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현수막, 정치 혐오 부추겨

- 올드 탈피한다는 목적, 청년층 '가붕개' 취급
- 대다수 국민들도 무시당한다는 느낌 전해

 

민주당이 올드함을 탈피하고 새롭게 내년 총선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새 현수막 시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른 홍보 전략으로 알려진 ‘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도 새롭게 밝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총선기획단이 마련한 새 현수막 시안을 공지하고, 각 시도당에 “4가지 현수막 중 2가지를 선택해 필수 게시하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공개된 새로운 현수막 디자인은 당색을 알 수 없는 기하학적 무늬와 ‘나에게 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로 제작되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가 밝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존 민주당이 갖고 있는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보자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며 “현수막 디자인과 문구 역시 기존 정치권 현수막 디자인을 탈피해보자는 취지에서 2030 세대의 취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3일 중앙당 공식 행사를 통해 새로운 현수막 디자인을 공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를 통해 일반에 알려진 민주당 새 현수막을 접한 한 청년은 “청년들이 아무 개념도 없는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 취급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며, “한발 더 나가 청년층을 사회적 책임도 방기하는 도덕적 문제아로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장년층의 한 시민은 “내로남불 정당이 어디 가겠는가, 국민 무시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트럼프의 호언장담, 러-우크라 전쟁 끝낼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축하했다"고 전하며, 두 사람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화 중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의 폭력적인 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고 언급하며, 미국 내에서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여러분의 다음 미국 대통령으로서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고, 너무 많은 생명과 무고한 가족을 파괴한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한 "양측이 폭력을 종식하고 번영을 위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트럼프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행 가능한 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재선이 이루어질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반대하면서, 전쟁을 즉각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며, 그의 대선 캠페인에서 외교 정책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