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땅에 신앙의 자유를!" 명동 거리 캠페인 열려

- 가톨릭 평신도 거리전교ㆍ기도운동 명동성당 입구에서 진행
- 북한 지하신앙인을 응원하는 메시지판 운영
- 매월 1회씩 명동거리 캠페인 계획

             

 

    "북한 지하신앙인들을 응원합니다.  북녘땅에 신앙의 자유를!"

 

천주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소속 화해평화위원회(이하 서울대교구 평단협 화평위)가 2일 명동성당 입구에서 2023 가톨릭 평신도 거리전교ㆍ기도운동(제목 : 북녘땅에 신앙의 자유를!)을 시작했다.  

 

서울대교구 평단협 화평위는, 북한의 인도적 문제에 대한 가톨릭 교회와 신도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의 신앙의 자유를 북한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높여나감과 동시에, 올바른 가톨릭 신앙의 전교에 앞장서고자 하는 목적으로, 매월 1회씩 명동성당 입구에서 거리 캠페인 형식의 전교ㆍ기도운동을 갖기로 했다.

 

             

이날 거리전교ㆍ기도운동은 서울대교구 평단협 화평위와 함께 평신도 단체인 '천주교 예수전교회', '천주교 마리아요셉기도회' 소속 회원등이 협력하여, 역사속으로 사라진 북한 성당 사진 현수막 홍보와 가톨릭 전교 책자를 봄철을 맞아 명동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북한 성당의 사진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내마음의 북녘본당' 역사자료등에서 발췌했다. 

 

         

 

또한 시민참여용 보드판을 활용하여 자발적으로 북한의 지하신앙인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시민참여 보드판에는 어린아이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하게 참여하여,  '남북통일이 답이다!', '북한주민 여러분께, 여명과 복음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회령본당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 평단협 화해평화위와 참여 평신도 단체는, 앞으로도 명동성당 입구에서 북한주민의 신앙자유, 지하신앙인을 응원하는 거리전교ㆍ기도운동을 매월 1회씩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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