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도쿄에서 대북협상대표 회동

-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대처 방안 모색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협상대표 회동에서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한 공동 대처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이준일 한국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9일(현지시간) 이러한 현안들에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회동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북러 군사협력의 심화가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3국은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들은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납북자와 북한 내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하여, 3국은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와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동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공동 대응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향후 3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반도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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