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연합뉴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 유세 중 흑인들이 많은 지역에서 벌어진 트럼프 반대 시위의 사진을 보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보도는 몇 명의 흑인 시위자들이 트럼프 반대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을 부각시켰으나, 전체적인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 편향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었다.
선거 유세와 반대 시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이를 보도하는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야 한다. 특정 시점이나 장면만을 강조하는 것은 전체적인 맥락을 왜곡할 수 있으며, 이는 대중의 판단을 흐리게 할 위험이 있다.
트럼프 유세 현장에는 그의 지지자들이 대거 모여 열띤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트럼프의 정책과 리더십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그의 재선을 응원했다. 유세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인종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했다.
반면, 유세장 외부에서는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에는 흑인 커뮤니티의 구성원들로 이들은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하며, 인종차별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시위 규모는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였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독자들이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언론은 특정 장면이나 인상을 강조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상황을 공정하게 전달해야 한다. 이는 독자들이 자신들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이다.
오늘날 가짜뉴스와 의도된 뉴스로 여론을 조작하려는 시도가 많은 가운데, 언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신뢰받는 언론이 되는 것은언론 공동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