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새 ‘봉황(鳳凰)’은 우는 소리가 퉁소소리와 같고, 살아있는 벌레나 풀들을 먹지 않으며, 무리 짓거나 난잡하게 날지 않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오직 대나무 열매만을 먹는 새다. 그래서 예로부터 청렴하고 고귀한 기품을 가진 ‘군자’ 또는 ‘성인’을 상징하는 새로 기억되고 있다. 유족을 겁박한 ‘조사(弔辭)’ 노재봉 전 총리는 10월 30일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國家葬)에서 추도사(追悼辭)를 낭독하며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 아마도 극심한 이념대립과 6·25로 인한 분단을 극복하고, 지도자와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만들어내었던 자유대한민국의 기적이 21세기 들어 민족, 민중, 인민을 강조하는 좌파세력들에 의해서 국가역량이 총체적으로 망가지고 있는 작금의 위기상황을 깊이 염려했던 것 같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끝까지 주저했던 문대통령은 특유의 아리송한 비아냥거림을 뒤로 한 채, 로마교황의 방북을 종용해야 한다며 외유해버렸고, 노 전 총리의 추도사 전에 김부겸 총리는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대를 이어서 광주에 대해 사죄하라는 겁박성의 ‘조사(弔辭)’를 했다. 내로남불, 자화자찬, 아시타비로 상징되는 운동권 출신 총리의 무식하고 가학적인 反헌법적 언
평화(平和)라는 글자는 의례히 한반도의 안녕(安寧)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에 비해 평안(平安)은 개인의 안위와 바램, 다시 말해 지극히 개인 사정과 연결된다. 나라가 안팎으로 아수라 지경이고, 명색이 국가장 와중임에도... 조문도 하지 않고 외유를 나가는 것으로 봐서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사무가 있음직 했다. 가톨릭 수장인 교황을 만나서는 ‘방북’을 애걸하고, 미국 대통령과는 잠시 스쳐가면서 ‘방북 성과’를 선전하고, 국가장을 맞은 나라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건넨 호주 총리의 조의(弔意)에는, 대꾸도 안했다는 보도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참 슬프게 한다. ‘애걸’했지만 공식답변은 없고, ‘선전’했지만 ‘so what?’ ‘조의’에는 조문 안한 분답게 눈만 ‘꿈뻑꿈뻑’... 이게 나라입니까?
북한이 지난 10월 19일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사거리 약 590㎞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8번째다. 이번에 발사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지난번 SLBM실험에 쓰였던 평평하고 동력이 없는 바지선 발사가 아니라, 실제 잠수함에서 발사되어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2020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북한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4ㅅ’을 등장시켰다. 추정컨대 그 미사일을 탑재할 신형 전략잠수함이 건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10월 7일 국방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욱 국방장관은 북한이 4,000~5,000t급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북한 잠수함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지만, 수중배수량이 5,000t 이상인 핵추진잠수함을 이미 건조했거나 완성단계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꽤 크다. 그리고 이번에 발사된 SLBM은 북한이 지난 11일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선보인 신형 '미니 SLBM'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북극성' 계열의 SLBM보다 규모를 축소해 지름이 1m 미만으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 신형 SLBM은 ‘풀업(pull-
