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짜 뉴스’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 서울중앙지검 대치 끝 압수수색 진행중
- 보도국으로 주요자료 은닉시 물증 찾기 쉽지 않을 듯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윤석열 수사 무마’ 가짜 뉴스를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와 JTBC 등이 있는 서울 중구와 마포구 소재지에 검사와 수사인력들을 보내 현장을 압수 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소속검사들과 수사관들은 현관앞에서 ‘지키가 뉴스타파’등의 피켓을 든 관계자들과 2시간여 대치 끝에, 뉴스를 보도하고 있는 보도국을 제외하는 조건으로 압수수색 절차에 돌입했다.

 

‘윤석열 수사 무마’ 가짜 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덮었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이는 당사자인 조씨가 2021년 11월 24일 문재인 정부 검찰에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조사를 받으면서 윤석열 검사를 만나거나 조사받은 적이) 없다.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다”며 “박모 검사에게 조사를 받았다”고 진술함으로써 가짜 뉴스로 밝혀진 바 있다.

 

뉴스타파의 가짜뉴스 인터뷰 당사자로 대장동 사건 핵심 피의자로 재판중인 언론인 출신 김만배씨도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가 누군지도 몰랐다”며 “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 준 박모 검사가 주임검사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신학림씨와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신학림에게 제가 조금 센 사람처럼 보이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말했다”며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언론노조 위원장 출신인 신학림씨는 대장동 핵심 피의자인 김만배씨로부터 세권의 책값으로 1억 5천만원을 받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기고만장 이재명, 약일까.. 독일까..
헌정사상 최초로 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이어,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최종 기각이 결정됐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구속할 만큼 상당하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였다. 소위 ‘개딸들’을 비롯한 지지자들은 환호했고, 이재명 대표는 구치소를 나와 성명을 발표한 뒤 녹색병원으로 돌아갔다. 재판정에 들어갈 때 침묵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이 대표의 구송영장 기각이 정치적 시각에 있어 약일지 독일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들이 대세다. 친명, 비명 내지 반명으로 사분오열된 당 내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차치하더라도, 일반상식에 입각해서 대다수 국민들이 이를 어떻게 볼지가 관건이다. 세기의 재판을 두고 고심했던 재판부는 “위증 교사 및 백현동 개발 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인적·물적 자료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대북 송금 혐의의 경우 “피의자의 주변 인물에 의한 부적절한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이 대표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였다고 단정할 만한 자료는 부족한 점 등을 들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당초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백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