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최근 진행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에 출시 전 기능을 미리 사용할 수 있는 '실험실'에만 있었던 '그룹 채팅방(단톡방) 참여 설정'을 정식 기능으로 반영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과 계정 보안을 강화하는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의사와 상관없이 초대되며 느꼈던 불편함이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용자 카카오톡 계정과 실제 사용 중인 전화번호가 맞게 연동돼 있는지 확인하는 안내 메시지가 설정 탭에 주기적으로 노출되게 하여 카카오톡 계정 보안 강화 조치도 적용됐다.
기존 서비스는 '디지털 카드'와 '전자증명서' 등 신원 증명을 위한 항목이 중심이었는데, 개편을 통해 금융 자산도 포함시켜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의 '홈 화면'도 개편됐다.
개편 이후 지갑에는 카카오페이[377300] 머니를 포함해 연결된 계좌 정보 및 신용 관리가 표시되는 '금융' 탭과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내 문서/청구서 등 기능들이 추가된 '전자문서' 탭이 생겼다.
이외에 애플 맥북 카카오톡 채팅방에서도 '대화 내용 캡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캡처 시 선택할 수 있는 '프로필 및 배경 가리기'는 추후 반영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실험실도 '실험실 이용하기'를 통해 사용해 보고 싶은 기능을 한 번에 모두 활성화하거나 필요한 기능만 골라 쓸 수 있도록 일부 개편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더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업데이트를 지속 선보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고,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