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들, 27일 日 현지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 참석

- '처리수' 정치권 비화는 세계에서 한국이 첫사례
- 국제망신살 당할까 걱정하는 시민늘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이 27일 일본 야당이 현지에서 여는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

 

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양정숙 등 의원 4명은, 이날 낮 1시 30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일본 야당인 사회민주당이 주도해 열리는 방류 규탄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28일에는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현지 법조인 등과 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해양방류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집회에서 "이번 싸움은 한일 간의 싸움, 반일의 문제가 아니다"며 "바다와 미래 세대를 지키려는 정의로운 항거"라고 밝혔다.

 

방류가 시작된 시점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식기구에서는 지지 성명등이 잇따른 가운데, 유독 한국에서만 극단적인 정치적 공방이 벌어지는 것에 의아한 반응들이 있는가 하면,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일본가서 시위하는 것은 좋지만 합리성을 잃어버림으로써 국제적인 망신이나 받고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안 · 두 · 희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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