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주말 지방 곳곳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북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궐기대회가 8일에 각각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궐기대회에서 황해북도 참가자들은 "과학농사제일주의를 일관하게 틀어쥐고 확실한 다수확 성과"를 약속했고, 황해남도 관계자들도 "영농사업의 과학화를 실속있게 내밀어‧‧‧올해 농업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안남도의 기업소 관계자들은 "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순천세멘트연합기업소 등에서 생산을 최대한 늘이고 정비보강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경제작전을 치밀하게 해나갈 것"을 언급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우리 인민의 행복과 우리 국가의 전진 발전을 실질적으로 담보함에 지향 설정된 2023년 인민경제 발전의 중요 목표들을 전폭적으로 지지 찬동했다"고 소개했다.
궐기대회에 이어진 군중시위에서는 '위대한 김정은 동지 따라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자' 등이 쓰인 플래카드와 '인민경제발전 12개 고지 점령' 등 표어를 든 시위대가 행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7일 "총비서 동지께서 전원회의에서 하신 보고문헌이 중앙과 지방의 각급 당 조직들에 배포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