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 중국 선전에서 칼에 찔려 사망

– 일·중 양국 긴장 고조, 재발 가능성에 촉각

 

지난 18일, 일본 외무부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10세 일본 남자아이가 44세 중국 남성에게 칼에 찔려 중태에 빠진 후 19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양국 국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남자아이가 피습당한 날은 일본 관동군이 중국 동북 지역을 침략한 지 93주년이 되는 날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를 "인과응보"로 해석하며 일본의 역사적 범죄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사건을 비극적으로 여기며 충격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으며, 기시다 총리는 "매우 비열한 범죄행위"라며 중국 측에 사실 확인을 강력히 요구했다.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 학교의 학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긴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일본인에 대한 공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본 교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쑤저우와 지린에서도 일본인 및 외국인 교사들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 내에서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일·중 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일본 기업의 중국 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재일교포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어 일·중 교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내 일본인 사회의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장 · 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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