대한민국의 체제를 바꾸고,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체제로 가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사회전반에 걸친 파괴공작을 기획했다면, 문정권은 꽤 성공적이었다. 외교안보, 정치경제, 사회문화, 교육노동 등 전 영역에 걸쳐서 대한민국은 침몰 직전이니 말이다. 그리고 지금 그 파괴의 힘으로 문정권은 전대미문의 거악(巨惡) 정치꾼인 이재명을 여권 후보로 만들었고, 오로지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는 정치 쇼 더구나 최근 북한 김정은의 각종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이런 북한의 도발 여세를 이용해서 미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신세계를 교란시키는 차원에서 ‘나로호’ 발사대에서 번쩍, 교황의 방북을 종용하는데서 또 한번 번쩍, 궁지에 몰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종전선언’이란 카드로 번쩍... 온갖 기만과 위선, 거짓과 사기의 정치 쇼에만 열중하고 있다. 문대통령은 이재명의 ‘대장동’게이트 정도는 별것도 아니며, 자신들이 장악한 조직과 권력, 막대한 자본앞에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굴복할 것으로 여기는 것은 아닐까. 또한 대선 전 마지막 한방의 결정타로 ‘한·북·중’ 세국가라도 좋고, ‘한·미·북·중’ 네 국가면 더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평가한 발언을 두고 정치권이 난리다. 정치에 처음 입문하면서 5·18 묘역 참배를 두고서도 말들이 많았는데, 인간적인 덕담(?)마저 이런 식의 평가들이니 정치가 5류에도 못미친다는 속설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런 발언에 더불당이 발끈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국힘당의 행태는 참 의아하다. 의아함을 넘어 가관이라는 표현이 맞겠는데... 5·18이 무슨 절대성역이고, 광주가 민족의 성지라도 된다는 것인가. 5·18에 대해 입도 뻥긋 못하게끔 요상한 법을 제정한 게 엊그제 같은데, 앞으로는 전두환 '전'자만 들먹여도 처벌받는 세상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를 일이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조폭세력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고, 단군이래 최대 사기극 '화천대유'의 그분으로 회자되고 있는 아무개 보다야 전두환 전 대통령이 훨씬 낫지 않나? 거기에 종북의 망토까지 두르고 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물론 저들이 떠받들어 뫼시는 북녘 세습독재자와는 더더욱 비교가 안 될 테고... 그래도 할 말은 하는 그 후보가 달리 보이는 아침이다.
위례, 대장동, 백현동 등등... 성남시가 개입된 기획부동산 이익금이 지금까지 밝혀진 것 만해도 1조 5천억원을 상회한다. 그분이라 여겨지는 그분의 발언처럼 단군 이래 최대의 공영수익이 아니라, 역사상 최대의 부정부패 스캔들이 되었다. 영화계에서는 벌써 성남시 대장동 개발 건에 영감을 받은 한 감독이 ‘성남시’가 아닌 ‘안남시’란 이름으로, 그 분과 비슷한 주인공을 내세워 ‘아수라’라는 영화를 제작하여 상영됐던 바 있었다. 2016년 9월 28일 개봉했던 영화였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필자도 보지 못했을 정도로 흥행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 분의 ‘대장동사건’이 터진 후에 주위에서 언급되는 ‘아수라’ 영화는 단순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확인했는데, 그 내용은 한마디로 혀를 찰 정도로 ‘아수라판’이었다. 보통사람들이 세운 나라, 미국 지구촌 자유민주주의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자유민주주의라는 공동체 체제를 확실하게 세우기 위한 체제전쟁 성격의 남북전쟁까지 벌였다. 링컨대통령이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상징처럼 대변되고 있다. 그러나 어찌 한 개인이 그 모든 것을 이루었겠는가. 미국이라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립시키는데 일등 공신
북한이 최근 순항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등을 동해상으로 실험 발사했다. 계속되는 고강도 도발이다. 한편으로는 유화전략으로 지난 4일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강온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미국본토를 제압(?)할만한 고도의 무기를 선보이며 위협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대화의 제스처를 취하며 대미공세를 조절하고 있다. 그런데 계속되는 도발에 북한내 주민들의 인권은 더욱 피폐될 것으로 많은 탈북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최악의 북한 인권과 맞물려 유럽 등 범 세계적으로 국제법원에 제소하는 움직임들도 있어 매우 주목된다. 김정은 남매는 통신선 첫 복원 이후 남북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세간의 기대와 달리, 지난 55일 동안 한미연합훈련 대 북한 미사일 발사라는 대칭 구도를 만들어 ‘이중기준’, ‘이중잣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각인시키려 했다. 통신선 복원을 발표하면서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서 선결되어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건부를 달았다. 그러나 복원 날짜를 의도적으로 '10 · 4 남북공동선언' 14주년 날짜을 선택한 것은 남북 관계의 시계추를 1
