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러 곳에서 기후 재난 속출

- 폭염과 폭우에 이어 산사태, 가뭄으로 피해 심각

 

최근 중국 내 기후 재난이 극심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북부 지역에서는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고 있으며, 남부 지역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허난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북부 지역은 40도를 웃도는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땅 위를 기어가던 개미들이 5초 만에 죽을 정도로 기온이 높아졌다. 또한 농작물들이 심각한 물 부족에 처해 있어 작황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화산시화라는 제목의 한 네티즌은 "너무 어렵습니다! 허난성 비상사태!' 라는 글을 올리며, 허난성이 10일 동안 가뭄 경보를 지속했고, 향후 8일 동안 계속될 것이며 주요 생산지인 허난성의 많은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남부 지역인 광시성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했다. 구이린시에는 호우 적색 경보가 내려졌고, 계림 지역의 주요 하천들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 같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보이며, 향후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염, 가뭄, 폭우, 홍수 등의 기후 재난은 농업과 인프라, 주민 생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 · 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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