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극비 보안속에 방북 추진중

- 북한 김정은, 평양주변 손님맞이에 분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보인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군사 부문을 포함한 전반적인 관계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재래식 무기 수출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기술 이전 등 군사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자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서방의 대러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과의 관계 강화에 적극적이다. 북한 역시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에 대응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 대외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양국은 군사협력 강화와 경제 교류 확대를 통해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자 정상회담이 불가피하며, 이를 계기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공동 대응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의 대통령실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주변 주요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자유대한포럼 참관기] 다시보는 김대중 100년... 망명자의 분노와 회한
올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태어난지 100년이 된다고 한다. 그가 이 땅에 온 것이 한세기가 되었다는 것을 그로 인해 미국으로 망명한 김기삼 변호사를 통해 처음 들었다. 21일 오후 광화문 조선일보사 맞은편 TV조선 강의장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강연장 화면에는 낯익은 얼굴이 시험테스트를 위해 열심히 무언가 조율중이었다. 자유대한연대, 한국자유회의, 트루스포럼 등 3개 단체가 21번째 이어온 ‘자유대한포럼’을 준비하고 있는 현장 분위기였다. 오랜만에 열리는 온라인(Zoom) 세미나여서 그런지 이것저것 신경쓸 일들이 많아 보였다. 화면에 비친 김기삼 변호사는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 보였다. 외국에서의 망명 생활이라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터인데, 그래도 굿굿한 모습을 보니 한시름이 놓이기도 했다. 그리 넓지 않은 강연장은 어느새 많은 시민들로 꽉 채워졌고, 다소 어색해 보였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강의는 시작되었다. 강의 제목은 “미국의 대선 풍향과 다시 돌아보는 김대중 100년”이다. 미국의 시간으로는 새벽 시간, 한참 잠자리에 있어야 할 시간대에 김 변호사는 화면에 띄운 자료들을 토대로 찬찬히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