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아파트 입구에 흉기 등을 놓고 간 혐의를 받는 피의자 A(42)씨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주거지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협박, 주거침입죄다. 체포된 A씨는 지난 11일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 들고 온 흉기 등을 내려놓았다. 경찰의 CCTV 조사 결과, A씨는 공동 현관을 통해 아파트로 들어온 뒤 비상 계단을 통해 한 장관 자택 앞까지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장관 집 주소를 알아 낸 경위에 대해 인터넷 매체인 ‘더 탐사’를 통해 알아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범행에 앞서 사전답사까지 했으며 도피를 위해 CCTV등을 피할 수 있는 동선도 미리 짜놨다고 자백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에서는 ‘자작극’으로 의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었다. ‘재명이네 마을’ 이용자들은 관련 뉴스에 대해 “일시에 뉴스 나오는 것도 그렇고, 자작극일 가능성이 높다”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난다” “주작(자작극)에 한표. 어그로를 끌려고 하네” “믿지도 않는다” “주상복합이 그리 허술한가? (진위 여부가) 매우 의심이 가네”라고 했다. 또한 더
결국 한국의 무슬림들도 행동을 개시했다. 미국 뉴욕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들이 한국의 서울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우려했던 대로 이번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침공을 지지하는 시위였다. 이날 시위는 한국내 시민단체인 ‘노동자 연대’가 주도했다. 그들은 국내 무슬림달과 함께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전쟁이 시작됐음에도 이를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저항’이라고 했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여자들은, 국내 무슬림 커뮤니티를 통해 집회 소식을 접한 뒤 현장을 찾은 이들이었다. 팔레스타인, 이집트, 파키스탄 등 다양한 중동 국가 출신의 무슬림들이 100여명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종 청소와 차별, 억압이 계속돼왔다”며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이들도 있었다. 외신을 통해 팔레스타인 지지집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접한 서울 시민들은, 서울의 중심부인 광화문 광장에서 똑같은 시위가 열린 것에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가자지구로 돌아가라’고 설전을 벌이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거리를 지나던 외국인들도 “먼저 침공한 쪽에서 오히려 집회를 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서
국가정보원이 2개월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망에 대한 가상 해킹 후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총체적 부실을 넘어 거의 선거범죄 공범에 가까울 정도로 엉망진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전산망을 교란할 수도 있고, 해킹을 당했는지도 모르게 완전범죄를 자행할 정도로 선관위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은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기술적인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가상의 해커가 선관위 전산망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투표 시스템, 개표 시스템, 선관위 내부망 등에서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권자 등록 현황과 투표 여부 등을 관리하는 선관위의 '통합 선거인 명부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침투할 수 있고, 접속 권한 및 계정 관리가 부실해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전투표 용지에 날인되는 청인(廳印·선관위 도장), 사인(私印·투표관리관의 도장) 파일을 선관위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훔칠 수 있었으며, 테스트용 사전투표 용지 출력 프로그램의 통제가 엄격하지 않은 탓에 실제 사전투표 용지와 QR코드가 같은 투표지를 무단으로 인쇄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가장 문제시 되는 부분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거야의 힘앞에서 부결됐다.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받지 못 한 것은 노태우 정부 때인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이후로 처음이다.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이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 결과, 재석 295표 가운데 찬성 118표, 반대 175표, 기권 2표로 임명 동의안이 부결됐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한 이후 정의당,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이 이에 동참하면서 부결이 현실화 됐다. 당대표를 비롯해 상당수의 의원들이 비리혐의로 재판을 받거나 검찰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퇴임한 김명수 전 대법원장 같은 입맛에 맞는 후보자가 올 때까지 부결 당론을 밀어부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희망대로 대법원장 인준동의안이 계속 부결될 시 사상초유의 대법원장 공백사태가 연말까지 이어질 분위기다. 