더 통용되었으나 그날 이후부터는 불온한 궤변이 더 통용되게 되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환심의 교묘한 언사(言辭)와 아첨의 안색을 하는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많은 사람으로부터의 일순모면(一瞬謀免)을 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사람의 인품에 고개를 숙이고, 사람의 지위에 고개를 숙여야 하지만, 비운 밥그릇 수에 따른 사람의 나이에 고개를 숙이라고 강요하는 자만큼 어리석은 자는 없다. 하지만 근간에 정치권에서는 시정잡배들의 아수라장에서나 있을 법한 악의적 비방의 “어린 놈”으로 유발되고, 이어지는 “후진 놈”, “너, 구토” 등의 말이 난무하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귀태”, “대통령 풍자 누드화” 등 여러 가지 추잡한 말과 사건들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망언을 강직한 절조라고 하고, 탐욕을 성실한 능력으로까지 둔갑시키지는 않았던 것
우리나라의 어지간한 산에는 대부분 깔딱고개라는 것이 있다. 주로 산 정상의 7부 능선이나 8부 능선쯤에 자리한다. 웬만한 장정도 숨이 깔딱거릴 정도로 힘들게 올라야 할 만큼 산세가 험하고 가파르다. 삶을 살아오면서 몸과 마음을 함부로 다룬 장정들은 결국 정상까지 오르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리는 곳이 깔딱고개다. 옛날에 길을 나서는 나그네는 올라야 할 깔딱고개를 생각해서 여러 날 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한다. 산의 입구에 들어서면서는 성황당에 두 손을 모아 기원을 하기도 하였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숨이 깔딱거릴 정도로 힘든 삶의 고개들을 가끔 마주치게 된다. 대학입학, 취직, 승진 등에 따르는 여러 분야의 깔딱고개를 오르곤 하였다. 늘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한 사람은 숨을 깔딱거리면서도 마주한 고개를 오르고 산을 넘는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사람은 그곳에서 주저앉아버렸다. 아무리 건장한 장정도 방탕한 생활로 몸과 마음을 망치고서는 결코 깔딱고개를 오를 수가 없는 노릇이다. 내년 봄에는 국민의 선량을 선출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자신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유일의 후보로, 또는 미륵불과 같은 구원자라고 떠벌리겠지만, 몸과 마음의 준비
북한과 중국의 정상적인 교역이 진행이 되려면 아직 많은 부분에서 준비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에 더해 국제사회와의 교류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남은 과제가 많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북한이라는 사회가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가 직접 하달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해내야하는 사회여서, 당장 내일이라도 어떤 조치들이 내려올 수가 있겠지만, 다른 나라들과의 교역이라는 것이 그렇게 북한내부에서처럼 바로바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외부의 조건들도 어느 정도 서로 맞아야 되는 것인데 그러기위해서는 환경들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게 마련인데요. 현재 중국과의 교역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지역으로 신의주, 단동만 보더라도 아직 갈 길이 멀다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코로나 상황에서 철수했던 북한내 외국 공관들이 제대로 업무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다시 입북한 국가들도 많지가 않은 상황이구요. 거기에 북한으로서는 당장의 무역을 통해 외화를 수입하는 것보다 러시아나 팔레스타인 등지로 무기를 팔아 외화벌이를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판단하고 있을 수가 있는 것이죠. ‘북한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