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 먹이는 방법도 가지가지?!

- 지지자들의 ‘도심 전광판’ 광고, 관심 폭증
- 용서와 관용의 미덕이 사라짐을 한탄해야 하나

 

자업자득(自業自得)··· 이 말이 두 군데 모두 쓰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응원하는 옥외광고가 서울 도심에 등장했다. 광고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전광판에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환하게 웃는 모습과 함께 "다섯 번의 봄, 고맙습니다. 두 분의 앞날이 봄꽃이 활짝피는 따뜻한 봄날 같기를 소망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옥외광고가 노출됐다. 이 광고는 5월 27일까지 게시된다. 또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도 해당 광고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게시된다...

 

  고마워할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은혜와 덕(德)을 입었다고...

 

 

  반면에...

 

  여러 매체에 실린 이런 유(類)의 기사에 달린 댓글이야, 많은 국민들의 예상대로 지면에 올리기가 좀 거시기하다. 차마 입에 담기 거북한 욕설 등으로 도배질을 하고 있으니...

 

  누구 덕(德)인지는 뻔하다. 단지, 이 나라에 용서와 관용의 미덕(美德)이 너무 메말랐음을 한탄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건전(?)하고 짤막한 댓글 두 개만 소개하기로 한다.

 

  “소 대가리 탕과 돼지국밥 광고하냐? ㅋㅋ”

 

  “계란 한 판 사 가지고 가야겠다”

 

  오늘도 쐬주 한 잔에 시름을 씻는다. 상상력이 많으면, 그 인생 고달퍼!

 

< 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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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결단, 시리아 내 이란 미사일 공장 파괴
이스라엘군이 지난 8일 밤 시리아 중부에서 이란의 미사일 제조시설을 파괴하는 이례적인 지상작전을 감행했다.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특수부대가 직접 투입된 것으로, 시리아의 하마주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이스라엘군은 헬기를 통해 하마 지역에 접근했고, 특수부대원들은 밧줄을 타고 내려가 작전을 수행했다. 이들은 이란 군사시설과 러시아 통신센터에 침투하여 중요한 문서를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리아인 3명이 사망하고 이란인 2~4명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의 중동 전문가 에바 쿨루리오티스는 이스라엘 헬기가 전투용 헬기와 드론의 지원을 받으며 작전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작전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특수부대원들은 중요 장비와 문서를 확보한 후 시설을 폭파하고 철수했다. 이번에 파괴된 시설은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군사시설로, 탄도미사일과 드론 개발을 지원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2018년부터 이 시설을 건설해왔으며, 이스라엘은 공장 건설 과정을 5년 이상 감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공군의 정예 부대 '샬다그'가 이번 급습을 감행했다며, 이란과 헤즈볼라의 정밀 중거리 미사일