국회에서의 대법원장 인준동의안 부결을 지켜본 한 시민은 “민주당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회 과반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애쓴 이유를 알 것 같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는 정신 바짝 차려 투표해야한다는 것을 가르쳐줘서 일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탈북자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배우 이영애씨가,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5000만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했다, 직접 북한을 방문했던 적도 있었던 그녀이기에, 누구보다 북한의 속 내부를 살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신의 기부행위에 오마이뉴스 등의 인터넷 매체가 갈등을 부추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다소 애매한 논평을 낸 것에 대하여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녀는 “기부의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을 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북한 정권의 야욕대로 그들이 원하는 개인 일가의 독재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며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라고 적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 자유대한연대의 강남훈 총괄운영위원은 “먼저 공인으로서 기부금 모금에 동참한 이영씨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하는 편이 아니라면 무슨 갈등이 있겠는가, 오마이뉴
조국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가장 조명을 받았던 비리의혹은 웅동학원과 입시비리, 코링크PE 사모펀드였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투자 사실조차 몰랐다는 식으로 일관했고, 웅동학원에 대해서는 1년에 한번 갈까 말까했던 재단으로, 이번에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빚더미에 앉아있는 웅동학원의 사회환원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수익용 부지를 개발한다면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답해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었다. 정권이 바뀌어 그의 부인 정경심씨와 조국 전 장관, 자녀 등이 입시비리 재판으로 징역 4년 등의 실형이 내려졌지만,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웅동학원의 사회환원 약속도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된 것이 전무한 상태이다. 최근 검찰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해체한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합동수사단을 다시 복원하고, 금감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라임 사기펀드 등의 사건규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조국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져 나왔던 핵심 비리혐의들에 대해서는 한치의 진전도 없는 게 사실이다. 또한 인사청문회 역사상 장관 가족들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오늘 구속심사를 받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가 ‘꼴 보기 싫은 사람을 없애겠다는 것”이라며, “2030 남성 유권자들한테 말하고 싶다. 이런 사태에 그대들의 책임이 상당 부분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의 2030 남성에 대한 저주의 질타는 계속 이어진다. “나는 그들에게 아부하기 싫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모든 어린이가 다 ‘금쪽이’고 기분 나쁜 말은 하나도 하면 안 된다. 청년들이 기분 나빠할 수 있는 말도 하나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사회에 대해서는 기성세대 개개인도 책임이 있는 것처럼 20대 젊은이들도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똑같은 비중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양두구육(羊頭狗肉·양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다)에서 양 머리 걸어 놔서 개고기인지 몰랐다는 것 아니냐. 지금은 양고기가 아니라는 걸 다 알게 됐다. 이준석 전 대표가 개고기 팔았다고 본인이 바로 얘기를 했다”면서 뜬금없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소환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대선시기 간발의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것에는, 2030 세대 중 유독 남성들이 윤 대통령을 지지한 결과
오정환 위원장을 보면 참 착한(?) 사람일거라는 느낌이 온다. 선한 얼굴에는 늘 미소를 머금고 있었고,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표준어 말씨에는 진정성이 묻어있었다. 마이크가 켜지고 강사 소개가 이어진 다음 연단에 선 오정환 위원장은, 무언가 북받쳐있던 지난날의 설움을 떠올려서일까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다가, 잔잔한 톤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평일 오후 시간대에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 모인 많은 분들의 표정도 점점 굳어져갔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이야기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한숨이 나올 즈음, 오위원장의 강연은 점점 정점을 향해 가고 참석자들의 한숨은 탄식을 넘어 분노로 가득 찼다. ‘이럴 줄이야’, ‘저게 대한민국 공영방송이 맞아?’, ‘MB, 박근혜 모두 머하고 자빠졌었어!’, ‘그러니 탄핵되고 구속됐지..’.. ‘제3노조 대단하구만.’, ‘늙은이들이 또 나서야겠어..’...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 모인 많은 분들은,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아스팔트를 지켰던 ‘자유대한연대’ 소속 역전의 용사들이다. 소위 태극기 부대라 불렸던 이분들은, 反대한민국 세력들이 폄훼하기 위해 ‘틀닥’들이 시간이 남아도니 거리에 나