대한민국 배구 간판스타였던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자격 박탈 및 국내경기 출전이 원천 차단되면서 그리스로의 출국이 핫 이슈가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들 자매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사회적 공분(?)이 멈출 수 있을까? 자매를 외국으로 보내는 공항현장에서 자매의 어머니는 ‘고개들어!’라고 소리치며, 몰려든 기자들을 향해서 "당신들이 진실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알려고나 했나?"는 저주성 발언을 퍼부었다고 한다. 내가 만약 이들의 부모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애초부터 학폭과는 거리가 멀게 인성좋은 아이들로 자라게 할 수 있었을까? 잘 나가던 아이들이 한순간에 몰락하는 모습을 바라만 봐야하는 부모의 심정은 과연 어떠할까? 이들이 속죄랍시고 죽어야만 야만(野蠻)의 저주들은 멈출까? 트롯 열풍을 일으켰던 ‘미스트롯2’에서 한순간에 모든 기회를 박탈당한 ‘진달래’의 모습이 그랬고, 이들 다영 · 재영 자매가 그랬고, 또 어디에... 권력자 자신이나 자녀들의 온갖 의혹과 패륜의 짓거리는 잠시 반짝 공격의 대상이었다가도, 권력과 돈을 배경 삼아 이를 즐기거나(?) 비웃거나(?) 도피하거나(?) 하는 것으로 유야무야 된다. 반면에, 이
염전노예는 들어봤어도, 정신병원 강제수용자는 무슨 말?? 이걸 행정입원이라고 한다는데, 지자체장이 결제만 해도 멀쩡한 사람 강제수용 가능하다고?! 유사 지자체가 행정입원 0%일 때, 이재명 성남시장 재직시 25명이나.. 하긴 친형의 강제입원도 오리무중이니, 그깟 시민들이야.. 2017년 11월 14∼15일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된 시민 김사랑 씨는 “당시 이 시장에게 시장상권 주차장 신설 예산 문제를 제기했다가 소송에 휘말려 고충을 겪던 차에 온라인에 ‘억울해 죽겠다’고 글을 올렸다가 경찰관으로부터 강제로 납치되다시피 해 입원됐고, 강제 입원당한 후유증으로 충격 받아 대외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고 증언, 2021년 5월, 경기도 분당에서는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 사설구급대원과 경찰에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성남시에서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우연은 아닐 것 같은데... 강제입원당한 억울한 사람들의 증언도 많다고 하니, 국회, 국가인권위나 인권단체들은 이런거 제대로 조사해야 하지 않을까!!!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원... 이러다 사악한 권력에 밉보인 국민 모두가 정신병원 갈 수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드디어 여당의 대선후보로 낙점되었다. 경쟁자였던 이낙연 후보의 축하악수가 달갑지 않은 듯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뭔가 자기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이재명의 대선후보 수락연설문은 이중적인 위선과 거짓, 장막으로 가려진 빛바랜 무지개 약속들로 넘쳐났다. ‘대깨문’과 ‘대깨리’ ‘대깨문’들이 ‘대깨리’로 갈 것인가? 일단 당내 결속은 그렇게 보이지만,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2배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런 상황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 임할 경우, 기존의 더불당을 지지해왔던 중도좌파 유권자들의 반이재명 투표가 압도적으로 늘어날 것을 예견하는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연장해야 하는 문대통령과 그 휘하 주사파 위정자들의 고민이 너무도 깊어지는 장면이다. 이낙연 후보를 밀었던 호남의 향토세력들은 과연 경북 출신의 문제 많은 이재명 후보를 ‘대깨리’처럼 막무가내로 계속 밀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시간에 쫒기는 그래서 더욱 제정신이 아닌 문정권은 이재명을 이낙연으로 갈아 치우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여력도 없다. 서로의 약점을 잡고 있는 두 사람은 결국 ‘생명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