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침 따라 한국내 친북, 반일 세력 행동 나설 듯

- 조선중앙통신, 일본 후쿠시마 방류 “핵테러와 반인륜 범죄”
-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한 대응 차원, 한일회담 폄훼 일환


 

북한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다시 한번 강력히 비난하며, 이를 '핵테러'와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했다.

 

7일 북한의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섬나라 족속들의 흉악하고 파렴치한 근성부터 《처리》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의 방류 행위를 강하게 반발했다. 통신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하여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마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일본의 '처리수'라는 표현을 인정할 수 없다며, 겹화살괄호(《》)를 사용하여 이를 강조했다. 또한,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희석하지 않고 방류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후 러시아 극동 해역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극도의 이기심과 오만의 발로라며, "핵오염수 처리에 앞서 일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근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내 친북 단체들이 일본의 방류 문제에 대해 규탄하는 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유회의 최이상 기획위원은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한일회담에 대한 성과를 폄훼하고 일본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조이라는 북한의 메시지에 불과”하다며, “언제나 그랬듯이 친북, 반일 단체는 일란성 쌍둥이로 곧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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