국회앞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인 소위 ‘개딸들’이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을 접한 직후,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수박과의 전쟁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수박이란 민주당 내 비명계 혹은 반명계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개딸들’은 이른 아침부터 국회앞 도로를 무단점거하고 강경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손에 들린 피켓에는 ‘이재명이 살아나야 민주당이 살 수 있다’ ‘방탄소리 X소리다. 이재명을 지켜내자’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주로 여성들이 많이 모인 집회장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안 가결 소식이 뜨자 곳곳에서 사람들이 오열하기 시작했다. 큰 소리로 욕설을 하거나 경찰을 향해 ‘체포동의안 부결’이라고 적힌 피켓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또 오후 5시쯤 국회의사당역 1번·6번 출구를 통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의해 저지당하기도 했다. 상황이 더욱 험악해지자 경찰은 국회로 통하는 지하철 문을 폐쇄했다. 국회로 진출하려던 출입구가 폐쇄되자 일부 시위자들은 닫혀있는 철조망 문을 흔들고, “문을 열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 60대 남성은 경찰을 폭행하고 철조망을 파손하여 공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으로 내려간 후 처음으로 서울을 찾았다. 다름 아닌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에 입원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문차 방문이었다. 단식중인 이 대표의 건강을 살펴보고 단식중단을 권유하기 위해 찾았지만, 병원앞에 모여있던 소위 ‘개딸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힌 손피켓에는 ‘문재인 출당이 이재명 힘 실어주는 것’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출당하라’고 외치는 목소리에는 적개심마저 느껴졌다. 당황한 민주당은 이날 저녁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병원을 방문할 당시, 손피켓을 들고 문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한 일각의 행태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다”며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님은 당의 큰 어른이다. 민주당이 하나로 단결해 적과 싸워야 할 지금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시는데, 민주당 지지자라면서 어찌 비난하는가’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이재명 대표의 손을 잡고 “내가 열흘까지 단식을 했었는데 그때도 힘들었다. 20일째니까 얼마나 힘들까 싶다”며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의는 충분히 보였다. 기운을 차려서 다시 또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단식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는 혐의를 받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최종 의원직 상실형을 받고 의원직을 잃었다.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한 것이다. 기소된 지 3년8개월 만이다. 법원의 판단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최 전 의원은 4년 임기 중 이미 3년 4개월을 채웠으니 법원이 그의 임기 83%를 보장해준 샘이 되었다. 대법원에 계류된 시일만 1년 3개월을 넘겼다. 정상적인 사회에서 보면 엄청나게 고뇌에 찬 판결을 위해 이같은 긴 시간이 필요했을 것으로 사료될 만 하다. 하지만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사안은 간단한 문제였다. 최 전 의원이 발급해준 증명서가 진짜인지 허위인지를 가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최 전 의원 측은 접근 방법을 완전히 달리했다.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씨가 자신관리인에게 문제의 PC를 맡겼고, 자산관리인은 이를 검찰에 제출하면서 중요 범죄행각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지만 원래 주인인 정겸심씨가 참관하지 않은 채 전달된 증거물을 인정할 수 있느냐로 수년의 시간을 허비하게 한 것이다. 소위 잡범들이 따라 배우기를 할지 걱정되는
자유애국시민들의 결사체인 시민단체 ‘자유대한연대’가, 최근 국회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발언중인 태영호 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표현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작태에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에서는 ‘탈북자가 ‘변절자’로 보이고, ‘쓰레기’ 로 보인다는 사실 자체가 스스로 북한의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지성의 발육장애자’임을 고백하는 소리와 같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특정 대상자를 모욕하거나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려고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인간 쓰레기”이며. 특히 탈북자들을 향해 조국을 배신하고 가족을 버린 ‘쓰레기’라는 표현을 단골 매뉴로 사용한다. 이를 대한민국 국회에서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을 지켜본 ‘자유대한연대’의 우승연 대변인은 “그야말로 국제사회의 망신거리이자 국격을 스스로 깍아내리는 행위로, 국회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만여 탈북인들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자유대한연대’가 발표한 시국논평의 전문이다. 우리는 태영호를 주목한다. --국회의원 ‘태영호’ 는 대한민국의 보수정당 정치인들이 마땅히 해야할 말들을 해왔다.-- ▪ "태영호가 쓰레기인가? 빨갱인가?" 바로 이 질문을 ‘태영호’ 자신이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