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4일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야전 천막을 치더라도 청와대는 국민께 돌려드려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윤 당선인의 의지가 남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집착인지, 앙심인지, 당선인의 ‘기질’에 비추어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드는 게 사실이다.
개인의 입장에서 돌이켜보면, 윤 당선인은 청와대와는 별로 좋은 인상이나 인연을 가졌던 것은 아닌 것 같다. 무슨 무슨 임명장 수여식 등으로 잠시 들린 정도였겠지만, 그 뒤의 모습들은 늘 악감정 내지 별로 내키지 않았던 추억이었을 거다.
사실 정치인에게 소위 ‘검사출신’들은 체질에 맞지 않는 것이 다반사다. 그 ‘기질’이라는 것이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정(正)-반(反)-합(合)의 갈등구조와 늘 함께 생존해야 하는 정치인과 칼춤을 춰야하는 사냥개에게 있어 정치는 사치와도 같다고 여길 법하다. 그래서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검찰’ 출신의 정치인은 한명도 없다.
‘백로들이 까마귀 노는데 가지 않는다’는 의미다.
윤 당선자는 무슨 생각으로 ‘야전천막’ 까지 꺼내들었을까?
우선, 구시대와 새시대의 단절이라는 차원이다.
둘째, 그런 의미에서 시스템에 입각한 ‘新적폐청산’은 분명해 보인다.
셋째, 안보를 말아먹은 反안보 세력에 대한 경고다.
넷째, 자유 애국국민들의 확고한 지지와 응원의 요청은 아닐런지.
곧 있을 각종 정부부처, 총리 인사 등으로 벌써부터 볼멘소리와 아우성이다.
여전히 박팔이들도 기회는 지금이라고 여겨 봄날 봇물 터지듯 난리법석이다.
한번 돌아보자... 해골바가지가 ‘20년 집권’을 외칠 때, 감히(?) 부정할 수 있었는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면 ‘사람먼저’ 그분(糞)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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